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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다시 시작해야(이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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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6-11-15 13:43 조회4,8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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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다시 시작해야”박근혜 대통령은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법철 이법철의논단 대표  |  bubchu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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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4  12: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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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

작금의 한국 정치를 나는 논평한다면, “정치계에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여야를 막론하고 천심을 대표하는 민심에 깊이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은유할 수 있다.

일부 야당은 천재일우의 호기가 왔다는 듯 떡 줄 민심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 데, 먼저 김치국을 마셔 대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재인씨는 자중해야 한다. 여당은 과거 중국사에 주공을 잃은 오합지졸(烏合之卒)처럼 분파의 싸움만을 해보이는 듯한 딱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여야는 각기 대오와 전열을 정비하여 오는 대선에서 승리를 경쟁할 수 있도록 이제 민심을 얻는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박대통령과 최태민 후예들과의 국민 무시의 이권을 위한 사기적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 개망신을 당했다고 논평할 수 있다. 

여야의 정치계가 오죽 사명감을 망각하였으면 11.12 백만민중의 대궐기가 서을에서 일어나고, 전국 주요 도시와 해외의 교포들까지 요원의 들불이 번지듯 규탄의 촛불 시위의 궐기가 일어나 한국 정치계에 대오각성을 맹촉 하였겠는가. 

나는 불교계에서 승려로서는 유일하게 극우적 칼럼을 쓰고, 기회만 있으면 “오직 대한민국!”을 외쳐대다가 400만원정의 벌금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온 전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보고, 크게 낙심하였다. 시정과 개혁을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 하에 나는 지난 12일 민중대궐기에 참여하였다. 민중대궐기에 참석한 인사들은 여야가 나뉠 수 없고, 보수 진보가 따로 없었다고 나는 주장한다. 

박대통령과 최순실을 옹호하는 인사들은 민중대궐기를 두고 북의 대남공작으로 벌어지는 사태로 선전하듯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민중’이라는 단어는 공산당의 전매특허 라는 주장을 하는 인사도 부지기수였다. 경악스러운 정치사상이요, 논평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동학의 민중봉기도 공산당이 조종했다는 주장인가? 국민이라고 표현하면 권력있고, 재벌같은 자도 포함되지만, 민중은 국민 가운데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대명사일 뿐이다. 

혹여 12일 민중대궐기의 장소에 북한의 공산주의자가 끼여 있는지는 나는 정확히 모른다. 그러나 대다수 참여 민중들은 부정부패의 냄새가 진동하는 작금의 한국 정치를 혁명적으로 개혁 시키는 데 진력했다고 나는 논평하며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한다. 나는 과거 한국 정치가 부정부패로 썩어 갈 때는 권력 있고 재벌같은 자들 외에 이름 없고 돈 없고 빽 없는 민중들이 대궐기를 하여 새로운 개혁의 시대를 열었고, 민주화를 앞당겼다고 나는 논평한다. 

나는 이제 민중대궐기에서의 개혁 주장이 하루속히 여야 정치계는 물론 전국의 국민들에 논의 되어야 하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정치계를 떠나야 할 사람은 권력에 미련 두지 말고 시급히 짐을 싸 떠나는 마지막 양심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특히 여당은 마치 썩은 사과를 상자에서 들어내 버리듯 전체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최씨 후예끼리 부귀를 누려 보자는 식의 정치를 한 꼴을 보여준 최고 정치인은 누구보다 먼저 썩은 사과 버리듯 버려야 한다고 나는 주장하는 것이다. 

여당은 정신 차려야한다. 썩은 사과 같은 인생의 결론을 스스로 맺은 대통령을 위해 변호, 옹호하며 우왕좌왕 할 때 지지 민심은 더욱 새누리당을 떠날 뿐이다. 민심이 떠나면 내년 대선에서 여당은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새누리당 전 대표였던 김무성 의원이 야당 보다 먼저 박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장했다는 것은 새누리당을 살리는 행동하는 고언(苦言)이 아닐 수 없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의원의 박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에 합창하고 실천하는 용기를 민심 앞에 보여주어야 실망한 민심을 돌이 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 가지의 정치의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야당정치의 정치의식이 있고, 둘째, 보수우익과 궤를 함께 한다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정치의식의 인사들이 존재한다. 세 번째가 전국에 걸쳐 존재하는 부동표(浮動票)같은 민심이다. 이제 여야는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인과에 의해 떠나가는 박대통령은 잊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번영을 위해 민심을 천심처럼 경외하며 새 출발하는 출사표로 민심에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다. 

나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었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복부하요, 죽마고우같은 김재규의 총에 시해 당하고, 그 전에 어머니가 총에 서거하는 것을 목도한 박근혜는 정치무상을 절감하고, 부모가 남겨준 유산으로 정치계를 떠나 마음 편히 살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정치계에 뛰어들어 애쓰는 것을 보는 나는 부모님이 못다한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줄 알고 감격하여 지원의 글을 써왔다. 

결론은 어떤가? 부모가 못 다한 정치도 아니요, 전체 국민을 위한 정치도 아니다. 오직 최태민과 그 후예들의 부귀영화를 돕는 정치만을 한 꼴이 되어 마침내 한국사에 지울 수 없는 추잡한 족적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끝으로, “떠날 사람은 떠나도” 남은 사람들은 단결하여 대한민국을 번영 시켜야 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나는 차제에 그동안 민중들을 위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 허물에 깊은 통회와 사과를 올린다. 내가 좋아하는 빅토르 위고의 명문장인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이” 지난 12일의 민중대궐기는 또 하나의 희망의 새벽을 여는 운동이었다고 거듭 경의를 바친다. 

대한민국을 더욱 민주화 하려고 열망하는 보수우익의 인사라면, 이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로운 대한민국 창조에 나설 때가 되었다. 도도한 대한민국의 애국 민심은 대한민국을 올바로 세울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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