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군대와 나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안철수의 군대와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2-10-08 22:47 조회10,941회 댓글8건

본문

  
  아래는 나의 군대이력서다.

  1. 복무기간 : 1971년 입대, 35개월 만기제대
  2. 계급 : 병장
  3. 주특기 : 포병 사격지휘(133)
  4. 군번 : 1225××××
  5. 훈련소 : 논산 6주
  6. 특기병교육 : 광주포병학교 7주
  7. 자대근무 : 사단 포병대대 작전과
  8. 직책 : 대대HCO, 상황계, 교육계
  9. 휴가 : 정기휴가 2회, 포상휴가 1회
 10. 월급 : 병장 1,250원

 11. 주요전투훈련
   가. 유격훈련(4박5일) 2회
   나. 공수낙하훈련(4주) 점프4회
   다. 21㎞ 행군 1회
   라. 진지보수 작업 2주
   마. 포병대대ATT 3회

 12. 특기사항 : 고참에게 얻어맞아 어금니 한 개가 부러졌다.

  나는 논산훈련소에서 향도를 맡아 소대를 책임졌다.
  그 과정에서 소대원을 대표해 빳다를 많이 맞았다.
  한 많은 6주 훈련을 마치고 작대기 하나 이등병 계급장을 달던 감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최전방 철책선 근무를 희망했으나 양평에 있는 교육사단 105보충대를 배치를 받아 많이 아쉬었다.
  前方 즉 101보와 103보에 배치받은 일부 사병은 곳곳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슬퍼했다. 5사단 포병대대에서 시작으로 그곳에서 제대를 했다. 이등병 월급 250원, 병장 월급 1250원을 받았다. 다달이 200원을 적금해서 제대할 때 2만원쯤을 받은 것같다.

안철수는 그가 쓴 책에서
군대는 의학공부와 컴퓨터 일을 할 수 없는
空白期였고 拷問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것이 그의 진솔한 표현이라면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감으로서 자격이 全無하다.
군대는 硏究나 生業의 연장이 아니라
국가와 가족의 안전를 위하여 생명을 내 놓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그런데 군대가 공백기였고 고문이었다?
이런 한심한 자가 대통령 후보이고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40%를 넘는다고?
군대는 썩는 곳이라던
전직 막말대통령과 한치의 차이가 없는 판박이다.
그쪽 성향의 이념을 가진 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이렇게 파렴치하다.
그 白眉는 손가락을 자르고 군면제를 받은
前職 강원도지사 이광재이다.

나는 군대에 無限 감사한다.
물론 그 당시는 무척 힘들고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나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편식을 하던 내 식성이 완전히 변하여
지금은 밥을 절대로 남기지 않으며
반찬은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제대 후 복학까지 3개월가량 공백이 있어
그동안 잊었던 영어단어를 공부하느라
매일 도서관에서 살았다.
3년 후배들과 공부에서 그들을 따라가느라
매우 힘들었으나 결국 나는 장학금을 받아냈다.
아마 그 노력도 군대가 아니면 불가능 했으리라.

군대 행정반에서 배운 사무실력으로
제대 후 직장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고
거기서 배운 기계식타자가 훗날
컴퓨터를 익히는 계기가 되어
동년배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군대에서 받은 기합과 구타는
켤코 美化돼서는 안되지만
그것을 통해 인간적인 交流가 적지 않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군대 특성상 속전속결의 對話였다.

그곳에서 겪은 苦生은
나에게 많은 인내력을 주었고
고비마다 挫折에서 헤어나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철수의 군대생활은 주말마다
근무지 진해에서 서울을 비행기로 출퇴근했다고 한다.
그 내용을 추측하여 살펴본다면
그는 근무지를 이탈하여 딱지로 산 따뜻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동침하며 젊음을 즐겼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그때 전방초소의 장병들은
강추위와 눈보라에 살을 에이며 경계근무를 했다.

