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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카 짬뽕 x기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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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몬향 작성일12-01-30 11:44 조회4,73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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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안 보는 곳에서는 나라 임금도 욕 한다’고 했던가?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안보는 곳에서 남의 말, 험담 좀 하는 거 쯤 대수가 아니란 말일 것이다. 왜 이런 비유를 하는가하면 요즘 세상에서 나도는 국가통수권자라는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도를 지나치다 못해 섬뜩한 생각이 든다.

전통적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언론에서 대통령을 풍자하고 패러디하는 것쯤은 국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원색적인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이 사회가 단단히 병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꼼수’라는 신조어가 대통령 때리기의 전위대가 되더니 공격목표를 눈앞에 둔 군대와 같이 각개약진하며 대통령이라는 국가통수권자에게 최신 병기(업그래이드 된 욕설)를 들이댄다.

예를 들면 명색이 현직부장판사란 사람이 ‘가카새끼 짬뽕’이란 패러디를 패이스북에 올렸다. ‘가카’는 물론 대통령을 지칭하다는 것을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여기에 ‘새끼’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조롱과 저주, 욕설 악담 수준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없다.

우리사회가 나라의 통수권자까지 조롱받는 사회가 되는 지경까지 되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자괴감에 한없이 우울해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스스로를 자존감을 내팽개치는 것과 다름없지 않나하고 생각해본다. 나라의 대통령이 조롱거리가 된다면 그 나라 국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비참함과 쪽팔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든 누구에게든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용인할 수 있는 한도라는 것이 있다. 대통령을 조롱하고도 혹자는 ‘표현의 자유’라고 강변할지 모르지만 이건 표현의 자유와는 무관하다.

'표현의 자유'에는 그 자유를 스스로 해치고 훼손하지 않을 정도의 품위와 분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자존감을 훼손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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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 똥짜루 끄트머리에도 끼지 못할 행편읖는 동물이 판사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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