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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못난이 송편을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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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주 작성일12-10-26 23:08 조회11,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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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부터 2012년 7월까지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총 723명으로, 한 해 평균 159명, 한 달 평균 13명이라고 합니다.
우리 어린 학생들이 이틀에 한 명 꼴로 자살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자살의 원인으로는 성적이나 가정불화, 우울증 등도 있겠습니다만,
그중 왕따와 학교폭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이나, 왕따사건 관련된 보도에 관심이 클 수 밖엔 없습니다.

왕따와 학교폭력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현역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층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항입니다.

올 여름, 안철수의 힐링캠프 출연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습니다만,
당시 젊은층에서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이슈로 인터넷이 뜨거웠습니다.
다름 아니라 7인조 걸그룹 '티아라'의 팀내 왕따사건이었습니다.
티아라의 왕따사건에 대한 관심도는 안철수의 등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안철수의 힐링캠프 출연 보도 댓글이 아무리 많아야 2천개를 못 넘기는 정도였다면,
티아라 왕따사건 관련 보도 댓글은 최고 2만개가 넘게 달리기도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09&aid=0002405052

네이버에서도 댓글이 2만개가 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그만큼 우리 젊은이들은 왕따를 경험했거나, 또는 지켜본 경험이 있기에,
우리나라에서 왕따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뜻일 겁니다.


MBC에서 오랜만에 대단한 단편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못난이 송편'이라는 드라마인데,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간에 걸쳐 방송된 2부작 드라마입니다.
교내 왕따 문제를 소재로 한 퀄리티가 높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의 주제는,,,
자기 자신이 피해자이건 가해자이건, 또는 방관자이건 할 것 없이,
모두 결국에는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가 되기 때문에,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마음을 가질 때,
상처가 치유된다는 그런 의미의 드라마였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왕따가 없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을 줄 알았습니다만,
드라마를 보는 내내 많은 공감을 했고, 느끼는 바가 컸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또한 제 마음 속에 있는 어떤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왕따라는 것과는 관계가 없지만, 제 삶의 어느 한 부분의 어두운 그림자를
씻어내는 느낌을 받아씁니다. 그만큼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힐링하는 기분이 든 것은 처음입니다.

이 드라마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반드시 봐야 하는 드라마입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교과부의 교육용 자료로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꼭 봐야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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