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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가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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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은바다 작성일12-02-23 23:11 조회4,33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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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병원에서의 MRI가 조작이며,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의한 것임에는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

공개 신검이라고 결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공개신검이라면, 강용석 측에서 나온 각 방면의 전문가가 참관해야함은 물론,
완벽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치밀한 사전계획과 점검 하에 실시됐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병원의 선정, 신검 대상자(박주신)의 확인 - 특히 박주신의 체중과 키등 기본적인 측정의
포함은 물론-촬영 필름의 처리과정, 필림의 판독, 현재 까지 알려진 강용석 소유의 필름,
병무청에 제출됐다는 필름과의 비교 검토, 그리고 이에대한 자세한 분석결과가 절대 공정을
보장할 수있는 제3의 "중립 검사관"이 입회 하에 실시되고, 판독하고 그 결과가 발표되야 정상이다.

그러나 이번 신검은 공개신검은 커녕, 누가 어떻게 무엇을 했는지도 확실하지 않을 정도로
전광석화 같이 실시됐고, 또 발표됐다.

이를 두고, "공개신검이라고 볼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주장할 수 있었고, 또 그것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은 바로 강용석이었다.

만일 강용석이가 세브란스의 신검결과를 두고, "또 조작이다"라고 발표했다면, 그 파급효과는
걷잡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 평소의 강용석이라면, 신검자체도 그렇지만, "디스크 환자임에는
분명하나, 통증도 못느끼고, 또 활동에도 지장이 없는 특수한 케이스"라는 해괴한 해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나 대신 강용석이는 이 말도 안되는 신검결과에 대해 한마디 항의는 커녕, 기다렸다는 듯이 "수용한다. 내가 잘못했다. 사과한다"고  말하고, 의원직 사퇴 선언과 함께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현재 까지 침묵이다.

이것은 그전까지 보여줬던 강용석이의 태도와는 너무 다르다. 일반 국민들은 이를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이겠지만, 그동안 열열히 강용석을 지지하며 그의 활동을 눈여겨 보았던 사람들의 눈에는 이미 사전에 짜여진 각본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온 강용석이의 태도를 볼 때, 당연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장황할 정도의 과정과
상황 설명이 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그는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왜 그랬을까?

할 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한다면, 왜 그렇게 세브란스의 신검 발표와 함께,
마치"기다렸다는 듯이" 그렇게 서둘러서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해야 했는지,
그의 "정상적인 정신"으로는 설명할 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박원순이는 아들의 병역문제를 제기한 강용석이로 인해 정치생명의 종말을 맞을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것을 막을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강용석이가 본인의 입으로 병역비리를 거론한 자체가 잘못이었음을 강용석 본인이 시인하고 조용히 사라지게 하는 방법 뿐이었다. 강용석이가 계속 그런 상태로 나갈 경우, 박원순이는 병역비리 문제에서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던 것이다.

강용석이가 병역비리에 대한 잘못을 시인할 경우, 신검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강용석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느냐 아니냐가 중요했던 것이다.

강용석이가 박원순의 병역비리 문제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그 결과는 박원순 한 사람만의
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박원순이가 병역비리로 쓰러질 경우, 그 다음은 안철수이며, 그 뒤에는
또 곽노현이가 있고, 그 뒤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강용석이의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

며칠 전까지 국민들이 강용석이에 보냈던 응원의 열기로 인해, 강용석이의 파워는 어마 어마해졌을 것이다.

박원순의 파멸은 결코 박원순 한 사람에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박원순의 뒤에는 안철수, 곽노현 만이 아니라, 수 많은 세력들이 메달려 있고, 박원순의 파멸은 곧 이들의 파멸로도 연결될 수 있었다.

본인의 정치생명은 물론, 절대절명의 막바지에 처했던 이들이 입장도 생각해야하는 박원순이는
강용석이의 입을 막기 위해 무엇인가 강용석이가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을
해야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것이 무엇이었으며, 또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는 양측이 밝히지 않는한 알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번 세브란스의 신검은 강용석이의 "잘못 시인"이 먼저 결정이 난 뒤에 치루어진
형식적인 연극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것은 미리 "승인했던" 강용석이가 곧 나타나 자신의 입장과 처신에 대한 "해명"을 해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현재 강용석이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나타난다 하더라고 과거와 같은 불꽃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런지는 심히 의심스럽다. 박원순이가 세브란스 신검 이후에 강용석이를 향해, "영원히 정치계에서 떠나라"고 한 말이 잘 시사해주고 있다.

강용석이가 이러한 어머어마한 충격적인 압력을 극복하고 조만간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는 심히 의문이나, 기다려볼 일이다.

그러나 강용석이는 그 짧은 기간 동안에 본인의 말 처럼 불꽃 같은 정열과 활동을 보여주었다. 이를 본 딴 제2, 제3의 강용석이가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기를, 그래서 한국 정치가 바로잡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다.

댓글목록

빨갱이박멸님의 댓글

빨갱이박멸 작성일

공감!!

나비님의 댓글

나비 작성일

결론은 협박이냐 뇌물이냐인가요?
협박을 받았다면 협박을 받았다고 대서 특필해야 강용석 의원다운
행동이었을텐데..
정말 언제나 말문을 열어주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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