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기소, 그토록 말렸건만 결국 국제망신 자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산케이 기소, 그토록 말렸건만 결국 국제망신 자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10-09 00:24 조회7,09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산케이 기소, 그토록 말렸건만 결국 국제망신 자초
 

산케이 지국장에게 검찰은 6회째 각 10일간씩의 출국정지를 명했다. 외국인들에 대한 북한의 강제수용과 비슷한 음산한 분위기를 국제사회에 분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오늘(10월 8일) 밤, 늦게 ‘불구속 기소’를 했다고 한다. 한국의 권력 체제상 이는 검찰 단독의 결정이 아니라 청와대의 결정이라고 생각된다. 청와대와 검찰이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겨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검찰은 "그 시간에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다. 정윤회도 그시간에 다른 데 있었다"는 말로 기소를 정당화 했다. 써놓고 보아도 검찰의 변이 참으로 우스꽝스럽다. 이런 이야기 세계로 파져 나갈까 참으로 만망하다. 이런 변 자체에 한국대통령이 무슨 의혹을 받고 있는지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유치하고 창피하다.    

이제부터 국제언론의 초점은 한국 법정으로 집중될 것이다. 그야말로 한국 법정이 세기 초유의 국제 코미디 장이 되어 세계인들의 조소를 받게 될 모양이다. “스캔들”이라는 키워드가 붙은 기사들이 즐비할 것이고,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 “세계적 스캔들‘의 중심에 서게 될 모양이다. 한국에서의 언론의 자유가 북한과 대동소이하다고 공격당할 것이다.  

최태민과의 30년 역사와 그 사위 정윤회와의 10년 역사가 세계의 언론들에 의해 파헤쳐질 모양이다. 어느 한 보도에 의하면 이미 ‘미 대사관 비밀문서’라는 키워드로 이미 최태민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흔들린다는 격언이 있듯이 박근혜와 30년 역사를 쌓은 최태민의 족적이 노출되면 박근혜에 대한 이미지가 그만큼 손상될 것이다. 이런 은밀한 뉴스는 그 동안 국내에서 쉬쉬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외국언론들에 의해 파헤쳐질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WikiLeaks는 2007.7.20. 당시 버쉬바우(Alexander Vershbow) 주한 미국 대사가 본국으로 송고한 비밀문서를 폭로한 바 있다. 버쉬바우 대사는 최태민을 라스푸틴(Grigori Rasputin)과 비슷하다고 적었다. 라스푸틴은 시베리아의 엉터리 승려였으나,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때 사술(詐術)로써 황후를 손에 넣은 뒤 황제마저 장악해 온갖 못된 짓을 다 했던 음란한 간신을 말한다.” 

http://blog.naver.com/gungde2?Redirect=Log&logNo=220107944220  

검색창에 검색어 '라스푸틴'을 치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 '라스프틴'이라는 이름도 검찰이 산케이를 기소하면서 처음 접한 이름이다. 외신들은 더 나아갈 것이다. 필자가 아는 정보를 외신들이라고 파지 못하겠는가? 이어서 최태민의 행각이 이어질 것이다.

(전략)  첫째, 그의 학력은 보통학교 졸업이 전부인데, 그는 30세인 1942년부터 63세인 1975년에 박근혜를 만나기까지 약 30년에 10여개의 직업을 가졌다. 평균 3년에 1개꼴이다. 사기성이 문제이지만, 여하튼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바는 아니다. 경찰, 헌병대 비정규직 문관, 대한비누공업협회 이사장, 대한행정신문사 부사장, 금화사에서 사이비 승려생활, 경남 양산군 개운중학교장(비인가 교), 대한농민회 조사부 차장, 국민회 경남도본부 사업부장, 전국불교청년회 부회장, 한국복지사회 건설회장(임의단체), 공화당 중앙위원, 대한근민회장(임의단체), 천일창고(주)회장, 영세교(永世敎) 교주 등이다. 

둘째, 마누라를 여섯 번이나 바꾸었다. . . 정윤회는 다섯 번째 부인 임모 씨가 낳은 딸의 남편이다. 

셋째, 그는 전형적인 사기꾼이었다. 중앙정보부 보고서에 의하면 횡령 14건, 사기 1건, 변호사법 위반 11건, 권력형 비리 13건, 이권개입 2건, 융자관여 3건 등 도합 44건이었다. 또 여성 추문과 관련한 사건도 12건이나 된다.  