안철수의 군대가 진정 공백기고 고문이였다면
그의 兵科인 軍醫官 제도가 잘못이고
그것이 아니면 안철수의 잘못이다. 
더욱이 한 나라의 有力한 대통령후보가 그런 생각이라면
그리고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는 하루 빨리 망하는 것이 上策이다.
왜냐하면, 새살이 돋으려면
고름이 빨리 터져야 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역사의 법칙이다.

안철수의 근본적인 착각은 이것이다.
그는 수영장에서 익힌 헤엄실력으로
태평양을 건너가려는 것이다.

그와 나의 차이점은
안철수의 군대가 공백기고 고문이라면
나의 그것은 재충전(再充塼)이고 단련(鍛鍊)이다. 끝
                                                              

댓글목록

일조풍월님의 댓글

일조풍월 작성일

군대는 썩는곳이라는 노무현이 말 재탕한거지요
이스라엘 국민들은 다들 썩고 잇는데,
왜 인류국가가 되었을까요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인간이 시정잡배들 의식수준을 가지고 짖어대고 잇으니.......


군대 안가려고 엄지 손가락 힘줄 끊은 놈이, 신검장에 가서는 군대 꼭가고 싶다고 쇼를 했답니다
곧 바로 민방위로 빠졌는데,
지금은 알콜중독에 폐인이 되어 영세민 보조금 타먹으며 살고있드군요
남들 군대서 3년 썩을 때 뭘했는지 모르지요
3년 안썩은놈이  평생 알콜로 썩드군요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안철수는 항상 피곤해 보이고 자신만의 중심적인 사고력이 없읍니다. 심지가 매우 취약한 자로써 누군가에 의해 끌려 다니는듯한 표정입니다. 여기서 심지가 매우 취약하다는 이야기는 저의 의견이기도 하거니와 주변사람들 중에도 똑같이 이야기 하는분들 더러 있더군요

읍참마속님의 댓글

읍참마속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야 새끼야. 좆만아. 넌 찌그러져.

無眼堺님의 댓글

無眼堺 작성일

요즘 군대는 사병이 내무반에서 핸드폰으로 짜장면 피자 시키면 철가방(간첩일수도)이 위병소 통과해서 내무반까지 곧장 배달 철가방한테 부대 모든것 노출 요즘은 짬밥 엄청 많이 남아서 쇠고기국도 별로. 군대가 완전 개판 짜장면 부대 북한과 싸우면 백번 2백패.군대 민주화로 완전 개판 한국은 민주화(개판)로 완전 엉망 군기피자 대통령 15년으로 군대는 완전 무력화 개판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안가놈은 군대를 휴양지로 삼고 뻔질나게 집을 들락날락하면서 이상한 소리나 하는 미친놈입니다.
최성령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읍참마속님의 댓글

읍참마속 작성일

안철수 대갈통에 실탄사격해야한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 '병'으로 근무하면서 '포상 휴가'를 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 ,,.
전남 광주 尙武臺(상무대) 육군포병학교 졸업하셨군요.
1971년도 경이면 그곳 尙武臺 전교사戰敎司, 전투병과교육사령부.CAC. 오늘날의 敎育司}사령관님은 '송 호림' 중장님이시고, 제2군사령관은 '주월 한국군 총사령관'에서 부임해 오신, 육사 # 5기생, '채 명신'중장님! ,,.

군 생활 어렵던 시절! ,,. /// Excellent! Sir! ///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inf님.
제가 근무헀던 5사단은 공수사단이라고 해서
드물게 병에게도 특전사에 위탁하여 공수훈련을 시킵니다.
저의 대대에 8명이 배정되었는데
아무도 가려고 안해 제가 지원하여 그 훈련을 받았습니다.
수료 후 자대에서 포상휴가 일주일을 주더군요.

