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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애국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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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1-20 18:43 조회5,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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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애국자들?
 

우익사회에 이른바 젊은 애국자들이 많다.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 나는 이들 대부분과 일면식이 없다. 나는 1년 365일, 매일 같이 사무실에 출근하여 거기서 퇴근한다. 사무실에서는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더러의 만난 사람, 더러의 안 만난 사람들로부터 부지런히 날아오는 시그널이 있다. 지만원이 뒤로 사라져 달라는 것이다. 지만원은 뒤로 사라져 있고, 젊은 애국자들이 앞에서 뛰게 해달라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나더러 물러나 달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젊은 애국자들의 일반적인 정서라고들 한다. 내가 있으면 그들이 뛰는 데 무슨 장애가 있다는 것인가?  

나는 곰곰이 생각한다. 이 나라에 진정한 젊은 애국자가 있다면, 그리고 내가 정말로 뒤로 물러나 촌에 가서 죽는 날이나 기다리며 살고 있다면, 그 젊은 애국자는 나에게 찾아와 국가와 사회를 조금이라도 계몽시키기 위해 수고 좀 해달라 간절히 간청해야 한다. 이것이 젊은 애국자 그림에 어울릴 것이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나를 빨리 물러나라고 한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어떤 젊은 애국자들은 나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뒤에서 열심히 나를 격하시키는 말들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지만원은 적이 많다. 자기 혼자뿐이다,” “지만원은 우익사회에서도 독불장군이고 또라이다” 어떻게 하면 나를 격하시킬까 하는 생각으로 맨투맨으로 선동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요새 보는 젊은 애국자들이다.  

젊은 애국자라면 자기가 노력해서 공적을 쌓아올리고, 그 공적으로 사회와 결산하려는 정직한 영혼을 가져야 한다. 나는 뉴욕증권 부시장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몇 번 소개한 일이 있다. 이름만 대면 미국인 거의 전부가 아는 유명한 거부의 아들이 부모가 제의하는 유산상속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다.  

“아버지가 이루신 성과는 사회와 직접 결산하십시오, 저는 제가 이룩해서 사회와 결산하겠습니다. 아버지가 주신 것에 제가 쌓으면 그건 제가 쌓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저는 무슨 프라이드로 살아갑니까?”  

나는 요사이 활동하는 젊은 애국자들로부터 그 어떤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극히 몇 몇 사람은 물론 예외다.

 

2016.1.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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