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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2-03 00:11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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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부

 

60세까지 나는 선진국 지식의 전달자였다

 

나는 과학, 미래를 지향하는 학문을 공부했기에 흘러간 과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 60세까지 지식의 전달로 살았다. 1990년대의 10, 나는 군사평론가로 그리고 시스템전도사로 장관봉급의 3배 정도를 벌면서 프리랜서로 완전한 자유를 누렸다. 1990년대에 나의 사회적 인기는 대단했다. 군사분야와 국가정책 분야에서는 내 말이 늘 정답이었다. 나는 세월이 그렇게 화려하게 흐르는 줄로만 알았다.

 

내에 웃는 김대중 대통령에 침을

 

김영삼 시대에 김대중은 그런 나를 그의 캠프에 가입시키려고 장관 자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누리던 자유와 인기를 잃고 싶지 않아 정중히 사양했다. 그 사양은 김대중이 싫어서 한 사양이 아니라, 내가 본래 출세하여 나서는 것을 싫어하고 오로지 창작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에게 지극히 호의적이었던 김대중이 대통령 되면서 나는 그의 햇볕정책이 사기이고 그의 본성이 빨갱이라는 사실을 간파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한없이 호의적이었던 당시 대통령 김대중을 향해 김정일 총독이라고 공격했다. 이로부터 나는 [장안의 지가를 높인 혜성 같은 사나이]라는 별명으로부터 세기의 또라이로 매도됐고, 국정원의 도청을 2년 동안 받아 프리랜서의 자유공간을 모두 차단당했다.

 

김대중을 연구하기 위해 빨갱이 역사공부 시작

 

이후 1998년부터 나는 김대중을 수괴로 하는 빨갱이들의 뿌리를 캐기 위해 비로소 처음으로 해방 전후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간첩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5.18역사의 진실을 개척하기 시작했고, 해방 이후 북한이 장막 뒤에서 저지른 대남공작 역사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해방 전후 역사의 전체를 그런대로 꿰뚫고 있는 사람들 중에 나도 끼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해방 전후 역사의 대강이 내가 저작한 [제주 4.3 반란사건]에 브리핑 식으로 요약돼 있다.

 

권순도 감독과 김덕영 감독

 

4.3사건을 뒤늦게나마 독립영화로 제작한 감독이 두 사람 있다. 이들이 나타난 준 것은 가뭄에 쩍쩍 갈라진 농토에, 점박이 한 오아시스가 아닐 수 없었다. 이 두 감독은 다 같이 제주 4.3사건을 다뤘다. 그런데 그들이 역사를 작품에 담는 개념적 기술이 많이 부족했다. 영화를 기획하는 데에는 주요 장면을 구성하는 혜안과 기술이 필요하다. 제주 4.3사건의 주요 장면은 아마도 아래와 같아야 할 것이다. 6.25 영화에 대한 내 생각은 김덕영 감독의 기획과 많이 다르다. 여기에서는 지면관계상 4.3사건에 대한 두 감독의 접근방법에 대해서만 말하고자 한다.

 

4.3사건에 대한 핵심 장면은 다음과 같이 엮었어야.

국방경비대에 대한 소개 범법자가 피난하는 곳이 국방경비대, 국방경비대의 현황

 

제주도 모슬포 비행장의 프로필과 거기에 창설한 국경 9연대의 인적 구성

 

제주도가 육지에 비해 공산주의가 더 많이 확산된 지정학적 이유

 

토벌작전의 전체적 윤곽

 

김달삼과 이덕구의 프로필과 행위

 

박진경 중령을 살해한 박진경의 당번병과 측근들의 반인륜적 행태와 가면 자기가 살해해놓고 가장 슬피 우는 연기를 하는 것이 공산주의랑자들의 본질이라는 사실.

 

9연대장 김익렬의 가면과 반국가행위 그리고 웃기는 김익열 유고

 

간첩-세척 같은 존재인 김익열을 평화주의자로 띄운 동기가 북한의 박설령의 논문이라는 사실

 

함덕선 대령의 성공적인 한라산 공비 진압전술과 그로 인한 성공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민이 한라산에 세운 [함덕선 대령 공적비]의 의미.

 

아마도 이 정도가 필수일 것이다.

 

권순도 감독과 김덕영 감독에게 드리는 쓴 소리

 

그런데 권순도 감독이 제작한 4.3영화나 김덕영 감독이 제작한 건국전쟁2는 그 접근방법이 많이 부족했다. 스토리도 편협했고, 등장인물도 함량비달이었다. 특히 건국전쟁2에는 이름도 없는 탈북자가 활개를 쳤다. 특히 건국전쟁2에서 박진경 대령의 유족을 과도하게 내세워 비방의 억울함을 토로케 하는 것은 사건의 본말을 전도케 하는 큰 흠이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두 감독은 각 역사의 프레임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하게 영화를 기획했다고 생각한다. 테마 장면도 없고, 테마곡도 없는, 그야말로 테마 부재의 빈약한 영화였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평가다.

 

2025.1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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