휴가차 서울에 나와서 집에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요로결석으로 수술하여
우석대학병원에 입원해 계셨습니다.
고향길은 포기하고 일주일동안
어머니 병간호하고 귀대했습니다.

포병학교 소식을 자세히도 기억하십니다.
하나 추가하면 풍익당을 잘 아시겠죠.

반갑습니다.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29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4527 이승만(李承晩) 대통령 탄신일과 안중근 의사 순국일 댓글(1) 月影 2012-03-26 10992 11
24526 서울시장과 대통령 양보차원이 다르네? 댓글(1) 콕치퍼 2012-11-18 10966 13
24525 천우신조가 함께하는 박근혜! 댓글(3) 현산 2012-11-28 10945 77
24524 음란물 단속강화 남성 표심 이탈 겨냥?? 댓글(2) 우주 2012-10-14 10944 21
열람중 안철수의 군대와 나 댓글(8) 최성령 2012-10-08 10942 41
24522 문재인이 오바마 사진도용, 선거법 위반 아닌가요? 댓글(6) 우주 2012-11-09 10942 35
24521 보수가 조선일보의 노리개인가? 비탈로즈 2012-06-18 10934 17
24520 박근혜의 주변에는 아둔한 사람들만 있는듯 싶다. 댓글(4) 우주 2012-10-05 10927 35
24519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MRI 공개 동의"??? 댓글(2) 비탈로즈 2012-02-20 10915 54
24518 선관위 공정선거 담화문 역겹고 가증하다. 댓글(5) 정창화 2012-03-23 10906 23
24517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여! 박근헤의 철부지 소리 듣는가? 정창화 2012-02-29 10895 50
24516 김대중 안철수에게 수백억 거의 공짜로 지원 댓글(7) 우주 2012-10-02 10892 42
24515 애국가 안부르면 이정희 너도 정치 그만둬야지? 우주 2012-12-04 10881 16
24514 박근혜, 반드시 후랑켄쉬타인에게 먹힌다. 댓글(1) commonsense1 2012-04-19 10869 17
24513 다시 나온 강용석 ...mbn 동영상 보니... 강용석… 댓글(4) 강유 2012-02-28 10861 24
24512 좌파들이 왜 여론조사에 매달리나? 댓글(3) 우주 2012-10-20 10856 34
24511 우리 회원님들께선 오바마와 롬니 중 누가 되었으면 하는… 댓글(9) 우주 2012-10-20 10849 11
24510 대선후보자 3명의 정책공약 단면을 비교해 보니.. 댓글(3) 장학포 2012-11-12 10845 13
24509 안철수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었던 이유랍니다. 댓글(3) 우주 2012-11-24 10834 16
24508 박근혜가 반드시 되어서 선거법 바꾸길 바랍니다. 댓글(1) 우주 2012-11-07 10824 41
24507 수색중대는 직활중대니까[44] 안케 2012-02-21 10821 29
24506 민보상위법, 김대중이 역적임을 입증 댓글(2) 만토스 2012-10-02 10820 25
24505 변희재와 진중권의 박.문 대리전 댓글(8) 비바람 2012-11-12 10813 54
24504 어제저녁 뉴스아이에서 말하기를 댓글(1) 중년신사 2012-11-18 10794 18
24503 억울한 박근혜 댓글(4) 비탈로즈 2012-03-15 10792 31
24502 포퓰리즘의 안철수와 히틀러 댓글(2) EVERGREEN 2012-11-08 10770 29
24501 제주도에 그 괴물이 꼭 필요한 이유! 코스모 2012-03-08 10761 25
24500 '경기동부연합'이 없다는 뻔뻔한 거짓말(증거 2개) 댓글(1) 자유의깃발 2012-03-26 10755 62
24499 경기병님께서는 안철수를 지지하시나요? 댓글(15) 우주 2012-09-21 10718 18
24498 전단지 보내지 말라는 이명박 정부 댓글(9) 우주 2012-10-19 10718 3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