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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 지휘관, 용병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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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2-23 11:17 조회2,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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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 지휘관, 용병 지휘관

 

군 지휘관은 양병지휘관과 용병지휘관으로 양분돼 있습니다. 각군 참모총장은 양병지휘관이고, 합참의장은 용병지휘관입니다. 정호용은 공수부대를 먹이고 훈련시킨 양병지휘관이었고, 계엄사령관 이희성은 정호용이 양병한 10개 공수대대를 폭동 진압작전에 사용한 용병지휘관이었습니다. 5.18 진압작전은 이희성 계엄사령관-진종채 2군사령관-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정웅 31향토사단장으로 이어지는 작전지휘 선상에서 이루어졌고, 공수부대 10개 대대를 직접 지휘한 사람은 광주 향토사단장인 정웅 소장이었습니다. 이희성 계엄사령관은 정호용이 양병한 수십 개의 공수대대 중 10개 대대만 차출하어 광주지역 작전을 관장하는 제31향토사단장인 정웅 소장에 작전지휘를 맡겼습니다. 10개 공수대대를 5.18 진압작전에 직접 활용한 용병지휘관은 제31사단장 정웅 소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정호용은 광주 진압작전에 개입할 처지가 아니었고, 전두환 역시 아래와 같은 이유로 5.18 진압작전에 개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전두환의 좌표

 

5.18 발생 직전,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겨우 2성 장군으로 보안사령관이었고, 검찰총장까지도 지휘하는 합동수사 본부장이었으며 여기에 더해 중앙정보부까지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중정은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한 죄인-집단으로 낙인찍혀 식물조직으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규하 당시 대통령은 이 아까운 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두환을 부장서리에 임명하였습니다. 빨갱이 세력은 전두환이 보안사령관과 합동수사본부장과 중앙정보부장 자리를 혼자 지휘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겁을 먹고 당시의 시국을 [안개 정국]이라 표현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전두환은 북한정보, 국내폭동정보, 간첩정보를 관장하고 경찰과 검찰을 지휘하는 수사 업무를 총괄 관장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공직자였습니다. 얼마나 바쁜 사람이었는가를 조금만 더 소개해 보겠습니다.

 

 

2025.12.23.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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