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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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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12 13:44 조회7,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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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에는 누구에게나 미래에 그가 되고싶어하는 가장 이상적인 자화상을 가지고 있다. 인습과 통념에 얽매이지 않고, 그 스스로가 정한 목표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기율에 따라 세상을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사나이, 재산에 속박되지 않고 짚시처럼 살아가는 낭만의 방랑인, 임종의 순간에 절대자 앞에서 당당히 인생을 결산할 수 있는 기개와 배포를 가진 사나이, 바로 그런 사나이가 우리들의 가슴에 들어있는 멋쟁이 인간상이 아닐까?. 법과 질서가 강요하기 때문에 물건을 훔치지 않는 사람은 감시가 허술해질 때 얼마든지 훔칠 수 있다. 그래서 대통령도 훔치고 교수 판사들도 훔친다. 그러나 멋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은 감시가 없어도 훔치지 않는다. 훔친다는 것이 "멋쟁이"라는 표상에 비춰볼 때 추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임종의 순간에 절대자 앞에 서게된다. 그 임종의 순간에 절대에게 지친 육신을 당당히 의탁하는 모습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한 멋쟁이의 모습이 아닐까? '절대자시여! 저는 절대자께서 주신 생명의 길이를 마음껏 누렸습니다. 절대자께서 부여해주신 재능을 마음껏 가꾸고 사용하다 왔습니다. 후회도 없고, 아쉬움도 없습니다. 용서를 빌 일도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 절대자께서 제 입장에 서계셨다면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하셨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모습을 만들기 위해 인생의 하루 하루는 농도있고 또 아름다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적인 이기심이 발동하거나 떳떳치 못한 유혹이 요동칠 때마다 언제나 스스로를 임종의 순간에 세워 보자. 우리의 가슴에는 한없이 넓은 백지가 들어있다. 그 백지 위에 무슨 그림을 그려넣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그 인생이라는 것은 얼마나 출세를 하느냐, 돈을 버느냐에 대한 인생이 아니라, 얼마나 큰 가슴을, 촉촉한 마음을, 그리고 균형된 인간성을 가꾸느냐에 대한 인생이다. 많은 이들이 출세하고 돈을 벌어 유명인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정말로 인생을 아끼는 사람이라면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을 음미하며 살아기는 무명인의 삶을 원한다. 한폭의 풀잎으로부터도 인생의 의미를 터득하고, 한 줄기 실바람에서도 깨달음의 희열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무명인의 인생, 이 인생 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은 없다. 행복은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데 있고,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데 있고,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있다.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꾸는 사람이 되자. 크게 되려고 매달림의 삶을 살지 말고 자유인으로 살아가자. 가슴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인생의 여로에는 감미로운 낭만을 가꾸면서 하루 하루를 채워보자. 마음이 가난해서 마음이 부자가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자. 자유인이 되려면 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더 먼저 길러야 하는 건 자유정신이다. 나폴레옹을 읽을 때에는 나폴레옹이 되어보자. 나폴레옹 시대를 상상해가면서 홀홀단신 엘바섬을 탈출해나온 그가 되어, 그를 잡으러온 수많은 관군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연설을 대신해주면서 밤을 지새 보자. 호슨의 주홍글씨를 읽을 때엔 여주인공 헤스터가 되어보자. 그녀를 동정하는 나머지 눈물로 베개를 적시며 밤을 지새워 보자.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몇일 밤씩 씨름도 해보자. 설사 일시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멋쟁이라는 단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정열이 지향하는 대로 저돌적으로 뛰어보자. 입을 열때마다 마음을 파고드는 철학적 명언과 감미로운 시를 남기면서 인생을 멋과 낭만으로 장식했던 위대한 전사 맥아더의 배짱, 시대적 통념의 벽을 뛰어넘어 종횡무진 한 시대를 누비고 갔던 세기의 쾌남 나폴레옹의 기개, 작은 체구의 유태인으로 세계 정치무대에서 오블리스크적 존재로 우뚝 섰던 명연설가 디즈렐리의 당돌함, 이런 것들이 표상화된 멋쟁이가 이닐까? 그들처럼 유명인이 되고 싶지는 않다해도 그들이 가졌던 기개와 자유정신 만큼은 우리의 피속에 아낌없이 용해시켜 보자. 통념이 정해주는 인생의 목표는 많다. 대통령이 돼야지, 변호사가 돼야지 하는 등 등의 목표는 이 세상에 흔하다. 그런 식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그 목표 하나만을 위해 숨가쁘게 달리느라 가슴을 아름답게 가꾸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의 가슴이 메마른 것이다. 가슴이 메마르면 보여주는 모습도 추하다. 그러나 멋과 낭만과 극기로 인생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에는 향기와 깊이가 있다. 매일 매일 그에게 부여된 재능을 연마하면서, 재미있게 살다보면 어느날 자기도 모르게 출세도 하고, 부도 쌓는다. 이러한 출세, 이러한 부라야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1996년 세계 최고의 갑부 빌게이츠가 한국에 왔다. 그가 남긴 말중에 바로 이러한 말이 들어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비지니스가 인생을 묻을 만큼 매우 재미있고 뜻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비지니스가 오늘날 처럼 내게 엄청난 부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면 나는 성한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열심히 일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부자가 됐다는 것이다. 그런 부와 그런 출세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다. 황야의 무법자라는 영화가 있다. 그 무법자의 휘파람이 인상적이다. 세상을 내리깔고 보는 주인공 클린트이스트우드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그에게는 정의감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정의의 편에 섰다해도 그에게 힘이 없었다면 정의는 지켜질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그런 힘을 기를 수 있을까? 2000. 5.21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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