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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신부들, 악용하려고 교황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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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8-19 19:28 조회6,9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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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과 신부들, 악용하려고 교황 불렀나?  

 

이번 4박 5일(8.14-18.) 동안 교황이 와서 보여준 행동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종교제스쳐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개입이다. 그는 늘 환하게 웃는 얼굴과 낮은 자세로, 세상 사람들을 대했고 장애인과 아이들을 여러 차례 안아주었다.  

그러나 그는 만나서는 안 될 정치집단들을 만나 사회갈등의 불씨를 심었다. 사회적 약자로 변장한 용산 패거리들의 유족(1인당 7악원씩 보상)도 안아주었고, 빗나간 폭력집단이었던 쌍용자동차의 일부 나쁜 노조집단도 위로해주었고, 송전탑 설치 반대 집단, 제주해군기지 반대자들, 심지어는 자식의 주검으로 한밑천 장만하고 신분상승까지 해보려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격려하고 감쌌다. 이런 스케줄은 아마도 교황과 자유롭게 접촉하는 일부 좌경화된 추기경과 신부들에 의해 잡혀 졌겠지만, 교황을 국내정치 목적으로 악용한 사례임에는 틀림없다.

 

                                   교황은 좌익들의 대변자였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반역행위자들이 모인 곳에 교황이 찾아가 했다는 말이 참으로 가관이다. “너희들은 최고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적극 반대한 3명의 신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4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신부들이 교황을 서강대 건물에까지 안내해 갔다는 말인가?  

교황을 초대한 집단이 이런 좌익집단이었던가? 이런 죄익 공작에 이용당하는 교황을 박근혜는 어째서 그토록 정중히 섬겼던 것인가? 대통령과 이들 불순한 신부들과는 한편이었다는 말인가?  

세월호의 어느 유가족은 교황의 손을 부여잡고 “세월호 특별법을 관철시켜달라”고 하소연했고, 세월호 유가족 단체는 기나긴 편지를 써서 교황의 주머니에 넣게 했다. 자기들이 억울한 약자라 호소했다. 자기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정부가 들어주지 않으니 이를 들어주도록 해 달라는 요지의 하소연이다. 자기들의 지나친 욕심을 추구하는데 교황을 악용하는 나쁜 짓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황은 세월호 유기족으로부터 받은 노란 리본을 늘 차고 다녔고, 로마에까지 차고 갔다고 한다. 이것이 정치개입이라고 누군가가 말해주자, 교황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감정이 배인 손놀림을 하면서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 중립 지키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다. 

도대체 누가 세월호 유족의 처지를 어떻게 말해주었기에 교황이 세월호 유족의 처지를 매우 불쌍한 처지라고 생각했는가? 세월호 유가족은 지금 불쌍한 처지가 아니다. 세월호 유족만큼 국민으로부터 거국적인 위로와 지원을 받은 유가족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심성이 불순하여 베풀어 줄수록 양양해서 이제는 국민이 베풀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지도 않는 눈치다. 오히려 그런 국민의 주머니를 더 많이 털어 일생동안 호강하고 병원 다니고 자녀들을 시험 없이, 학비 없이 대학 보내고, 의사상자로 지정되어 순국선열보다 더 높은 반열에 올라 개국공신 이상의 대우를 받으려고 끝없이 욕심을 부리고 있다.  

유가족이 대통령까지도 조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겠다며 단식투쟁까지 벌이고 있다. 이런 집단이 바로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아마도 교황은 이런 불순한 집단을 크게 꾸짖었을 것이다. 이 나라에서 지금 그 누가 세월호 유가족을 약자라 생각하는가?

 

                                교황은 통일대박 대변자였다  

교황 앞에서 박근혜는 한국 대통령이 아니었다. 그가 말했듯이 상하 관계였다. 그런 박근혜를 위해 교황은 무슨 립-서비스를 했는가? 남북관계 아니 통일대박을 위해 매우 상징적인 말을 해주었다. (북한을) 77번이라도 용서하라. 화해하라 그리고 평화를 추구하라. 바로 지금 박근혜가 국민에게 강조하고 싶은 그 말인 것이다. 그 말을 교황의 권위를 이용하여 국민에 들려준 것이다. 이어서 통일장관 류길재와 박근혜의 오늘 발언을 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두 사람은 오늘 사정하듯이 북한에 무조건 대화부터 하자, 빨리 하자, 통사정을 했다.  

천주교 신자 수는 우리나라에서 잘해야 3번째인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국가가 어마어마한 국민세금을 써 가면서 광화문 광장이라는 상징성 있는 공간을 오직 천주교 행사에 내주고 엄청난 경찰력을 동원하여 질서를 유지하고, 대통령이 교황의 아래에 섰다. 도대체 이런 파행이 어떻게 해서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인지 나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이런 무리한 파행을 자행한 목적이 대통령은 통일 굿판을 국민저항 없이 진행하기 위해, 그리고 좌익들은 그들의 욕심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한 것이 아니었던가?

 

2014.8.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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