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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과 새정연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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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03-09 15:36 조회5,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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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종과 새정연과의 관계

 

지금 김기종의 정체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 이런 공방은 정치권에서 뜨겁다. 여당은 ‘김기종=종북자’라는 등식으로 김기종을 정의했다. 야당은 ‘김기종=극단주의자’라는 등식을 내놓았다. 어느 당의 말이 옳은가? 각 당이 내놓은 등식을 들여다보면 글씨 뒤에 그 의미가 도사리고 있다, 여당은 종북주의자를 국가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야당은 김기종이라는 개인은 버려도 종북주의 만큼은 끝까지 보호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어느 당의 말이 맞는가? 여당의 말이 맞다.  

                                   김기종은 확실한 종북주의자 

                                        <김기종의 발언들> 

“오늘 테러했다. 전쟁 반대”라고 그가 현장에서 외쳤다.

경찰서로 이동하면서 그는 “지난달에 이산가족 상봉을 안 했다. 군사연습 때문 아니냐. 내가 미국을 칼로 베었다” 

“우리나라는 반식민지 사회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자주적인 정권이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

“국보법은 악법이다” 

‘김일성 장군님은 20세기 민족지도자로 생각한다. 일제하에 항일운동을 했고, 38선 이북을 접수한 후 자기국가(북한)를 건설해 현재까지 잘 이끌어 온 것을 봤을 때 20세기 훌륭한 지도자로 생각했다. 남한에는 김일성과 비교할만한 사람 없다“  

                                       <김기종의 행적들> 

북한 방문 7회(금강산 1회, 개성 나무심기 6회) 

대한문 앞에 김정일 분향소 설치 시도

각종 집회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활동들

국보법 위반 행위들
                                    ------------------------------------- 

이상의 언행들을 보고 김기종을 종북주의자가 아니라 할 사람, 야당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는 종북주의자로 미국대사를 표적으로 하여 분명하게 정치적 테러를 가했다. 이렇게 명확한 종북주의자를 놓고 야당이 종북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외로운 극단주의자’라고 떼를 쓰는 데에는 그 이유가 있다. 야당 스스로가 종북주의 정당이기 때문이다.  

                                    야당이 종북정당이라는 증거들 

(1) 통진당은 종북주의 정당이었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객관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그래서 정당이 해산됐다. 하지만 새정연은 공개적으로 통진당이 종북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해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2) 야당이 국가안보에 매우 중요한 ‘국정원의 대북심리전 기능’을 소멸시킨 것은 야당이 종북정당이기 때문이다. 야당이 종북주의를 끝까지 지켜오는 데에는 기막힌 특수작전이 있었고, 여기에 국정원과 판사들이 놀아났다. 특히 지난 2012년 대선 의 사례를 들어보자.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 ‘국보법철폐’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한미FTA반대’ 등을 특히 선거기간에 더욱 집중적으로 인터넷을 도배했다. 그런데 당시 야당은 노골적으로 북한의 대남공격 주제들을 그대로 야당의 정책으로 채택했다. 어떻게 이 나라의 정당이 노골적으로 북한과 한 목소리를 내면서 국가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반대할 수 있는가?  

국정원 심리전 요원들은 북한이 내는 목소리에 댓글로 태클을 걸었다. 그런데! 바로 이 때 “옳다, 국정원 너 잘 걸렸다” 쾌재를 부른 존재는 북한이 아니라 북한을 대변해온 야당이었다. ‘국정원 너 왜 야당이 주장하는 이슈에 대해 댓글로 공격해, 이거 국정원법 위반이고 선거법 위반이야“  

국정원은 분명 북한의 ”우리민족끼리“ 같은 부대들이 쏟아내는 공격글들에 대해 댓글을 달아, 상대의 반응을 보아가면서 ’수상한 자‘를 지목하려 했는데, 야당이 나서서 국정원에 정치공세를 했다. 국정원이 정치개입과 선거개입을 하여 야당을 견제했다는 것이다. 과연 야당의 이 주장이 맞는 것인가? 아니다. 지난 번 원세훈이 이 두 개의 혐의를 모두 뒤집어 쓴 것은 그 판사가 종북이거나 아니면 야당과 북한이 짜고치는 게임에 놀아난 것이다. 원세훈 측은 이상과 같은 논리로 방어했어야 했다.  

새누리당은 바로 이런 야당과 북한이 짜고 치는 게임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고 국민에 이런 논리를 부각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국가의 안보기능을 회복시키고, 야당을 종북정당으로 광범위하게 인식시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게 해야 할 것이다.  

(3) 이번 김기종 사건에서 야당이 사용한 방법 역시 (2)항과 동일하다. 우익들은 ‘김기종=종북주의자’라는 등식으로 종북주의자를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야당이 또 나서서 김기종은 버려도 종북주의만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목을 걸고 그가 종북주의자가 아니라고 떼를 쓴다. 야당은 실제로는 종북행위를 하면서도 그리고 또 실제로는 북한의 말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받아 복창하면서도, 국민에게 종북정당으로 낙인찍히는 것만큼은 결사반대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것이 야당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개인적 돌출행동이냐 시스템테러냐  

차후 계속

 

2015.3.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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