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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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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일보타도 작성일12-05-25 22:07 조회14,27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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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가 판을 치는 세상에 그나마 약간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일까. 조선일보 김대중 논설이 자기 신문이 금칙어로 정해 놓은 빨갱이란 말을 씩씩하게 사용한 걸 보면서 느낀 생각이었다. 제목인즉슨 빨갱이를 찍을까요 도둑놈을 찍을까요 였던 것 같은 논설이었다. 조선일보가 이제사 빨갱이하고 한판 뜰 자신이 생긴 것일까. 무슨 일이 동기가 되었을까. 며칠이나 갈까. 썩 믿기지 않는 조선의 변신이지만 아니함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해 준다.

빨갱이와 더불어 종북세력이란 말도 전에 다르게 자주 등장하고 있음을 본다. 아마 진보 빨갱이 통합당의 빨갱이스런 작태가 폭로됨에 따라 불어닥친 바람이겠거니 생각을 하면서도 부디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

클럽 회원이라면 이 나라 지도층 중에서 빨갱이란 말을 거리낌없이 초지일관 사용하고 계시는 유일한 분이 지만뭔 박사님인 줄은 모두 알고 계시겠거니와 박사님이 빨갱이 호칭에 얽힌 일화를 소개해 주셨는데 그에 비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소사이나 나 또한 빨갱이란 말을 사용한 일로 인해 생긴 파동이 적잖았었는데 한 가지 이야기를 재미삼아 소개를 하면서 빨갱이와의 전쟁에서 수고가 많으신 회원님들께 일순의 웃음거리를 제공하려 한다.

친구와의 모임이 있는 날이면 안사람은 내게 한 가지 일을 신신당부를 한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옷매무새를 어떻게하고 얼굴도 좀 꾸며 가라는 따위가 어니라 오늘은 제발 말조심해 달라는 당부다. 무슨 말을 조심하라는 것일까. 그게 바로 빨겡이란 말이다.

전에 한차례 안사람도 모임에 동석을 한 때가 있었는데 그 때 그 날 집사람은 내가 대화중에 빨갱이 소리를 하는 걸 들었던 모양이다. 친구들은 사용하지 얺는 말을 유독 나만 상용하고 있으니 마음이 조마조마 했던 것 같다. 김대중 노무현,그리고 그 인간들의 패거리 따까리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 긴 말 필요없이 내 입에서는 그 놈들 그냥 빨갱이야 한마디.

빨갱이 이야기에 무슨 옳고 그름이 있으며 가타부타가 필요할까보냐. 빨갱이는 그냥 빨갱이 한마디로 족한 것이다. 덕분에 대화는 재미없어진다. 친구들도 아이고 입 닫고 있자다. 그러나 나는 재미가 있거나 말거나 대화를 하거나 말거나 빨갱이 이름이 나오면 제정신이 아니다. 빨갱이를 참고 있느니 대화를 망치는 편이 낫다. 빨갱이 이야기에 무슨 재미가 있을 법이 있나. 빨갱이는 그냥 빨갱이란 욕이나 실컷 퍼부어주면 다 된 일이다.

그런 식의 모임이 몇 차례 있었다. 그 후로는 정치 이야기는 증발했다. 친구들로 미리 알고는 내 앞에서 정치 이야기는 증발시켜 버렸다. 눈총도 받고 뒷담화도 받았을 것이다. 저 친구는 말만 꺼내면 빨갱이라고 초를 치니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는 분위기도 짚혔다. 그러나 빨갱이 종자들 이야기는 안 들으면 안들었지 들으면서 까지 빨갱이란 말도 못하고 감내할 수는 없다. 나는 빨갱이 같은 놈 골상은 물론 음성만 들어도 심기가 뒤틀리는 사람인데.

집사람은 오늘도 내가 또 빨갱이 소리 할까봐 극히 염려를 한다. 집사람이나 아이들이나 빨갱이란 말을 하는 것 자체가 화를 자초하는 말로 여겨지는 듯하다. 그래서 빨갱이란 말을 두려워 한다. 지금은 세상이 이런 지경이다. 강도에게 강도짓을 당하고도 강도 앞에서 강도란 말도 못하는 약한 자들의 입장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머잖아 연약한 자들이 큰 소리로 빨갱이 때려 잡아라는 소리를 외칠 때가 올 것이다. 빨갱이란 독충보다도 독사보다도 해충보다도 더 해로운 것임을 알고 지금은 무서워서 말하지 못하지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만한 때가 오면 나보다 더 무섭게 빨갱이 때려잡는 그들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빨갱이란 말에 떨고 있는 아내에게 내가 새로운 말을 지어 주었다. 빌갱이-빌어먹을 빨갱이-. 빙갱이-빙층맞은 빨갱이-.

그나저나 빨갱이 때문에 바깥 나들이를 할 때마다 집사람한테서 훈계받는 일이 언제쯤에나 끝날꼬. 빨갱이 때문에 친구 만나기도 힘들구나. 

댓글목록

자비안님의 댓글

자비안 작성일

ㅎㅎㅎ 정말 재미있습니다.
요즈음 저도 화가치밀고 분통이터져서  정신이없습니다.
빨갱이새끼들만보면(민통당.통합진보당) 육두문자가
나오고 빨갱이새끼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것들 전부 공개총살시키던지  북한으로 추방을 해야
제가 명대로 살것같습니다.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향후 대놓고 "빨갱이"라고 보편화 시켜가야 합니다.
사실 6.25 전화(戰禍)가 구석구석 스며들든 시기에 동해남부지방에서는 =뺄개이=라고 불렀다. 빨갱이=뺄개이 , 는 지방 슬랭으로 어감이 가져오는 깊이가 좀 다르기도 하다. 한마디로 독이 센 빨치산들이다.
요즘 빨갱이들은 자신이 어떤 빨갱이 부류로 전락 해 가는지도 모르고 설쳐된다.
대가리에 붉은 잉크와 먹물이 혼합되어 전갈로 진화하여 나댄다. 특히 놀랄만한 일은 공중파 방송에 멀쩡한 간판을 내미는것이 출세가도로 달리는 피에로 마냥 내심 흐뭇한 표정관리를 하는데 마- 한여름 땡볕 마당에 콩 타작하듯이 도리께로 후려 갈겨  주고 싶다.
향후 빨갱이로 일원화 하자! 종북? 진보? 좌익? 치우고, 빨갱이!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빨갱이들은 빨갱이가 그렇게도 좋은지.
하여간 빨갱이.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향후 빨갱이라는 용어도 좋고 김정은의 전사라 함도 좋을 듯 함.
김정은 전사 대량방출 하는 곳 사람들도 좋아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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