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옷을 입고 시작한 정당의 말로(Evergree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빨간 옷을 입고 시작한 정당의 말로(Evergreen)

페이지 정보

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6-04-14 22:04 조회4,39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정치에서 빨간색은 공산주의를 뜻하는데 박근혜의 한나라당은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면서 당치도 않은 빨간 옷을 걸치고 포퓰리즘을 하였다. 왜 새누리당이 붉은색을 취했을까? 그건 이념을 다 아우르겠다는 중도적인 심산이었다. 그 한 가지만 보아도 싹수가 노란 정당이었다.


박근혜는 대통령이 되자마자 ‘한반도신뢰프로세서’를 내세워 국제적인 로비에 들어갔다. 안으로는 ‘통일은 대박’이라며 국민정서를 술렁이게 만들고 밖으로는 ‘개성공단 국제화’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만들기’를 홍보하였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창조경제’라는 그녀만의 경제활동을 하였다.


국가를 바로 세우기보다는 업적 만들기에 몰입한 그녀는 북한의 우방이고 우리 경제와 직결되어 있는 중국과의 교류에만 몰두하면 북한 문제와 경제 문제가 제대로 풀릴 것이라 생각하고 좌익의 위안부 타령에 편승하면서 우방 일본과는 담을 쌓고 지낸 주관 없는 대통령이었다.


미국이 보는 앞에서 중공과 팔짱을 끼더니 급기야 천안문 성루에서 우리를 짓밟았던 전승절에 적국의 수반으로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는 꼴불견을 보였다. 보다 못한 미국은 일본과 우리들만이라도 절대 변치 말자며 더욱 돈독한 우방임을 약속하는 문서를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분명 외교의 실책이다.


그런 차에 아무리 꼬셔도 넘어오지 않던 북한이 4차 핵실험과 미사일을 쏘아대었다. 화들짝 놀란 대통령은 7일 전에 개통한 중국과의 핫라인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시진핑은 5일이 넘어가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님의 배신에 세상이 부끄러운 그녀는 세계의 대북 제재에 발맞추어 개성공단을 눈물로 철폐하여야만 했다.


그런 후 히스테리 때문인지 그녀는 가슴에 품은 단검을 꺼내들었고 키즈 윤상현은 총선을 두고 배신자는 죽여 버린다며 친박, 진박, 비박, 반박으로 나뉘어 정권 다툼을 벌였던 것이다. 경제 실정까지 겹친 그녀는 상명하복에 입각한 정치를 구사하여 민심을 잃고 총선에서 참패하였다. 패배의 책임자는 누가 뭐래도 대통령이다.

 

적어도 여당 내에서 대통령은 갑이었고 수첩 카리스마도 쩔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확실히 군림한 그녀는 ‘배신의 정치’를 응징해 달라, 야당을 심판해 달라며 대국민 호소를 하였으나 국민이 쫄도 아니지만 아직 누굴 심판 할 수준도 아니다. 더불어당이 제 1당이 된 것과 안철수의 상승은 박근혜 탓이다.


6푼이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자 청와대 집무실에서 와이셔츠만 입은 채 창밖을 내다보는 장면을 찍게 하여 국가를 생각하는 대통령이란 홍보를 하였었다. 1푼이 더 많은 7푼이 박근혜는 도도하기만 하였지 언론을 이용할 줄 몰랐다.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지 요리를 담당하는 도마의 칼이 되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 나라의 정치는 언론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언론들이 모든 여론 조성을 다 하여 영웅으로 만들었다 바보로 만들었다 한다. 안철수도 언론이 다 키워 놓았다. 박원순도 언론이 부각시켰다. 대선주자는 여우같은 언론이 다 만들어 낸 것이다. 교활한 언론을 장악하여야만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언론은 그녀를 선거의 여왕이라는 감투를 씌웠다. 뭘 어떻게 하여 여왕의 칭호를 달고 있는지 항상 궁금하였다. 진정 선거의 여왕이라면 절대 이런 참패의 꼴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뚜렷한 실력 없이 박지성, 홍명보가 언론에 항상 부각되는 복돌이 듯이 그녀 또한 언론이 만들어 준 복순이일 뿐이다.


그녀는 대통령이 되자 좌익의 눈치를 살피며 5.18묘역에 내려가 참배하였다. 그래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니 마니하며 좌익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때도 좌익의 표리부동을 느끼지 못하였고 좌익과 화합할 수 없는 자신의 가계인 것을 스스로 깨우치지도 못한다. 알아도 타이밍이 느린 사람이다.


오히려 36년 만에 부각되기 시작하는 5.18의 진실을 탄압하는 칠푼이었다. 그녀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어리석음을 절대 자각하지 못 할 위인이다. 죽도 밥도 아닌 그녀가 앞으로 2년도 남지 않는 재임 기간에도 좌익과 언론에 끌려 다니면서 ‘통일대박, ‘창조경제를 외칠까? 문득 바보 같은 그녀가 측은해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49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532 873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231 1607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580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153 2038
13845 일본의 의미(에필로그) 관리자 2024-03-27 1900 50
13844 일본의 의미(9)역사 왜곡 관리자 2024-03-27 1909 37
13843 일본의 의미 (프롤로그) 관리자 2024-03-19 8931 103
13842 일본의 의미(8) 일본은 가장 밀접한 미래 동반자 관리자 2024-03-19 8735 77
13841 일본의 의미(7) 배울 것 많은 일본의 교훈들 관리자 2024-03-19 8831 61
13840 일본의 의미(6)강제징용 문제 관리자 2024-03-15 11666 68
13839 일본의 의미(5)일본군 위안부 관리자 2024-03-12 13793 88
13838 일본의 의미(4)반일 감정 조장의 원흉들 관리자 2024-03-06 18143 131
13837 일본의 의미(3)근대화의 뿌리 관리자 2024-03-06 15395 99
138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469 106
13835 [다큐소설]전두환(10). 운명(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3 13896 145
13834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392 147
13833 [다큐소설]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2)(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2 12735 60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197 61
13831 [다큐소설] 전두환(8) 5.18 - II (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16 11735 82
13830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0062 81
13829 [지만원 메시지(221)] 박근혜와 한동훈 관리자 2024-02-07 16148 262
13828 [다큐소설] 전두환 (7) - 5.17과 그 전야(수정완료) 관리자 2024-02-06 15310 87
13827 [지만원 메시지(220)] 한동훈 불가사의 관리자 2024-01-31 17665 285
13826 [다큐소설] 전두환 (4) - 전두환 업적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20 26679 127
13825 [다큐소설] 전두환 (6) - 12.12 (수정완료) 관리자 2024-01-19 27444 114
13824 [지만원 메시지(219)] 나에 씌워진 면류관 관리자 2024-01-14 30459 287
13823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Ⅱ)(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2601 117
13822 [다큐소설] 전두환 (5) - 10.26 (Ⅰ)(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4 31050 111
13821 [지만원 시(24)] 무엇이 아픈가 관리자 2024-01-04 36919 256
13820 [다큐소설] 전두환 (3) - 박정희 업적(수정완료) 관리자 2024-01-03 30464 16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