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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다랑쉬의 비밀(6)- 허위의 굿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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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6-23 03:31 조회1,0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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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의 비밀

 

1. 다랑쉬의 날조
2. 다랑쉬 유해
3. 다랑쉬의 진실
4. 다랑쉬의 폭도들
5. 세화리 폭도 대습격
6. 허위의 굿판들
7. 진술조서 - 함만실. 오지봉.
8. 진술조서 - 채정옥. 김병수.
9. 4.3사건 관련 유골처리 동향 제주경찰청 보고서

 

 

6. 허위의 굿판들

 

1992년 제주민예총에서 ‘다랑쉬굴의 슬픈 논래’가 발간되었다. 저자 김동만, 사진 김기삼이 찍은 사진집으로 다랑쉬 유해 발굴 작업과 영결식을 기록한 사진집이었다. 이 책은 다랑쉬를 양민 학살로 왜곡하는 출발선에서 감상과 선동의 출범을 알리는 나팔소리 역할을 했다. 1993년에는 제주4.3연구소와 제주문화운동협의회가 공동으로 다랑쉬굴 4.3희생자의 유골발굴과정과 처리과정을 담은 비디오를 제작해 배포했다. 4.3다큐멘터리 중 최초의 독립다큐멘터리였다.

 

노무현 정권 기간에 다랑쉬는 ‘성지’로 추앙되었다. 4.3단체나 좌파단체들에게 다랑쉬는 빼놓아서는 안 되는 순례지였다. 2002년의 4.3행사에서는 다랑쉬굴에서 ‘해원상생굿’이라는 굿이 열렸다. 다랑쉬에서 시작된 굿판은 점차 장소를 바꿔가며 열렸고, 이후 굿판은 4.3행사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으며 4.3행사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2002년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잘 알려진 충남 출신의 이생진 시인은 다랑쉬 오름에서 열린 시낭송회에서 '다랑쉬 오름의 비가(悲歌)'를 애절하게 낭송했다. 이생진 시인은 지금쯤 다랑쉬의 진실을 알고 있을까 궁금하다. 알고 있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도 궁금해진다. 2003년에는 동화작가 박재형이 쓴 동화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가 출간되었다.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는 어린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4,3을 이야기한 것이다. 박재형은 제주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책을 내었다. 이 동화로 박재형은 2004년 제주문학상을 수상했고, 이 동화는 감성을 건드리며 다랑쉬 왜곡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는 청년문화제를 개최하고 4.3유적지를 돌아보는 역사기행이라는 미명 아래 다랑쉬를 순례했다. 2004년 5월에는 지리산에서 출발한 ‘탁발순례단’이 제주도에 도착하여 다랑쉬굴 등지에서 천도재를 올렸다. 탁발순례단에는 도법, 수경 스님이 참여하고 있었다. 도법은 2013년 수배 중이던 전국철도노조 지도부가 서울 조계사로 피신했을 때 이들을 보호했던 인물로, 반정부 좌익 활동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수경 역시 정치적 스님으로 4대강 반대에 앞장섰으며 환경운동에 관여하고 있던 인물이다.

 

2005년 1월에는 열린우리당 이경숙 의원과 풀빛문화연대는 제주생태문화여행을 실시했다. 이것은 제목만 생태문화여행이었을 뿐, 실제는 대부분 제주4.3유적을 탐방하는 것이었다. 여기에도 다랑쉬는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는 유명 인사들도 참석했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 남제주)을 비롯, 소설가 현기영, 제주 화가 강요배, 시인 강덕환 등이 참여했다.

 

2008년 3월,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 기슭에는 ‘제주4.3평화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1455㎡ 규모로 모두 380억원이 투입된 4.3기념관이었다. 기념관에는 특별전시공간이 만들어졌고, 여기에는 다랑쉬굴을 재현해 놓았다. 다랑쉬굴 전시장은 연면적 865평에 전액 국비로 건설되었다.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양민들을 학살했던 폭도들을 위해 피 같은 혈세를 낭비한 것이다.

 

2008년에 (사)탐라사진작가협의회는 제주4.3사건 60주년을 맞아 낸 사진집 ‘뼈와 굿’에는 제주4.3 유해들의 발굴 작업과 여기에서 벌어진 굿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에도 다랑쉬굴의 유해사진은 실려있고, 다랑쉬의 유해들을 억울한 희생자의 유해로 기록하고 있다. 2008년 7월에는 4.3평화기념관에서 강요배 화가의 4.3역사화 '동백꽃 지다' 특별전과 '다랑쉬에서 정뜨르까지'라는 기획사진전이 열렸다. 이 행사는 8월 31일까지 연장하며 전시되었다. 9월에는 제주4.3실무위원회 주관으로 제주4.3학생문예공모 입상작 49편과 만화작품 30편을 탐라미술인협회 양천우 회원의 시화디자인작업을 거친 후 전시되었다.

 

2009년 3월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송영섭 목사)는 ‘제주4.3평화기행’을 계획하여 제주4.3연구소 김창후 상임이사의 안내로 다랑쉬를 답사했다. 송영섭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9년 4월에는 ‘4.3 생명과 평화의 순례’ 행사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제주를 찾았다. 경북대총학생회는 수년 째 4.3순례행사에 나선 바 있었고, 이들의 견학지에도 다랑쉬는 빠지지 않았다. 대학생들조차 진실과 왜곡을 구분 못할 정도로 다랑쉬의 왜곡은 견고한 것이었다. 진리 탐구가 본업일 대학생들에게 왜곡된 다랑쉬 방문은 부끄러운 일이었다.

