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때 가상 대항군의 역할을 수행할 ‘대항군 전쟁수행 모의본부’가 이번 키 리졸브 연습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에서 착공된 이 시설은 지상 3층, 전체 면적 1천 20평 규모로 통신시스템과 네트워크, 화상회의 시스템 등의 첨단장비가 설치되어 가상 북한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한미연합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워게임 센터는 오는 2014년 국방부내에 신축될 ‘합동전쟁수행모의본부’가 맡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워게임을 한국군이 주도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연합연습을 진행할 때 대항군 운영은 한미연합사 주도하에 미 2사단 내에 위치한 ‘전쟁모의시설’에서 맡았고, 한미연합군의 역할은 용산 미군기지에 있는 ‘합동전쟁수행 모의본부’가 담당해 왔다.

하지만 2015년 전작권 전환과 동시에 모든 작전을 한국군이 주도하게 된 만큼 워게임 역시 한국군이 주도할 수밖에 없어, 훈련장도 한국군내에 마련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우리 군의 위상이 높아진 셈이다.

아무튼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한미연합전력을 운용하게 된 만큼 북한군의 대남도발에 대한 대응능력 또한 더욱 향상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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