넷째, 대기만성(大器晩成) 형으로, 입지전적(立志傳的)이다. 60세까지 되는 일이 없었다. 박근혜를 처음 만났던 시기에 그는 불광동의 쓰러져가는 단칸방에 전화기도 없이 살았는데, 말년에 . .(동방의 귀인을) 만나  부단히 사기를 쳐서 수백억원대 재산을 만들어 딸들에게 남겼다고 한다.   . . .(중략)

1973.11. 서울 서대문구 3 대현동 67-5 대현빌딩 3층(16평)에 전세 입주하여, 영세교(永世敎) 본부를 차리고, 동일한 방법으로 사이비종교 행각. 그는 교주였고, 교주 이름은 “원자경”이었다. 추종하는 신도는 약 300명 정도였다고 한다. 
 

1974.5.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122-16 박경순 집에 전세 입주하여, 동일방법으로 사이비종교 행각. 자신을 “칙사”, “태자마마” 등으로 칭했다.  

1974.8.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54-5 선승규 소유 빌딩 2층(약36평)에 이전, 동일방법으로 사이비종교 행각.  

1974.8.15.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육영수 여사께서 서거.  

1975.3. 최태민이 박근혜에게 “꿈에 육영수 여사가 나타나 근혜 양을 도와주라하였다”는 요지의 편지를 보냈고, 3월 6일 박근혜를 처음 만났다. 박근혜와 접견 당시 종교계의 난맥상을 개탄하면서 구국선교(救國宣敎)를 역설 했다고 한다.  

1975.4. 최태민은 박근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그동안 활동해 왔던 “영세교” 교주로서 역할을 접고, 이름을 최퇴운(崔退雲) 대신 최태민으로 바꾸고, 자신의 심복들을 중심으로 “대한구국선교단”을 발족시키고, 자신이 총재로 취임한다. 최태민은 첫 사업으로 서울시내 각 구별로 “구국기도회”를 개최했고, 5.13.에는 임진강에서 기독교 목사와 신도, 일반 시민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큰 영애(박근혜)를 우리 대한구국선교단의 명예총재로 모시자”는 즉석 제안을 했고, 박근혜는 최태민의 제안을 수락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 . .(후략)

 

최태민, 박근혜 

이런 사이비 교주와 30년 역사를 쌓았다는 내용들은 산케이 기사에 비해 원자탄급일 것이다. 산케이 기사보다 더 악질적인 기사는 조선일보의 최보식이 쓴 칼럼이다. 적어도 필자에겐 그렇게 다가왔다. 여튼 앞으로 전개될 온갖 외신들은 산케이 기사에 비하면 더욱 험악해질 모양이다. 대통령에 대한 유색-무색의 스캔들, 한국의 언론탄압, 7시간에 대한 정당성. . ., 곧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모양이다. 
 

어떻게 청와대와 한국검찰이 이런 유치 무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시쳇말로 죽을 쒔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북한 다음으로 열악한 후진국이고, 한국의 여성 대통령은 자기의 스캔들을 거론하는 모든 언론과 국민을 상대로 무차별 소송을 하는 앙칼진 여자 정도로 묘사될 모양이다.  

박근혜도 대망신 당하고, 김연아가 많이도 올려 세운 대한민국도 ‘똥아저씨의 나라’ 정도로 추락할 모양이다. 필자의 이 말은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예측이지, 대통령에 대한 비방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국민을 상대로, 언론을 상대로, 마구 소송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대통령을 머리에 이고 산다. 무서워서 어디 대통령이라는 단어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겠는가?  

이런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청와대가 어찌 교활한 북한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킬 수 있겠는가? 살얼음 돋는 무서운 대통령으로 인해 우리 국민 창피해서 외국도 가기 싫게 생겼다. 누군가는 자기 무덤 참으로 깊이 팠다. 그렇게 말렸건만! 산케이를 엄벌하가고 주문한 정윤회, 그의 장인인 최태민에는 비록 오물로 얼룩져 있지만 프로필이라는 게 있다. 그러나 정윤회에는 프로필이 일체 없다. 하늘에서 떨어졌는지 땅에서 솟았는지 미국에서 왔는지 북한에서 왔는지 도대체 그의 중요한 족적을 아는 사람, 만나지 못했다. 이제 그의 프로필 문제도 재판 뉴스와 함께 국제 언론에 노출될 모양이다. 

벌서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이 나왔다. "기소된 보도는 알고 있고 처음부터 수사 상황을 지켜봐왔다, 우리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고 있으며 한국 국내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나설 것이고, 일본의 모든 언론들이 나설 것이다. 일본에 주재한 외신들이 일본 편을 들 것이다. 일본과의 외교는 그야말로 막장에 도달해 있다. 아직은 한국이 일본의 힘을 당해 낼 수 없다. 판단은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 이불 속 감정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 개인 새생활의 결백(?)을 위해 국가 전체를 진흙탕으로 내던지는 참으로 험악한 사태를 다른 사람 아닌 이 나라 대통령이 선택했다.

