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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퍼포먼스와 가치관 (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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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6-01-16 02:42 조회5,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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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중앙일보를 보다가

내 눈을 의심케 하는 기사를 봤다.

월간중앙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안철수가 한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퍼포먼스에 능하고 가치관은 비었다"

나는 박 대통령을 비호(庇護)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안철수의 發言이 괘씸한 것이다.


얼른 떠오르는 그의 이미지는 이것들이다.

무임승차, 손 안대고 코 풀기, 짠돌이.

그가 한 유명한 發言이 있다.

"바빠서 군대가는 것을 가족에게 알리지도 못했다."

참 눈물나게 감동스럽다.

나는 가족에게 알리고 군대 간 것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는 의과대학을 나오고 군의관으로

진해 해군사관학교 의무대에서 근무를 했다.

週末이면 비행기를 타고

서울 本家에 와서 아내와 함께 지냈다고 한다.

이렇게 그는 군인과 민간인을 半半으로 군대복무를 한 것이다.

그런데 그가 평가하는 군대는 이렇다.

"군대는 공백기고 고문(拷問)이다."


나는 그를 격렬하게 批判한다.

입에서는 욕이 나오려고 근질거린다.

나에게는 그럴만한 資格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35개월 육군병장 만기 제대를 했다.

논산훈련소 6주 교육과 사단 신병훈련소 2주 교육을 받았다.

남들은 복무기간 중 세 번의 정기휴가를 가는데

나는 주변머리가 없어 두 번으로 만족해야 했다.

휴전선 철책이 보이는 최전방으로 가고 싶었는데

그런 運도 따르지 않아

경기도 양평 5사단 포병대 작전과에서

교육계와 상황계로 근무했다.

행정병은 훈련에서 많은 혜택이 있다.

그러나 나는 각종 훈련에 빠짐 없이 自願하여 참가했다.

2주일 유격훈련 두 번,

양평에서 여주까지 왕복 21㎞ 행군,

砲兵이면 받지 않아도 되는 공수훈련 위탁교육에 자원하여

김포 1공수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4회 점프를 했다.

공수훈련은 일명 지옥훈련이라고도 한다.

이런 不祥事도 있었다.

고참 선임병에게 맞아서 어금니 하나가 부러졌다.

  

병장 봉급으로 1,250원을 받았는데

거기서 매월 200원을 積金에 들어

제대 할 때 만 여원을 받은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애 코 묻은 돈이지만 눈물이 나는 돈이다.

내가 이렇게 주접을 떠는 것은

안철수의 군대생활과 나의 그것과 비교를 위한 것이다.

그가 집에 와 추운 겨울날 아내를 끼고 잠을 잘 때

전방 초소에서는 살을 에는 추위에 떨며 경계를 서고

북한이 매설(埋設)한 목함지뢰에 두 장병이 발목을 잃었다.


누구의 군대생활이 공백기고 고문인가?

안철수인가?

아니면 발목을 잃은 두 장병인가?

안철수는 대통령을 꿈꾸기 전에

이 대답부터 먼저 해야 옳다.


안철수는 전역 후 인턴과 레지던트를 포기하고

빈둥거리며 놀다가 컴퓨터에 재미를 들였다.

그는 인턴과 레지던트의 어려움을 잘 알 것이다.

그래서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쉬운 방법을 택했다.

그 당시 컴퓨터는 도스 운영방식으로

지금에 비하면 한참 아래 유치원 수준이다.

어찌어찌하다가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것으로 유명인사가 되었고

누군가의 後援으로 교과서에 그의 성공스토리가 실렸다.


또 어찌어찌하여 방송에 출연하다 보니 인기가 급상승 했다.

그는 그 알량한 인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털도 안 뽑고 날고기를 회쳐 먹으려다

그만 목에 가시가 걸려 죽을 뻔했다.

또 어찌어찌하여 初選의원이 되어 국회에 들어갔다.

그는 소속당이 亡兆가 들자 탈당하여 제3당을 창당하고

그가 오매불망 부르짖는 "궁민"을 넣어

당명을 "궁민의당"으로 정했다.

그리고 그는 안색과 말투를 바꿔 强者의 면모를 보이며

지난 소속당과 현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한다.

그래서 나온 발언이

"박근혜 대통령은 퍼포먼스에 능하고 가치관은 비었다"이다.

나는 그의 이 발언을 접하고 그냥 피식 웃고 말았다.

화를 낼 힘도 없어서이다.

"사돈 남 말하고 있네?"가 나의 첫 발언이다.

그것은 박 대통령이 아니라

안철수 자신을 기가 막히게 표현한 것이다.


안철수의 별명은 이런 것들이다.

"깡통", "石學", "찐빵", "보름달", "짠돌이" 등등...

그는 속에 든 것이 전혀 없는 "공갈빵"이 제일 멋진 별명이다.

그는 巨富이면서 인색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혹시나 떡고물 좀 있나 싶어서 모여든 멘토들이

그의 인색함에 놀라 줄행랑을 놓은 사례가 많다.


나는 그에게서 眞實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모두가 假飾적이고 僞善적이며 우유부단이다.

우선 그의 외모와 말투도 가식이다.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어른도 애도 아닌 中性적인 인간상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행위는 퍼포먼스 같다.


價値觀은 어느날 갑짜기 생기는 것이 아니다.

과외수업을 받아서 생기는 것도 아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쪽집게 과외를 받은 적이 있다.

그것은 학식, 경륜, 교양, 인격 등의 종합체이다.

내가 보는 그의 가치관은 재테크 하나이다.

그것 하나는 똑부러지게 잘한다.

그는 자본주의의 陽地에서 자란 溫室동물이다.

그에게 가치관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이다.

마치 어린애가 어른 옷을 입고 있는 그런 形狀이다.

그가 한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요즘에도 빨갱이가 있습니까?"

이 말에도 퍼포먼스는 있지만 가치관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오늘도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거기에 비친 모습을 대통령이라 착각을 하고

이렇게 주절대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퍼포먼스에 능하고 가치관은 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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