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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구시보 "韓 정당 진압 주장은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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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제지자 작성일12-10-20 00:08 조회3,28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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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어민 사망 사건 후 중국 정부와 주류 언론이 대체로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공격적 민족주의 성향을 보여온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유독 정당한 진압이라는 한국의 입장을 반박하는 기사를 실었다.

환구시보는 19일 '한국 매체들이 중국 어민을 사살한 것을 '정당한 진압'이라고 주장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해경과 한국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신문은 숨진 중국 어민에게 한국 해경이 부상을 당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한국 언론이 여전히 고무탄 사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억지성 논리를 폈다.

결과적으로 한국 해경이 숨지거나 다쳐야만 한국 해경이 정당한 진압을 한 것이 된다는 주장이다.

환구시보는 이어 한국 해경이 계속 어민 사망 책임을 떠넘기면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환구시보는 한국의 극히 일부 신문이 극렬히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 어민을 '해적'에 빗댄 것을 인용하면서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그러나 이날도 환구시보를 제외한 대부분 주류 언론은 여전히 냉정한 기조로 어민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회사로 국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며, 상업적 성격을 띤다.

환구시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일본과 센카쿠 영유권 분쟁 등 주변국과 갈등 국면에서 '전쟁을 불사해야 한다'는 식의 비이성적이고 자극적인 주장을 펴면서 국내 여론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환구시보가 때때로 공산당과 정부가 공식적으로 할 수 없는 거친 말을 '배설'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언론 통제를 강하게 받는 다른 신문과 달리 국제 문제 보도 분야에서 일정한 자율성을 가진 환구시보가 상업적 목적으로 자극적인 언사를 자쭈 쏟아내는 것에 불과하므로 이 신문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의미를 부여해줄 가치가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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