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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광화문 유세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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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2-12-08 22:59 조회9,703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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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노태우 여의도 유세에 반강제적으로 가본 이후 처음으로 대선 유세장에 가봤다.
한마디로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광화문광장의 냉기를 그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운 모습이었다.
분명 문재인 캠프에서도 많이 참관했을 텐데 아마 이로서 사기를 잃었을 것이다.

내 앞뒤의 노장들께서도 내 뿜는 구호와 허공을 치는 주먹이 젊은이들을 능가하는 열정이었다.
예상외로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 급들도 많았는데 그분들 역시 청소년의 반짝이는 눈빛이었고. 대세는 결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 인파의 물결에 모두가 자신만만한 결의와 열정이었다. 유세내용도 짜임새가 있고, 진행도 혼연일치란 이런 분위기를 두고 하는 말이지 싶을 정도였다.

인상적이었던 건 주요 연사로 등장한 김무성 김경재 이인제 김중태의 연설이었다.
역시 그만한 그릇이 되니 그만한 위치에 올랐음을 알 수 있게 하는 당당하고 용맹한 장수의 풍모! 네분이 다 대단한 대중 연설가들이었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아주 우렁찼다. 각기 다른 곳에 있던 이분들을 포섭 측근 장수로 기용한 박근혜의 안목과 용인술이 새삼 놀라웠다.

뛰어난 연설가들이지만 관중을 휘어잡는 열정과 호소력은 김경재 김중태선생이 더욱 돋보였다.
문재인 곁에는 이런 분들이 보나마나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경력 경륜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 특히 김중태선생의 연설은 전국의 대학생들을 이끌던 6.3 데모 당시의 용맹과 기상 그대로였다. 이분을 잡아가두지 않고는 박대통령이 정권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

그렇게 이승만 박정희에 저항하던 그분이 피를 토하듯 부르짖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자와 세력은 절대로 안 된다는 분노의 포효와 대한민국이 새 역사를 열기위해서는 통합의 박근혜밖에 없다는 간절한 외침이었다. 그렇게 20대 같은 열정을 토로하던 이분이 마지막에 우스개삼아 한 말씀이 재미있었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결합은 한마디로 문 닫고 철수하란 뜻이라고.

이 야성(野性)의 열기가 가득한 분위기 한가운데 위치한, 차분하고 아름답고 품위 있고 밝은 여성 박근혜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리는 그림이었다. 연설은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대담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지적을 겸비한 모습이었다. 노, 장, 청, 남, 여를 두루 포섭하는 공약을 섬세하게 제시했다. 전 과정이 어머니 같은 여유와 리듬이 느껴지는 게 TV로 보던 모습과는 완연히 달랐다.

연설에서 내가 느끼기로 박근혜 심중의 가장 큰 부분은 중산층 복원이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를 이루어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포부였다. 이로서 정권교체를 주장하는 문재인은 태양 앞에 호롱불이 되고 말았다. 역시 박근혜라고 할 수밖에 없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추운날씨를 무릅쓰고 3시간이나 참여했던 보람은 따로 있었다.
오늘 이 자리가 훗날 돌아보면 역사변화의 장이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며, 오늘 내가 그 자리에 참여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란 박근혜후보의 큰 선물이 있었던 것.

댓글목록

청만님의 댓글

청만 작성일

참관기를 참 잘 읽었습니다. 문닫고 철수하고,  바른 대통령 선출하여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국운이 상승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선진국이 되기를 다 함께 기원합시다!

호랑이울음님의 댓글

호랑이울음 작성일

문죄인은 확실히 問題人이드군요. 누구나가 다 아는 노무현 꼬봉으로 국가보안법 폐기. 한미연합사..NLL
무력화의 共謨者가 입술에 침도 않바르고 뱃타내는 그 奸巧함이 엮겨웟으나, 박근혜후보의 연설은 과연
18대 대통령으로서 국민앞에 약속한 國政公約을 지키고 실천할수있는 후보란 믿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태극기도 안들고 NLL 무력화와 낮은단계 연방제 통일하겠다는 분들은
날씨도 추운데 일찌감치 "문닫고 철수하심이 여하如何?

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다시 일으키는 대한민국!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현산님! 후기 감사합니다.

머털도사님의 댓글

머털도사 작성일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

우주권님의 댓글

우주권 작성일

18대 대선후 투표결과 개표시 전자개표기에 대한 대책은?
2012년 12월 19일 대선후 유권자의 투표결과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이번에도
전자개표기를 사용하여 불법과 부정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통령 당선결과가 발표된 다음 떠들고 법적 조치를 해봐야 사후약방문이 될것이다.
선거운동과 함께 선거결과 개표문제도 미리 챙겨서 완벽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전직 선관위 노조위원장(한영수)이 밝힌 전자개표기 쟁점은 해결되었는지?
1. 전자개표기 부정선거 가능성 제기
2. 전자개표기만 사용하고 수작업을 전혀 거치지 않고 있다.
3. 전자개표기는 공직선거법상 사용할 수 없다.
4. 전자개표기는 해킹 등에 의해 무력화 될 수 있다.
5. 전자개표기는 선진국에서는 계발하고도 문제점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6. 2002년 6월 지방선거부터 사용돼 왔다.
7. 대통령, 국회의원 등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

장학포님의 댓글

장학포 작성일

현산님! 좋은 참관후기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태극기물결의 박근혜유세장과 태극기없는 문가의 유세장은 본질이 틀리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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