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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천씨에게 칼빈총을 쏜 시민군은 북한군인가 광주시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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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논객 작성일16-05-21 09:24 조회8,17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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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연구가들 및 5.18의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을 폄하하시는 각 언론사 기자단에 한가지 질문과 요청이 있습니다. 김대령 저, '역사로서의 5.18' 제2권에는 조사천씨의 이웃 장 여사 등의 증언을 인용하여 1980년 5월 21일 오후 1시 반경 시민군 장갑차를 타고 도청 쪽으로 돌진하던 조사천씨는 장갑차 해치에서 벌떡 일어나 태극기를 흔드는 순간 등 뒤쪽에서, 즉 가톨릭센터 방향에서 시민군이 쏜 칼빈 소총에 목 아래 등을 맞고 사망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광주기독병원 병원기록에도 조사천씨는 칼빈 총상으로 오후 2시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국가기록원에 공개도니 사망조서 파일에서도, 보안사와 광주지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조사천씨 사망원인은 시민군만 가지고 있었던 CAR 총상에 의한 사망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국립 5.18민주묘지 사이트에서도 조사천씨 사망 원인은 칼빈 총상임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목격자들은 바로 그 시각 가톨릭센터 7층 옥상 위의 시민군 저격수들이 금남로 쪽을 향하여 총을 쏘고 있었다고 증언하는 바. 이런 사실은 당시 광주대교구 사무국장 유팔동씨의 증언으로 아주 명쾌하게 확인됩니다. 유팔동씨의 증언은 지금부터 3 년 전에 출간된 『5.18의 기억과 역사--5 천주교편』에 실려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에서 출간한 이 책 527쪽을 제가 그대로 인용합니다:

면담자: 무장을 했으니까 시민군이죠.
구술자: 시민군들이 이렇게 총을 가지고 우리 (가톨릭)센터 옥상으로 올라갈라 그랬어요. 그래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옥상에서 봐야 아까 말씀드린대로 우리 센터 건물이 그때는 광주 금남로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 거기서 도청을 향해 총질을 좀 하겠다. 그 양반들이 총을 들고 그러니까 그래 가지고 그분 말릴 수도 없고… 직원들만 지하 보일러실에 이렇게 “전부다 거기에 있으라” 그러고 “나오지 말라.” 그랬죠.
그래 가지고 저 혼자 바깥을 내다봤는데 그때 시민군하고 저쪽(공수부대)하고 교전이 조금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본 것 중에 하나는 뭐냐하믄 그때는 총소리가 나니깐 시민들이 (금남로에) 없었는데 어디서 장갑차 비슷한 차를 몰고 그 위에 태극기를 들고 그냥 금남로에서 도청으로 가는 것을 가톨릭센터 바로 앞에서 봤는데 근데 몇 분 후에 태극기를 날리고 하던 젊은이가 거기서 쓰러져가꼬 그 차가 다시 뒤로 돌아가는 것을 봤어요 (유팔동 2013, 527).

유팔동씨가 분명하게 목격한 것은 시민군 저격수들이 가톨릭센터 옥상에서 도청을 향해 총질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장갑차 해치 위에서 태극기를 날리며 도청 쪽으로 가던 조사천 씨가 금남로에서 총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의 총상은 시민군 저격수들이 쏘던 칼빈에 의한 칼빈총상이었습니다.

기자님들, 광주사태 때 광주에 북한군이 있을 리가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도 가톨릭센터 옥상 위의 시민군 저격수들이 광주시민들일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군들이 가톨릭센터에서 도청 쪽으로 총을 쏘면 사정거리가 있어 분수대 뒤쪽의 군인들에게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그 총탄이 금남로의 시민들에게만 맞게 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그 시민군들이 광주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광주시민들이었다면 센터와 도청 중간에 있는 시민들에게만 명중할 총을 난사하였를 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기자님들은 5월 21일 점심시간 무렵부터 가톨릭센터 옥상 위에서 금남로 쪽으로 총질하던 시민군들이 광주시민들이었다고 우기십니까? 좋습니다. 그러면 5월 21일 옥상 위에서 총질하였던 시민군들을 찾아 주십시요. 그러면 그 시민군들이 북한군들이 아니었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입니다.

유팔동 당시 광주대교구 사무국장(가톨릭센터 총관리자)께서 가톨릭센터 옥상에 시민군 저격수들이 있었다고 증언하면 당연히 광주시민들 혹은 5.18 유공자들 중에서 "내가 바로 그 시민군 저격수였소"라고 말하며 증언하는 이가 있어야 5.18의 전체 내러티브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든 시민군 증언록을 샅샅이 다 뒤집어 보아도 광주시민군들 중 단 한 명도 자신이 가톨릭센터 옥상 위 시민군 저격수였음을 증언하는 이가 없습니다. 5.18 유공자 수가 5,700 명이 넘는데도 광주시민들 중에는 아무도 자기가 가톨릭센터 옥상에 시민군 저격수였음을 밝히는 이가 없다면 그 저격수들은 분명 북한 특수군들이었다는 것이 수학 논리입니다.

만일 이런 수학 논리에서 오는 의혹, 즉 유팔동씨가 목격한 시민군 저격수들은 북한군들이었다는 의혹을 씻어내시려거든 사람을 찾아주십시오. 그 날 가톨릭센터 옥상 위에서 금남로 쪽으로 총질하던 시민군들을 찾아주십시오. 그러면 모든 의혹은 깨끗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

중요한 자료입니다.

좌익도륙님의 댓글

좌익도륙 작성일

이 자료... 오십팔 단체들이 삭제하고 있다고 하니..
각자의 블로그에 그림을 복사하는 형태가 아닌 저장해서 새로 올리는 형태로 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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