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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전쟁 (E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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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reen 작성일15-03-09 09:26 조회4,14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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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식의 삼국사기 기록 일부를 현대 학자들이 지금의 역사관과 지리관으로 부정하여 왔다. 김부식이 거짓으로 기록했거나 미쳤다고 까지 하였다. 쳐 죽일 놈의 후손들이다. 감히 당대의 대 석학이 일생을 바쳐 기록한 역사서이다. 고려 인종의 명에 의해 수많은 인재를 기용하여 이웃 나라를 넘나들며 막대한 자료 수집과 치밀한 작업에 김부식의 전 일생과 명예를 걸었다.


그것은 대 석학 김부식의 양심을 건 방대한 역사 작업이었는데 8~900년 뒤에 태어나 천지 분간 못하는 애숭이들이 현대적 민족주의에 거스른다고 사기를 신라 위주의 서술이며 사대 관에 입각하여 서술한 역사서라고 폄훼하였다. 조선조와 일제를 거쳐 받아 왔던 교육과 다르다고 생소하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무조건 부정하여왔던 것이다.


지금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1980년의 광주에서 일어난 5.18사태를 두고 그것이 민주화운동이냐 김대중과 북한 특수부대원들의 국가 전복 테러냐를 놓고 생사를 건 진실 공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소위 역사 바로 잡기 전쟁인 것이다. 한쪽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방어를 하고 한쪽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학자의 차원을 넘어 국민으로서 거짓된 역사에 칼을 빼어 든 것이다.


명세히 진리를 탐구한다는 학자라면 일반인과 달리, 지나치는 말에도 의문을 품고 진리의 탐험에 빠져야 하거늘 한국의 사학자들은 권위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평생 진리로 알아왔던 앎이 무너지는 것이 무섭고, 설사 의문이 든다 해도 좌고우면하면서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 귀를 막고 사는 것이다.


삼국의 진실도, 현대 5.18의 진실도 밝혀내야 할 자는 역사학자들인데 어찌 된 일인지 재야학자들과 수학자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가 말이다. 사비와 시간을 들여 가려진 역사를 힘들게 찾아내어도 그것은 상상과 허구일 뿐이라며 기득권들은 단결하여 무시한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려는 자는 약자가 되어 고단하고 외로운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말살 된 잃어버린 역사를 찾으려 중국을 드나들면서까지 연구하는 수많은 재야 학자들이 있는데 그중에 정용석이라는 기상학자가 우연한 기회에 재미삼아 삼국사기를 읽다가 아무리 먼 과거라지만 지구의 나이로 보면 바로 엊그제에 일어 난 일들이며 한반도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상한 기후대의 현상에 의문을 품고 파고들다가 아이러니한 역사의 진실과 딜레마를 발견하게 된다.


일례로 사기에는 신라에 대 홍수가 일어나 한 달간 온 천지가 물난리지만 백제는 비 한방을 내리지 않아 왕이 백마강에서 풍류를 즐겼다거나, 백제는 장마철인데 신라는 극심한 가뭄에 수 십 년을 주기로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농작물이 초토화되어 길바닥에 굶어 죽은 시체들이 즐비했다는 사실을 신라 어느 왕, 몇 년, 몇 월, 며칠, 어느 도의 어느 지역, 피해 입은 가구 수와 죽은 사람숫자까지 상세하게 기록하여 놓았다.


그는 20여 년 전 이 놀라운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그의 관점에서 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의문점을 하나하나 도출시켜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반도에 없었다”는 저서를 1997년 출간하였던 것이다. 얼마나 이 나라 역사학자들이 무책임하고 썩어 문드러졌기에 오죽하면 기상학자가 역사의 진실 서를 만들겠는가 말이다.


대대로 내려오는 이 땅의 역사학자들은 지금의 한반도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삼국사기 속의 놀라운 기록들을 보면 얼른 책을 덮어버리고 진의를 캐기보다는 김부식을 정신 나간 사람으로 몰았던 것이다. 일제의 교육에 영혼까지 세뇌 된 자신들의 지식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마피아적 학자 기질 때문이다.