그에게 지향된 문제점은 최태민과의 남녀관계, 그 사위와의 남녀관계 같은 피차에게 모두  우아하지 못한 험한 주제에 있지 않다. 문제의 본질은, 그가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인격형성 시기인 24세에, '초등학교 출신의 사기꾼이자 64세의 사이비 교주와 처음 만나  30년 동안의 공적 사적인 파트너십의  역사를 쌓아오면서 어떠한 정신과 무슨 종류의 내공을 앃아왔는지, 그것이 지금의 국정운영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제목'과 같은 우려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정체불명, 프로필이 일체 공개되지 않은 최태민의 운전사이자 사위인 정윤회의 프로필만큼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식적인 관계만을 가지고도 10년 동안 대통령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북한에까지 박근혜를 수행했고, 문고리 권력이라는 비서들을 추천하였을만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 가지고 도대체 뭐 하자는 건가? 뭐가 그렇게 깨긋하기에 국가망신 시키고 한일관계를 영구히 악화시키면서까지 산케이를 희생양 삼아 깨끗해 지려는 것인가? 세상 사람들 다 바보 아니다. 이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양심의 문제다. 필자는 진영논리에 함몰된 사람이 아니다. 국가가 달라도 정의에 편에 서는 코스모풀리탄이다.   
 


2014.10.9.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3,861건 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북한에 배신당한 아웅산 테러범 제 630, 631광수 지만원 2019-02-14 32715 878
공지 5.18관련사건 수사결과(1995.7.18)를 공개합니다.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67386 1610
공지 [안기부자료] 5.18 상황일지 및 피해현황 첨부파일 지만원 2013-04-02 322698 1493
공지 도서구입 - 종합안내 지만원 2010-08-15 472323 2039
13857 [지만원 메시지 226] 누가 총선 패인과 대통령 앞날 새글 관리자 2024-04-24 130 11
13856 무엇을 할 것인가 새글 관리자 2024-04-23 1189 73
13855 이념 목장의 결투 관리자 2024-04-22 2573 71
13854 [지만원 메시지 225]. 망연자실해 하실 애국 국민들께 관리자 2024-04-16 11540 238
13853 [지만원 메시지(224)] 5.18 조사위가 사기 치고 있다. 관리자 2024-04-14 11246 149
13852 [지만원 메시지(223)]그리운 회원님들께 관리자 2024-04-11 14193 250
13851 신간이 출고되었습니다(옥중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4-08 17340 161
13850 참고서면(무등산의 진달래 475송이) 관리자 2024-04-07 17632 103
13849 일본의 의미 (10) 세기의 사기극 5.18 관리자 2024-04-05 19953 106
13848 자유통일당 지지 선언 관리자 2024-04-04 20883 239
13847 [끌어올림] 의사만은 밥벌이 수단으로 택하지 말라 관리자 2024-04-03 20223 127
13846 [지만원메시지(222)] 운명줄 빼앗긴 대통령에 남은 길 하나 관리자 2024-03-30 18718 272
13845 일본의 의미(에필로그) 관리자 2024-03-27 16942 90
13844 일본의 의미(9)역사 왜곡 관리자 2024-03-27 14188 52
13843 일본의 의미 (프롤로그) 관리자 2024-03-19 17773 113
13842 일본의 의미(8) 일본은 가장 밀접한 미래 동반자 관리자 2024-03-19 16758 86
13841 일본의 의미(7) 배울 것 많은 일본의 교훈들 관리자 2024-03-19 14992 67
13840 일본의 의미(6)강제징용 문제 관리자 2024-03-15 16568 73
13839 일본의 의미(5)일본군 위안부 관리자 2024-03-12 17424 90
13838 일본의 의미(4)반일 감정 조장의 원흉들 관리자 2024-03-06 18515 138
13837 일본의 의미(3)근대화의 뿌리 관리자 2024-03-06 15590 104
13836 일본의 의미(1~2) 관리자 2024-03-06 16929 113
13835 [다큐소설]전두환(10). 운명(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3 14052 148
13834 책 소개(다큐소설 전두환) 관리자 2024-02-22 13523 153
13833 [다큐소설]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2)(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2 12814 62
13832 [다큐소설] 전두환(9)역사바로세우기 재판~1(수정 완료) 관리자 2024-02-20 11286 6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