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행사장 세팅 준비 때문에 사람들이 얼마나 왔는지 알 수 없었는데, 막상 本행사가 시작된 후, 홀에 들어가보니 ‘500백만야전군’ 발대식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더군요! 무려 1,200명!! 사람들의 열기 때문에 홀 밖에서 억수로 많은 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어제 또 하나 의미있었던 점은 오백만야전군때와는 달리 이번 강연회에는 순전히 씨스템클럽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회원분들의 자원봉사가 더 뜻 깊었다는 점입니다. 찾아주신 분들께 고마웠던 점은 그동안 창고에서 울고있었던(?) 수많은 5·18에 관련된 무료책자들이 다 나누어져 저를 포함해서 스탭분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강연회가 끝나고 일부 어수선한 분위기도 연출되긴 했지만 이북가수가 초청되 중간중간에 노래公演을 펼쳐 흥을 돋군 점, 예상치 못한 유명인사들의 참석 등등 시스템클럽과 오백만야전군 공식행사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오백만야전군 출범식때보다 어제 일들이 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강연회를 하늘이 축복해주기라도 해서일까요? 강연회가 끝날 때, 지리했던 장마비가 그쳐 하늘이 매우 환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제 참석해주신 분들! 참석한 걸로 의미부여하는 것보다 더 나아가 5·18의 진실을 알려 부당한 언론과 법조, 교육, 행정계에 대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