일본은 청일 전쟁 후 한일합방 전부터 한반도에서 고대역사에 관한 각종 서적을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수거하여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엿 장사를 풀어 삼천리의 골목골목을 다 뒤져 고서를 엿으로 바꾸어 수거하였던 것이다. 그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하여 이 땅의 고대 역사 자료들이 그렇게 사라졌던 것이다. 이 순간에도 좌익은 북한과 더불어 현대의 역사마저 열심히 왜곡하고 있는 중이니 한반도의 역사는 거짓으로 시작하여 거짓으로 끝날 것이다.


지금 어느 수학자가 5.18의 진실을 밝히려 동분서주 그의 일생을 바치다시피 하고 있다. 그는 고문과 린치와 수감을 당하면서 5.18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무려 12년이란 긴 세월동안 방대한 실존 자료들을 연구하여 과학적 근거로 논리적 증명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 나라의 역사학자들은 어디로 다 숨었단 말인가? 왜 이런 용기 있는 사람이 이 나라에는 잘 보이지 않는가 말이다.


나는 인간 지만원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쳐다만 보아도 그저 좋아 싱글거리는 지빠가 아니다. 단지 내가 가입한 사이트의 주인장일 뿐이며 어떤 때는 비위에 안 맞을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의 명석한 글은 나의 발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용기는 천군만마와 맞먹는다. 전날 그를 가상히 여기는 김대중을 향하여 빨갱이라고 세상에 외치는 천하에 무모하기 짝이 없는 용기를 가진 특이한 사람이다.


그는 오늘도 외롭게 외치고 있다. 그 어떠한 부당한 처우와 닥쳐 올 불행이 있다 하더라도 의연한 자세로 서서 이마에 날아오는 총알을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며 동요도 없이 버티고 있다. 삼국의 진실을 밝힌 정용석도 훌륭한 학자지만 의인 지만원은 존경 받아야 한다. 이번 3월 19일 또 광화문 프레스 센타에서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 속의 5.18”이란 대회를 가진다고 한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마음이 짜안해진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바란다. 젊은 투쟁에 빛이 바랠까 우려하여 진심 어린 연장자의 협조나 동조가 달갑지 않아 뒷걸음질 치는 똑똑한 하버드의 강용석이 되지 마라. 나는 그의 오로라에서 국가가 보이지 않고 그 개인만 보였다. 앞으로 젊은 그대들이 자발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이상 자신이 노인장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까이 가는 것을 스스로 자제 할 것이다.


학자의 사명감도 의욕도 없는 철 밥통들이 현실에 만족하는 이상 역사의 진실과 민족의 정체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미궁 깊숙이 묻히고 말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정용석의 “고구려. 백제. 신라 는 한반도에 없었다”는 책과 지만원의 “5.18 분석 최종 보고서”란 책을 참으로 귀한 책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그들을 가로막는 학자들이나 기득권들에 의해 기상학자 정용석과 수학자 지만원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역사의 이단자일 뿐인 것이다.


지금의 한반도는 일제 36년에 대한 반일에는 남북한 공히 통일 된 민족이다. 아직도 반일에 매몰 된 그런 민족에게 다른 이슈는 끼어들 틈이 없다. 그래서 애국자들이 역사를 모르는 국민에게 지면을 통하여 의롭게 외치고 있지만 쓸쓸한 메아리가 된다. 오히려 블랙홀에 빠진 역사를 조금이라도 끄집어내면 화살만 맞을 뿐이다. 그래도 학자라면 온 몸에 화살이 꽂혀도 진실을 탐구해야 한다. 5.18의 지만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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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님의 댓글

도사 작성일

이 참담한 자유대한민국의 앞날에 한줄기 희망의 빛을 가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무리들
망가진 옹기조각이 되어보고서야
준비하라는 뜻을 느껴본들 무엇 할 것인가?
이제 우리는 3월19일
진실을 진실이라고 왜치며
구국의 신념으로 떨쳐 일어서야합니다.
좋은글 잘 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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