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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의 곡도 러시아 공산당 군대 군가의 표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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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논객 작성일16-05-26 13:42 조회7,471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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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곡의 미스테리가 오늘 갑자기 풀렸다. 나에게 러시아 시와 문학 등 러시아의 문화와 러시아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펜팔이 있는데, 요즘 내가 답장을 못 쓴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내 생일인 5월 7일 한국의 유명한 시인이자 문인인 황석영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저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한다는 기사가 떴기 때문이야. 책 내용에 대한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든. 게다가 네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한번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지금 한국에서는 이 노래가 가장 큰 정치적 쟁점이 되어 있단다"라고 썼다. 나는 그 친구가 기껏해야 그저 뉴스 기사제목만 잠깐 눈팅해 보려니 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친구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찾아 직접 들어본 후 "솔직히 말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나에게는 내가 들은 적이 있는 러시아 국가민요로 들린다. 지금 당장 그 노래가 어디 있는지 찾기는 어렵지만 이 노래 같기도 하다"며 과거 공산국가 시절의 러시아 군대가 부르던 '전진가'를 오늘 아침 보내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uUHwbppl00s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내 머리를 딱 때리는 것이 있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는 황석영이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를 표절한 것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김대령 저 '임을 위한 행진곡' 제1장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  곡도 당시 전남대 상대 학생이었던 김종률이 창작한 것이 아니라, 광주사태 당시의 시민군 군가 '전진가' 곡을 모방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었다. 5월 21일 시민군이 조직되기도 전에 44개 무기고에서 동시에 무기를 탈취하여 교도소를 습격하고 서울 방면 진출을 시도했던 것도 놀라운데, 시민군 군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질 수 있었는가? 왜 시민군 군가 제목이 '전진가'였는가? 광주사태 당시에도 북한이 남한 운동권에 운동권 가요를 보급하였고, 인터넷을 검색하면 지금도 '전진가'는 북한이 남한 운동권에 보급하는 가요 제목이다.(물론 현재 북한에서 보급하는 전진가는 광주사태 발생 이전에 남민전 군가로서 보급했던 전진가와 전혀 곡이 다르지만 지금도 '전진가' 등의 제목으로 남한 운동권에 가요 보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과 종북세력이 같이 이용하고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이 된다.)


광주사태 당시 시민군 군가 제목은 '전진가'였다. 그러면 그 곡은 어떤 곡이었는가? '님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사태가 끝나고 시민군이 해체된지 1년 반도 더 지나서 만들어진 노래이다. 그런데, 광주시민군이 조직되기 1년 반 전에 이미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전위대가 조직되었으며,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전사 김남주가 전위대 군가 노래가사를 만들었다 (김대령 2015, 27). 김남주는 작곡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반미 가사만 썼다. 그는 가사만 썼는데 어떻게 광주사태 당시 시민군 군가가 있을 수 있었는가?

김대령 저, '임을 위한 행진곡' 30쪽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곡은 전남대 상대 학생 김종률의 창작이 아니라, 광주사태 당시 박치음이 작사 작곡한 '전진가'를 모방한 것이라는 사실이 상술되어 있다. 박치음은 훗날 '전진가'의 제목을 '가자 가자'로 바꾸었고, 안치환이 2006년에 이 노래를 불렀을때는 노래 가사가 약간 변경되어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1qRlGjqKWU

그러나 안치환이 부른 이 노래의 원곡이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곡이다. 그런데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곡 '전진가'를 작사 작곡한 박치음이 광주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1980년에 '전진가'를 작사 작곡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박치음은 전진가의 가사는 광주사태가 일어나기 몇 년 전에 김남주가 쓴 시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만약 이 곡이 오늘날 운동권 가요를 자리매김을 하고, 야당이 국가행사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법 제정을 추진할 만큼 히트를 쳤으면 그 창작 소유권이 당연히 박치음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박치음도 실은 김남주가 이미 차용하여 쓰던 곡을 그대로 사용하였던 것이다.

반미주의 시를 쓰며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군대 군가를 만들었던 김남주는 미국 팝송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바로 러시아 붉은군대(赤軍: Red Army)가 부르던 '전진가'(Священная Война) 곡을 사용하였던 것이다. 쉬운 말로 과거 빨갱이 군대의 노래였던 이 노래에는 혁명 혹은 전투를 위해 일전을 치루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남조선을 미국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하여 가장 먼저 광주사태를 기획하였던 김남주는 스스로를 혁명전사로 부르며 러시아 붉은군대의 전진가로 시민군(남조선 민족해방전선 군대) 전진가를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날의 한국 운동권 가요의 기원이었다.


* 김대령 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추가 자료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92421354104439

댓글목록

시사논객님의 댓글

시사논객 작성일

글에 유튜브 동영상이 전혀 붙지 않습니다.

시사논객님의 댓글

시사논객 댓글의 댓글 작성일

러시아 군대 노래 맞습니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댓글의 댓글 작성일

!! Roger, Sir! Over! ^ )^
" 이른 바, 소위, '님'이란 접미사 - 존칭은 바로 곧, '금 일쎄이'롬을 이르는 단어!" ,,.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92421354104439

↗ "움직일 수 없는 利敵 & 與敵 노래 가사"에 대한 증언! ! ,,.  '요괴/요물'들 뿐임! ,,. 빠드~득!

은방울꽃님의 댓글

은방울꽃 작성일

지금 빨갱이들이 부르는 곡과(https://www.youtube.com/watch?v=G5o7caWR5yQ)
시사논객님께서 소개한 "진군가"(https://www.youtube.com/watch?v=uUHwbppl00s&feature=youtu.be)의 곡이 너무 다릅니다.  만약 그동안 진군가를 편곡을 했더라도 이정도의 편곡이면 "진군가"가 '원조'도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지만원박사님께서 최근에 올리신 이 곡(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13010&sca=&sfl=wr_subject&stx=%C0%D3%C0%BB%C0%A7%C7%D1+%C7%E0%C1%F8%B0%EE&sop=and)이 현재 불려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과거 직장에 다닐 때 노조놈들이 따라 부르라 했지만 듣기만 하고 입은 벙긋도 하지 않았었고, 뇌에 입력되어 있는 이 가사,곡이 섬득해서 여기 소개도 하기 싫습니다만.

시사논객님의 댓글

시사논객 댓글의 댓글 작성일

북한에서 현재 보급하는 전진가가 원곡이 아니라, 광주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이미 남민전 군가로서 보급되어있었던 전진가 곡이 원곡이라는 뜻입니다. 2006년 안치환이 부를 때 약간 노래가 편곡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노래를 들어 보셨는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k1qRlGjqKWU

그리고 그 노래를 러시아군이 오래 전부터 불렀던 러시아 민요풍의 전진가와 비교해 보셨는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uUHwbppl00s

그런데 왜 제가 유튜브 동영상을 등록하면 등록이 안 되는 것일까요?

달님님의 댓글

달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유튜브 동영상을 시스템클럽에 등록 할려면 소스를 변환해서 올려야 합니다.
밑에 링크를 참고 하십시요.
http://nuridol.net/ut_convert.html

시사논객님의 댓글

시사논객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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