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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조롱하고 염장 지르는 회색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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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5-11 09:32 조회30,8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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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조롱하고 염장 지르는 회색 정부
 


미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동맹국들과 협의를 하겠다는 보도가 있다.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때 그 자신이 참석하여 발표를 극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한다. 합동조사에서 기술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이 무언가 확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여튼 미국은 천안함에 대해 우리 위정자들 이상으로 집요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된다. 우리 나라 대통령은 믿지 못 해도 미국 대통령은 믿는다. 이 얼마나 위험한 비극인가?  

침몰사건 초기에 대통령과 청와대와 군수뇌가 보여준 행동은 국민에게 한 없는 불신감을 주었다. 국민은 지금 이 시각까지 “저 놈의 인간들이 또 무슨 꼼수를 써서 북한을 위하려는가?” 노심초사 긴장하고 온 몸에 분을 가득하게 담고 있다. 지금 국민의 신경은 살얼음처럼 팽팽하게 긴장돼 있어 아주 작은 사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민을 생각하는 정부라면 이런 분위기를 읽어야 한다. 그런데 이 무슨 날벼락인가? 정부가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남북 단체간의 실무접촉을 승인했다. 억장이 무너진다. 무시당하고 조롱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일, 5월 12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8명이 개성으로 가서 북한 빨갱이들과 회담을 한다고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어느 때인데 정부가 빨갱이들과 한패가 되어 놀아나고 있는가?  


정부가 6.15선언이 무엇인 몰라서 하는 일인지, 정부가 빨갱이들에 의해 굴러가고 있는지, 참으로 속이 터지고 속병이 깊어진다. “더러운 정부, 확 뒤엎어 버리고 싶다” 이 과격한 말을 한 두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2010.5.1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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