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이 놈아는, 성격이 유~한게 우리가 생각하는 강단있는 정치가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는 놈입니다. 아직 계속 저울질을 하고 있는거로 보여집니다.

이번이 아니면 차기를 노린다?.. 는 마음도 있을지 모르구요. 일단, 입질을 계속해 봐서, 국민들이 얼마나 끌려오나, 하는 분위기를 보고, 물에 들어가도 들어갈 놈입니다. 일단 들어가서, 국민을 끌어댕길 만한 그런 배포가 없는 아이죠.

또, 자기가 나왔을때 닥쳐올 시련-정치적 검증-에 확실히 대응할만한 능력이 부재한 것도, 이놈의 발길을 잡는 요인일 겁니다. 지박사님이 예전에 썼던 안철수 비판글이나, 이번에 책 낸것에 대해, 구상유취의 헷소리라고, 까댄.. 지식인들의 반응도, 이놈의 발걸음을 주춤거리게 만들만한 원인이 되고 있죠.

책 내고, 방송에 얼굴 딜밀고 해서, 예전 초기-시장 선거 즈음에서 일었던- 철수열풍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이 놈은 .. 슬쩍 뒤로 물러나, 민주당이나, 반정부철부지들의 멘토 역할이나 하겠다고 좌판깔고 주저앉을 아이죠.

정말, 귀쌈 한방 때려줬음 싶네요.

대학 다니면서, 데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외곽을 돌던때, 그때 친구들에게 느꼈던 정신적 열등감을, 이제 철 지난 나이에, 민주당같은, 빨갱당의 허울을 슬쩍 걸치고, 저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휴.. 정말, 한심합니다.

그는 지지율과 함께 공중부양하여
그 지지율을 묶어 놓고 지상을 관찰하다가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쌈박질하다 지쳐

주여!
받으시옵소서
이제는 내려 오소서 하면

냉큼 내려와 독수리가 닭을 채가듯
대권을 가지려 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모’ 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만약 안철수가 나선다면 그것을 박근혜와의 싸움일 것으로 귀결될 겁니다.
박근혜 對 反박근혜(민주당+mb이재오계+박원순,김근태계+ys계) 구도가 될 것이고
안철수는 反박근혜를 대표하는 인물이 될 테니까요.

안가 놈은 보기보다 독한 놈입니다.
질기기도 질기고요.
하지만 뭔가 털면 나오는게 인간이니까.
뭔가 털릴 거리를 숨겨두고 한 방 먹일 누군가가 있겠죠.
반드시 뭐가 껀덕지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필요할 때 써먹으려고 짓고 까부는 꼴 보면서 놔두는 것일테고.
안가 놈도 제발 저리는게 있어서 그것 때문에 자꾸 찔러보면서 저울질 하고 있는 것이고.

말그대로 점입가경.

근데 이 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고집이 센 편이어서
자기가 밀던 놈의 비리를 들춰내면 탄압한다고 우기는게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