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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어떤 덧붙일 말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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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싱즈 작성일14-03-26 19:20 조회1,3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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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만났다.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차 네덜란드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헤이그 주네덜란드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아베 총리와 직접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과 고노담화 재검증 시도 등 아베 정부의 연이은 과거사 도발로 악화한 한일 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전격 성사됐다.


	아베 "반갑스무니다' 한국어 인사말에 朴대통령, 굳은 표정으로 아무 대답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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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뒤 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3자 회의를 갖게 된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의를 주재해준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앉아 있던 박 대통령을 쳐다보며 한국말로 “박근혜 대통령님, 오늘 만나서 반갑스무니다(반갑습니다)”라고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건넸다.

아베 총리는 한국어가 익숙치 않은 듯 한차례 원고를 쳐다보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한국의 이산가족 문제도 언급하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베 총리가 대외적으로는 과거사 문제로 냉각된 한일 관계를 개선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한국어 인사말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고, 아래쪽을 바라보며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내내 굳은 표정이었고, 시선은 주로 정면이나 아래쪽으로 쳐다봤다. 또한 때때로 입술을 깨무는 모습도 보였다고 한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박 대통령이 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연출해달라는 카메라맨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회담을 주최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정상간 냉기류가 흐르자 양국 정상의 악수를 유도하기도 했고, 회담 후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웃는 표정으로 악수하는 모습도 잠시 보였다.

오후 6시 35분부터 7시 20분까지 45분간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과거사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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