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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대한민국, 애국심 없는 개-돼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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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09-05 18:21 조회6,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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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오스 대한민국, 애국심 없는 개-돼지 사회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국민은 한국에 애국자가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국민세금을 도둑질 해가는 놈들, 돈 독이 오른 놈들, 이 틈에 나라를 파괴할려는 빨갱이놈들만 득실대고 이를 다잡아 질서를 유지시킬 인간이 대한민국 전체에 단 한 놈도 없다며 한숨들을 내쉬었다. 대통령이라는 존재는 있지만, 매우 어이없게도 그는 스스로 7시간 스캔들에 갇히고 이어서 십상시 파문에 파묻혀 사태를 해결하기는커녕 제 한 몸 추스르기에 여념이 없고, 청와대를 온통 볼썽사나운 집안싸움 장으로 추락시키고 있었다. 애국심은 세월호에 몰려든 쉬파리 떼에도 없었고, 청와대에도 없었고 대통령에도 없었다.


                                                      한진해운은 제2의 세월호

제2의 세월호 한진해운이 침몰했다. 세월호의 침몰은 피해를 본 당사자들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지만, 한진해운의 침몰은 국가경제와 세계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침몰이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침몰시키는 악성 침몰이다. 한진해운의 침몰은 삼성 등 일반 제조업체들의 침몰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세계무역의 핏줄이 막힌 것이다.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기업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렇듯 그 성격이 매우 중요한 기업에 대해 정부는 “한진해운이 잘못한 것은 한진해운의 탓이다”라는 지극히 함량미달적인 사고방식으로 일관해 오다가 오늘의 세계적인 물류대란을 초래케 했다. 이는 국가도 아니다. 사고를 친 이후에도 정부의 관련 부처들에는 서로 내 탓이 아니라며 발뺌하기에 급급할 뿐 시원한 사후 조치가 없다.  

아마도 한진해운은 “내가 침몰하면 그 여파가 국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인데 정부가 차마 방치하겠느냐”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부실을 키웠을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한진해운의 부실은 어디까지나 한진해운의 책임이다” 이렇게 생각해왔다. 이 두 개의 생각은 평행선이다. 이 두 개의 평행선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사고의 책임은 정부에 더 많다. 정부가 정부의 존재 의의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애국심이 실종된 사회는 이렇듯 카오스(CHAOS)로 전락하는 것이다.   


                                  애국심 없는 사람이 대통령 하는 나라의 운명

사드 문제 하나만 더 보자. 미국은 3조 규모의 최첨단 장비를 한국에 가져와서 한국을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미국 인력으로 1년 365일 밤낮으로 불침번을 서주겠다 하는데, 한국사람들이라면 이를 반기며 미국에 박수는 쳐주지 못할망정 이런 지랄들을 떨어야 하겠는가? 이런 인간들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은 한국종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참으로 얼굴을 들지 못할 지경이다.

대통령은 무엇 하는 인간인가? 그 많은 인물들을 뽑아 엄청난 연봉을 내주면서 이런 일 하나 매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놈이 단 한 놈도 없다는 말인가? 뭣 때문에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인지 열불이 난다. 애국심을 호소해야 할 대통령에 애국심이라고는 벼룩의 간만큼도 없으니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도자는 나라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애국심에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박근혜에는 그 애국심을 호소할 입이 없다. 제주도에 가서는 4.3역사를 팔아 표를 얻었고, 충청도에 가서는 행정수도를 팔아 표를 얻었고, 전라도에 가서는 5.18을 팔아 표를 얻으려 발버둥 쳤다. 자신이 대통령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이런 사람에게 무슨 애국심이 있는지 생각들 해보라. 
 

 

2016.9.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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