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윤창중의 마지막 명줄이 끊어지는 모양이다, 빨리 죽으라고 그렇게 목을 조르고 비수로 난도질했지만 최후의 순간까지 윤창중의 심장은 뛰고 있었다, 고래심줄처럼 질겼던 윤창중의 저항이 이제 비로소 끝나는 모양이다, 윤창중의 저항이 지독하게 끈질겼던 탓일까, 실수에 비해 윤창중은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렀다,

 

윤창중은 왕따였다, 미국에서도 귀국해서도 윤창중은 혼자였다, 모든 상황은 윤창중 혼자만 죽어주기를 요구했다, 잘 싸웠다 윤창중, 권력과 언론의 연합군에 맞서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그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윤창중은 홀로 분전했으니, 윤창중은 잊지 마라, 윤창중의 등 뒤에 칼을 꼽았던 자들을,

 

구중궁궐의 권력자들, 윤창중이 머물던 바다는 어떤 바다였기에 윤창중의 우군은 한 마리도 없었던 말인가, 하이에나처럼 떼거리로 달려들던 언론들, 윤창중은 어떤 대역죄를 지었기에 이리도 발가벗겨지고 사지가 찢기는 능지처참을 당해야 했단 말인가, 붉게 노을진 세상에서 댓잎처럼 청청했던 대가가 이거였단 말인가,

 

예전에 어느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트럭을 쫓아가는 강아지들 사진이 올라왔었다, 그 강아지는 자기 동료를 치어죽이고 달려가는 트럭을 쫓는 장면이었다, 이만하면 사람보다 나은 개새끼들이 아닌가,

 

옛날에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에는 부상당한 물소를 뿔로 내쫒는 물소가 나왔었다, 부상당한 물소는 사자에게 물렸다가 사지에서 탈출하여 들소 떼 진영으로 복귀했고, 사자들이 그 부상당한 물소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다른 물소가 부상당한 물소를 사자 쪽으로 뿔로 밀어내는 상황이었다, 이왕 부상당했으니 사자 밥이 되라는 것이었다, 몇 번이나 탈출했지만 결국 부상당한 들소는 사자밥이 되었고 들소 떼 진영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들소 떼의 상황은 어쩌면 저리도 청와대의 모양과 쌍둥이처럼 닮았는가, 청와대의 수석들이 일치단결하여 윤창중을 절벽으로 밀어내어 언론에게 던져주는 모습은 아프리카 야생의 짐승들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 하물며 개새끼마저도 실수로 자기 동료를 친 트럭을 향해 돌진하던 것을, 개새끼보다도 못한 청와대 수석들이 아니더냐,

 

하나는 윤창중의 귀국을 종용하고, 하나는 도망을 핑계 삼아 성추행 판정을 내리고, 그러자 또 하나는 성추행 판정을 빌미로 경질하고, 끼리끼리 짜고 치고, 치고 짜고, 치료는 못해 줄망정 이왕 부상당했으니 죽어달라고, 5.18폭도새끼들처럼 유언비어나 흘리고, 도대체 저놈들이 청와대 수석이냐, 저잣거리 양아치들이냐,

 

호미로 치울 것을 청와대 수석들이 욕심 때문에 가래로도 못 치울 지경이 되었고, 갓 출발한 대통령은 사과까지 하였으니, 대통령 사과까지 하는 지경이 되었다면 청와대 수석들도 책임의식을 가져야 될 것이 아닌가, 대통령 보좌 불찰을 이유로 자진사퇴하는 수석 하나 없다니, 수석은 주어다 놓은 돌덩이를 이르는 말이더냐,

 

오늘 브레이크뉴스에서는 윤창중 죽이기가 박근혜 대통령 무력화의 기도라는 칼럼이 실렸다, 윤창중을 죽인 것은 '실제 청와대'의 결정이라는 주장이었다, 청와대의 주인은 박근혜가 아니라 '실제 청와대'의 것으로, '실제 청와대'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을 제외한 이정현 이하 10명이 모인 청와대 사조직 '11인회'라는 것이다,

 

'11인회'는 지난 3월 14일에 이남기 홍보실장 회의실에서 이정현을 주축으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이정현은 정무수석으로, 이남기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남기와는 광주의 고교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뉴스에 따르면 이정현이 주축이 된 실제 청와대의 위력에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은 수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는 90%이상이 박근혜를 반대하는 동네이다, 그런데 청와대의 몇 개 안되는 자리에 광주 출신이 두 명씩이나 꿰차고 앉아 있다니, 그것도 욕심과 뒷통수로 가득 찬 인물들을, 강원도 산골이나 제주도 바다에도 수석은 많거늘, 박지원의 유면한 멘트를 빌려 욕을 한번 해야겠다, 광주 개새끼들아, 나눠 먹어라, 이건 너무 심한 게 아니냐, 왜 전라도가 끼면 대한민국이 되는 게 없냐,

 

이제보니 청와대 수석들이라는 것이 끼리끼리 동아리로 모여, 사조직을 만들고, 왕따를 만들고, 권력을 독점하고, 라이벌은 죽이고, 대통령이 어찌 되건 말건, 나라가 어찌 되건 말건, 그래서 뒷통수는 범람하고, 유언비어는 5.18폭도를 닮았고, 대통령이 사과해도 사퇴하는 놈 하나 없고, 들소 떼만도 못한 너희들이 윤창중을 죽였느냐,

 

대선 공적으로 치자면 윤창중도 정무 수석급이다, 너희들이 윤창중의 등에 칼을 꼽았느냐, 윤창중은 박근혜가 직접 픽업했다, 너희들은 박근혜를 죽였고, 보수우파를 능욕했고, 대한민국을 농단했다, 10%짜리도 안 되는 것들이 대선공신을 죽였다고, 이런 비겁하고 간사한 개새끼들아, 너희들도 인간이라면 제발 청와대에서 나가 뒈져다오, 양심이 있다면 오늘은 한 명만이라도 부엉이바위에 올라가봐라, 권력에 눈 뒤집힌 개잡놈들아,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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