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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을 밟고 5.18에 끌려 다니는 나라 (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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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6-05-16 22:18 조회3,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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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16이다. 그런데 방송국마다, 뉴스 시간마다, 정치 시사프로마다 5.16을 거론하는 인간은 없고 박지원이 대통령을 만나 건의 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지정곡에 대한 답변만 궁금해 한다. 오늘 아침에 보훈처에서 박지원에게 따로 연락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곡은커녕 지난해와 같이 합창으로만 할 것이라고 통보하여 주었다. 그러자 박지원은 발끈하여 청와대를 향하여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약속을 번복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내가 알기로 지정곡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었는데 박지원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오늘은 5.16이다. 우리나라는 그 5.16 때문에 구사일생되었고 지렁이가 용이 된 나라다. 우리는 나라를 가난과 도탄에서 건진 구국의 5.16을 전 국민이 높이 아주 드높이 받들어 매년 성대히 축제를 벌이며 기려야 한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5.16기념탑을 세워야 하며 박정희의 동상도 대형으로 건립하여야 한다. 그게 정상적인 국가이고 정상적인 국민이다.


그런데 이런 말을 누가 하면 그 사람은 미친 사람으로 몰리거나 매장 당한다. 전 언론과 정치를 평론한다는 놈들이 그 사람을 초죽음으로 만들어 생매장 시킬 것이다. 지금 5.16은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한다. 그 구국의 혁명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 북한보다 너무 차이 나게 잘 살도록 만든 것이 숨어있는 원인이다. 대통령도 정부도 그 누구도 5.16을 기리자고 입도 뻥긋 못한다. 차라리 대통령 박근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다른 놈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이 말이다.


은혜를 모르는 이 더러운 국민성! 아무리 소갈머리 좁은 국민이라지만 아무리 판단력이 없고 세뇌에 약한 좌익빨갱이라지만 어찌 세상이 성공한 자본주의 국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을 친일파 독재자라고 폄훼 왜곡 교육시키고, 거지를 부자로 만든 박정희의 무덤에 침을 뱉을 수 있으며, 식민지에서 구출하고 공산주의에 목숨 바쳐 구해 준 미국을 비방 모략하면서 반대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렇게 독재타령 민주주의 타령하던 김영삼, 김대중이 1960년대 당시 박정희를 몰아내고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김영삼의 그 능력에 나라를 어찌 도약시켜 OECD에 가입했겠으며 김대중이 무슨 능력으로 햇볕을 비추고 노벨평화상에 당첨되었겠는가? 지금 쯤 2차선 고속도로나 깔려 있었겠나?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5.16이 아니었다면 아직도 민주주의를 뜯어 먹고 사는 거지로 생활하면서 남의 나라 성공사례 배우러 다닌다며 동남아로 남미로 견학 다니고 있을 것이다.


고영주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외에는 5.16을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을 못 봤다. 작년 10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영주 이사장은 5.16은 “형식은 쿠테타이나 정신적으로 혁명”이라고 아주 단호하고 타당한 발언을 하였다. 민중민주주의자 노무현은 변형 된 공산주의자고 문재인도 공산주의자로 확신 한다고 하였으나 잘 나가다 “김대중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엉뚱한 말을 하였다.


나도 헷갈리는 이 말을 들은 박지원은 새민련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생동안 용공으로 불렸던 김대중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니, 이걸 기뻐해야하나? 분노해야하나?”라고 말하였다. 이를 두고 언론은 고영주의 발언을 꼬집었다고 표현하였지만 방송에 나와 살인마 김정은을 늠름하다고 표현했던 종북 박지원은 김대중과 자신이 공산주의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무척 섭섭하였을 것이다.


내일 모레 18일 5.18기념행사에 야당들이 대거 호남민심을 잡으러 광주로 내려 갈 것이라고 한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호남민심, 호남정신, 5.18정신, 나아가 김대중정신, 노무현정신 그리고 주체사상의 사람중심 외에는 아무 정신도 침투하지 못한다. 그들의 마음엔 대한민국 건국의 이승만은 북조선 노동당에 반대하여 따로 나라를 세우면서 통일 전쟁 6.25까지 견뎌낸 철천지원수이고 산업화의 영웅 박정희는 적화를 더욱 멀어지게 만든 찢어 죽일 반역자인 것이다.


그러니 5.16이 혁명이건 쿠데타건 그 따위 말장난이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들이 품고 있는 생각은 5.16은 한반도 통일의 제2의 방해자 등장이었던 것이다. 무지개 같은 혁명의 할애비라도 그딴 거 상관없다. 존엄의 존재를 비참하게 만든 반동분자일 뿐이다. 김일성은 가랑잎으로 강을 건너고,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모래로 밥을 짓는 마술을 부렸지만 박정희는 세계의 가난뱅이를 세계의 부자로 만든 기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모든 언론과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오늘 5.16기념일에 5.18의 ‘임을 위한 행진곡’의 부활을 똑같이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빨갱이들이라 말 할 가치도 없다하지만 여당에 몸담은 놈들이 젊으나 늙으나 5.18에 대하여 그렇게 판단을 못 할 수가 있나? 그런 새누리당은 앞으로도 지지할 필요가 없는 당이다. 군인 출신의 통치 이후 어떤 놈이 정권을 잡아도 이념과 사상이 없어졌다는 사실이 똑똑히 증명되었다.


요즘 들어 부쩍 여기저기서 호남정신, 김대중정신, 5.18정신을 강조한다. 그 정신만 들먹거리면 일제히 복지부동하는 이 나라! 언제부터인가 호남에서 일어난 동학란도 ‘동학농민운동’으로 둔갑하였다. ‘5.18사태’도 ‘5.18민주화운동’으로 둔갑하였다. 약무호남시무국가로 이순신도 거의 호남사람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그러나 동학란은 영남사람 최제우의 교리로, 5.18의 초현실적인 격상은 영남사람 김영삼이, 이순신의 출세와 활약은 영남사람 유성룡의 적극 비호 하에, 명량해전은 영남사람 배설이 가져 온 12척의 판옥선이 있어 가능하였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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