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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믓한 웃음과 냉소적 미소의 차이 (sta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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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tallon 작성일17-09-11 10:56 조회6,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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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상파나 종편 방송보다 YuTube 또는 여타 SNS를 통하여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접하는 게 훨씬 구체적이고 속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어제 저녁 한유튜브 동영상을 얼핏 보니까 마침 문제인 대통령이 며칠 전 러시아 불라디보스톡을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검을 선물로 받았다는 얘길 전하며 진행자가 귀가 쫑긋해지는 설명을 덧붙였다.

다름 아니고 러시아사람들은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을 선물하는 것을 금기시해오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통령한테 자기들이 그토록 금기시하는 검()을 선물한 것이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저의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선물을 전달하는 현장의 사진을 보니 받는 문재인대통령은 무척 흐뭇해하는 모습이고 전달한 푸틴의 모습은 손을 허리에 얹고 서서 무언가 냉소적인 미소를 짓고 서있고 러시아 측 보좌관들은 사뭇 얼떨떨해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참으로 언짢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금기의 물품을 선물로 받고 순간 기뻐해 하는 듯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속 모습은 대한민국 국민의 혈압을 올리고도 남을 일이다. 과연 우리의 대통령과 보좌 진 들은 그러한 러시아의 금기내용을 사전에 파악하고 방문했을까?

바로 미국 야후 사이트에서 러시아의 금기 내용들을 검색해봤다.  모두 맞는 얘기였다. 아래내용은 여러 설명 중에서 칼과 가위에 대한 원문과 필자의 번역문이다.

Many Russians consider giving gifts of sharp objects, like knives or scissors, to be taboo. This taboo may be avoided by the donor taking a symbolic payment, for example one Russian ruble, in exchange as if it is a trade, not a gift.

(러시아 사람들은 날카로운 물건 즉, 칼이나 가위를 선물로 주는 것을 금기시한다. 그러나 그러한 물건을 선물로 줄 땐 받는 사람이 예를 들면 상징적으로 1루불 정도를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 지불하면 선물이 아니고 거래로 여겨 금기를 면 할 수 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칼을 전달받고 바로 푸틴 대통령에게  “의미 있는 검을 주셔서 갑사 합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러시아에선 칼을 선물로 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징적으로 얼마간의 대가를 지불하고 거래로 여기면 그런 금기를 피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 몇 푼 안됩니다만 받아주시지요.” 라고 했더라면 멋진 카운터 펀치가 되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몹시 불쾌하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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