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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론, 떡줄 사람 없이 김칫국만 마셔(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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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4-04-08 21:18 조회4,4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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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은 혼자 김칫국 마시기

 

 

떡 줄 사람에게 묻지도 않고 김칫국만 마신다라는 옛말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위시한 정치꾼들과 어리석은 국민들에게 딱 어울리는 상황일 것이다. 이른바 통일 대박론이다. 누가 말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참으로 유치하고 황당한 유언비어 수준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심지어 북한 김일성 집단과 그들에게 목숨을 부지하는데 급급한 인민들 누군들 한반도 통일을 바라지 않겠는가? 또한 통일을 이루어 남북이 하나 되면 지금까지의 남북관계 악화에 따른 전쟁위험이 사라지고 세계 속의 통일 한국으로 발 돋음 할 것을 누가 모르겠는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런 꿈 같은 상상은 그저 꿈속에서의 자위일 뿐이니, 누가 그 따위 풍선을 띄웠는지 그 목적과 음모가 심히 의심스럽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60여 년을 넘는 세월을 인민들의 숨통을 움켜 쥐고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어 있는 世襲으로 권력을 유지해 오는 북한 김일성 악마 집단이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해서 택한 마지막 수단은, 결국 남한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아예 남한을 파멸시켜 버리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 목표달성을 위한 북한의 최종전략이 바로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등 군사적 위협 혹은 침략파괴의 실현임이 그들의 행동에서 드러났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슨 대응으로 북한 김일성 악마집단의 남한적화 전략에 임하고 있는지 따져봐야겠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이 핵무장을 그만 두고 남한과 모든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교류를 실현하자는 내용인데, 지금까지 북한 측이 남한의 개성공단과 인도적 지원까지 유지해 주는 대가로 과연 무슨 신뢰할 수 있는 언행을 했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미사일 발사시험, 서해안 포격, 핵실험 위협 그리고 최근의 무인기 공격까지 그들의 군사적 위협에는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김정은 체제까지 대남적화 위협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 마당에 박근혜 대통령의 입에서 통일대박 운운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은 국민들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정치 제스처라고 봐야 한다. 북한체제를 두고 남한이 통일 운운하는 현실을 두고   거창하게 남북 예맨과 동서 독일의 통일의 경우와 비교하는 것조차 부끄럽고 사치스러운 일이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민들은 북한과의 통일 비유를 다음과 해야 옳다. 두 조직폭력배 간에 한반도를 두고 한 판을 붙어 이기는 자가 남북한을 차지하는 싸움으로 비유하면 딱 아울리는 것이 바로 남북한의 통일에 대한 설명이다. 북한과 대화와 타협으로 통일 운운은 대국민 속임수다.

 

 

남한을 군사력으로 짓밟아 버리겠다고 눈만 뜨면 발악하는 북한을 두고 가소롭게도 남한의 정치꾼들이 통일대박운운 하는 것은 그야말로 숲 속에서 맨 몸으로 하이에나에게 목청 돋우며 큰 소리치는 꼴이다. 당장에 북한의 무인비행기가 청와대 위를 마음껏 날아 다녀도 그 무인비행기 제작을 위한 돈과 물자를 북한에 제공하는 개성공단 폐쇄를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겁쟁이, 무력한 박 대통령과 그 패거리들의 입으로 통일대박이라는 한가한 이야기나 하고 있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나는 솔직히 무인비행기 사태를 보고 박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의 결단을 기대했었다.

 

 

그러고 보니 나의 기대 또한 터무니 없는 김칫국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 대통령의 반응은 고작 북한의 도발에 대한 철저한 軍의 對備라는 도식적인 언급이었으며, 그런 중에도 잊지 않고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북한에 지원하는 돈과 물자가 누구에게 전달되는지 확인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인도적 지원을 그토록 강조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돈이건 물자건 모두 김정은과 당 간부들이 차지하고 인민들에게는 아무런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탈북자들의 말을 묵살하는 것은, 결국 김정은을 묻지 말고 돕자는 취지가 아니고 뭔가?

 

 

통일대박이라고? 놀고들 있습니다요. 대체 자유민주주의 남한과 세습독재체제 북한 중 어느 쪽으로 통일하겠다는 말도 없이 그저 한반도 통일 운운하는 짓은, 대통령이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눈 앞에 둔 대한민국 국민들을 형편없는 바보로 취급하기 아니면 바보 만들기의 전형이다. 깡패들의 지역패권 싸움에도 승패에 따라 승자가 패자를 다스리는 것이 원칙이거늘, 하물며 사생결단으로 남한을 파멸시키겠다는 북한을 두고 무슨 근거와 대책을 가지고 통일대박 운운이란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혹시 김정은과 비밀약속이라도 있다는 말인지 참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나는 대한민국을 정말로 위험한 국가로 알고 있다. 만일 서울 한 구석에 북한 미사일이 단 한 발만 떨어져도 대한민국은 그때부터 아수라장으로 변할 것이다. 모두가 제 살길을 찾느라, 국가의 통제가 전혀 먹히지 않을까 그것이 걱정된다. 바로 민주화의 망령에 사로잡혀 국가를 잃어버린 국민들이 법치를 팽개치고 난리법석을 피울 것이다. 계엄군에 맞서 전투를 감행하여 광주를 해방시켰다고 기고만장인 5.18폭동반란의 역사를 민주화 운동이라고 왜곡 날조하여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경외감도 이미 사라진 이 나라를 김영삼-김대중-노무현 민주화 교주들이 만들어 놓았다.

 

 

통일대박이라고?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을 잘도 마시고 있다. 대한민국이 김일성 왕국에 적화되느냐, 북한 김일성 집단을 대청소 하고 남한 식의 자유민주주의로 통일할 것이냐, 그것을 박 대통령이 가장 먼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고 그것이 통일에 대한 당당한 자신감이다.  그런 자신감이 없다면 차라리 통일 운운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국방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북한이 스스로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통일수단이다.  김치 국 제발 그만 드시지요.  

이상.

2014. 4. 9.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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