 

2009년 6월에는 한신대학교 교수들이 4.3기념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교수들은 다랑쉬 재현관을 둘러보았고, 김주한 교수는 ‘현대사의 아픈 역사에 분노한다’고 운운했다. 진실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지식인들마저 그 모양이었다. 교수들마저 다랑쉬 왜곡에 넘어갈 정도였으니, 다랑쉬야말로 제주4.3의 완벽한 사기극이었다.

 

2010년 4월 제주4.3평화재단에서는 도내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주역사교실을 개설했다. 여기에도 4.3유적지 현장체험에 다랑쉬굴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있었다. 어린 학생들에게 무엇을 체험시키겠다는 것이었을까. 이런 프로그램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어린 학생들에게 군경의 학살이라는 선동으로 세뇌시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4.3평화재단에서는 4월 3일에 맞춰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국 청소년 4.3문예 공모’를 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왜곡된 제주4.3을 주입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8월에는 시인 문충성이 시집 ‘허물어버린 집’을 펴냈다. 이 시집은 제주4.3을 다루고 있고, ‘다랑쉬굴 근처’라는 시도 실려 있다. 그러나 읽을 가치는 없다. 시인 문충성도 다랑쉬굴의 유해를 동네 주민들로 표현하며 감상에 젖고 있었다.

 

2012년 3월 제주4·3연구소가 주관한 ‘다랑쉬굴 4·3유해 발굴 2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한 사람은 천주교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였다. 강우일 주교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제주4.3에 비유하며 해군기지건설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좌편향 종교인이다. 지금도 강우일 주교는 강정에서 해군기지건설 반대 미사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서 제주대 고창훈 교수는 독일에 홀로코스트가 있듯이 제주에는 다랑쉬굴이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자며, 강정마을 해안가의 구럼비 바위를 가리켜 2012년의 또 다른 다랑쉬 굴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7월에는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자전거순례단’이 강정 해군기지의 실상을 알린다는 명분으로 전국을 일주하면서 제주에 도착했다. 제주항에 도착한 이들은 강정으로 출발하면서 중간에 다랑쉬에 들리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2013년에는 제주외국어고(교장 김창욱) 번역동아리 학생들이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문화예술진흥지원금을 받아 ‘다랑쉬 오름의 슬픈 노래’ 동화책을 영어로 번역했다. 좌익정권 당시에는 학생들이 6.25 전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좌파단체로부터 색깔론 교육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제주4,3에서는 왜곡된 다랑쉬를 고등학생들에게 주입하며 번역까지 시키고 있다. 이 번역본은 도내 중‧고등학교와 관련 기관에 배부 되었다.

 

2014년 5월 15일에는 경기도국악당에서 경기도립국악단의 ‘명인을 꿈꾸다’ 연주가 있었다. 이 연주는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연주자와 협연 무대로 꾸며지는 것이었다. 여기에 연주된 곡에는 해금 협주곡 ‘다랑쉬’도 있었다. 제주도 다랑쉬에서 죽어간 이름 없는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는 곡이라고 한다. 언론들이 전해주는 다랑쉬의 왜곡된 진실이 여기까지 당도한 것이다. 다랑쉬 왜곡의 전국화가 완성되었고, 제주4.3의 날조가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6월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는 다랑쉬굴 진입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여름에는 풀이 우거져 방문객들이 진입로를 찾는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4.3희생자유족회는 다랑쉬굴 주변에 풀베기 작업을 하고 진입로 표석을 설치했다. 2014년 2월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에서는 월평동에 버려져 있는 월평리 전사자 추모비를 보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4.3유족회이면서 한쪽은 폭도들의 옛 아지트를 정비하고, 한쪽은 4.3 당시 전사했던 국군의 추모비 보수에 나선 것이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제주 일원에서는 위령제가 열린다. 덩달아 4.3평화재단, 4.3연구소, 전교조 제주지부, 민예총 제주도지회, 제주4.3도민연대, 제주작가회의 등의 단체들이 바빠진다. ‘해원상생굿’이라는 굿판이 벌어지고, 학술대회, 음악제, 문학제, 연극제, 사진전, 미술전, 낭송회, 순례와 기행, 등 갖가지 행사가 한달 여 동안에 걸쳐 열린다. 비슷비슷한 단체들이 비슷비슷한 행사를 열면서, 4월의 제주에는 죽은 자를 위한 위령보다는 산 자들을 위한 잔치판이 벌어진다.

 

다랑쉬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물 반 빨갱이 반’이었다는 노무현 정권에서 제주4.3의 진실은 뒤집어졌고, 그 진실을 뒤집는 선동으로서 다랑쉬는 아주 제 격이었다. 다랑쉬굴이 남로당 구좌면당의 비밀 아지트의 하나였다는 사실이나, 그 유해들이 4.3사태의 폭도였다는 사실, 며칠 전 그들은 구좌읍 세화리를 습격하여 민가를 불태우고 양민을 학살한 폭도들이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과 좌익정권의 관변언론들이 감상과 선동으로 왜곡의 깃발을 나부끼기 시작하면 그에 따라 어용학자들과 좌파단체들이 합창을 하면서 돈 잔치를 벌였다. ‘다랑쉬의 폭도’들이 ‘군경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11명의 양민’으로 변질되는 데에는 게으른 무능으로 시류에 영합하는 제주도의 지식인, 기자들, 정치인들이 있었다. 제주4.3진상보사보고서에서 공산폭동이라는 진실은 자취를 감춰버리고, 그 자리에 양민학살이라는 가짜가 들어서서 진짜를 대체하는 것처럼 다랑쉬도 그 전철을 밟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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