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은 대체 뭐 하시는 분일까요?

박학다식 박람강기를 자랑하기 위해 온갖 세상의 놀랍고 기발하고, 특이한 내용의 글을 잔뜩 모아놓는 곳 같은데..

뭐 그렇게 다방면의 다양한 내용을 아는것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그건 대개 어렸을때 (아직 우리가 앞날의 길을 정하지 않았을때나) 하는 일이지, 나이가 들면, 이 사회에서 자기가 담당해야 하는 한쪽 길을 정해 그 길을 깊이 파면서 다져나가는게, 일반적인 식자들의 .. 길이 아닌가요?

거기에 비하면, .. 이 분은, 뭔 이렇게 넓은 오지랍을 자랑하시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 정력 가지고 한 길만 팠으면 얼마나 깊이있는 업적을 남길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말이죠)

그냥 그렇고 그런 (없어도 무관한) 지식나부랭이들을 한가득 모아놓은 .. 사이트를 보다보면.. 요즘 개콘에서 말하는 "아, 의미없다"는 우스개 소리가 절로 떠오릅니다.. 글쎄 나만 그런가요?

예컨데 지박사님같은 천재분도, 거의 12년 동안, 5.18 한 길만을 연구하고 파면서.. 우리 범인들은 도저히 짐작도 할수 없었더 엄청난 사실을 찾아내셨습니다.

지박사님의 경우, 그건 일생일대의 업적이라고 봅니다. 이제 (이런 말씀 송구합니다만) 목숨을 다한다 해도,지박사님이 이 땅에서 이룬 업적은 정말, 엄청난 위업으로 길이길이 남을것입니다.

헌데, .. 그런 지박사님이라도, 온갖 세상적 오지랍을 다 떨면서, 이것저것, 요것조것, 다 들쑤시고 연구하고, 뒤지고 다닌다면- 뭐 어느 정도, .. 책으로 쌓아놀만큼의 정보는 모을수 있겠지만, .. 과연 5.18의 연구처럼 심오한 깊이의 내용을 찾아낼수 있었을까요? 불가능했으리라 봅니다..

폴임이라는 분, .. 똑똑하신건 알겠지만, 온갖 거 다, 찾아 정리하는 노력보다는,.. 하나의 것- 이왕이면 우리나라를 정말 잘살고, 편하게 살수 있는 애국의 일, "하나"에만 그 역량을 쏟아주셨으면 싶네요.

그럼 지박사님보다는 못해도, 그에 준하는 큰 업적과 이름을 남길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