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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가 천국으로 가는 면죄부가 된 나라(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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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5-11-28 12:23 조회6,2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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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하며 언론이 연일 들들 볶아대니 하는 수 없이 그는 일생의 원수에게 조문하러 갔었다. 행여 나중에 자식들한테 민주화 똥물이라도 튀길까 싶어 더러워서 갔던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자신을 칠푼이라 하고 아버지를 두고두고 욕을 했던 인물한테 조금도 가고 싶지 않았지만 민주화 언론이 하도 대통령을 들먹거리니 마지못해 갔던 것이다.


언론은 김영삼을 통 큰 민주화의 대부로 귀가 아프게 칭송한다. 금융실명제를 하였으며 역사 바로 세우기로 하나회를 없애고 노태우와 전두환을 구속하여 군정을 종식시킴으로서 이 땅에 민주주의의 꽃을 피게 했다고 한다. 박계동의 비자금 폭로에 대한 대응책으로 노태우, 전두환을 황급히 구속시킨 사연은 아는지 모르는지 민주화의 영웅 김영삼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난리 블루스를 춘다.


5.18폭동을 획책했던 정동년 등이 1994년 5월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35명을 내란 및 5.18의 내란목적 살인죄로 서울지검에 뻔뻔하게 고발하였다. 그러나 95년 7월 18일 서울지검 공안1부는 “12.12를 통해 군을 장악하여 제5공화국이라는 새 정권을 창출해내기까지의 통치행위이기 때문에 내란죄 등의 여부를 판단할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김영삼은 자신과 합당하고 자신이 대권을 잡도록 양보하면서 어마어마한 비자금까지 챙겨주었던 노태우에 대해 당연한 판결을 내렸던 것이다. 그렇게 수백 년 갈 줄 알았는데 박계동의 비자금 폭로가 발생하자 김영삼은 비자금의 화마를 피하기 위해 불과 6개월도 안 되어 안면을 몰수한다. 노태우는 피눈물을 흘리며 세상에 이보다 가볍고 못 믿을 인간은 또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시스템클럽의 중단 없는 홍보 덕분에 이제 광주사람들도 자각하고 있다. 광주의 원수 전두환을 구속시키고 5.18을 졸지에 민주화운동으로 바꾼 것은 칠푼이 김영삼의 지대한 공이란 것을.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이 1999년 펴낸 책 <잃어버린 5년 * 칼국수에서 IMF까지>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그의 치세를 폄하하였다. 하지만 그는 10년을 더 잃게 만들어 한 맺힌 15년을 만든다.


정치토론 프로의 사회자나 평론가들은 아직 김영삼이 바라는 화합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한다. 무슨 얼어 죽을 화합? 정치를 잘 모르는 국민들은 이런 언론들에 장악되어 누구에게 잘잘못이 있었는지, 나라가 어떻게 굴러왔는지에 대한 판단력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이 나라의 언론이나 잡다한 평론가들도 민주화를 지상 최고의 가치, 최고의 선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삼은 죽고 나서 지지도가 오르고 대통령 재임 중에 치세를 못했다는 사람보다 잘했다는 사람 수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김영삼을 재조명해야 하며 3김도 재조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종편 방송은 떠들어댄다. 언론의 단 며칠 추켜세우기 똥 바람에 김영삼의 실정이 국민의 뇌리에서 하얗게 사라지며 천국으로 가는 면죄부까지 받은 것이다.


단순 무식한 김영삼은 노태우와의 ‘통합과 화합’을 배신하면서 역사를 바꿔치기한 교활한 자인데 감히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였다. 역사바로세우기로 5.18을 뒤집어, 죽은 뒤 호남의 꽃다발을 몇 개 받았는지 몰라도 미국의 영변 핵시설 폭격마저 극구 막았던 그는 햇볕정책으로 북 핵개발을 지원한 김대중, 노무현과 더불어 한반도의 통일을 막은 치기어린 반역자이다. 그들은 북한을 매개로 한 통합의 사기꾼이며 화합의 매국노들로서 태어나선 안 될 민주화 투사들이다.

 

회원 현우님은 최성령님의 명문에 이런 답글을 올렸다. 이보다 적절한 촌철살인이 어디 있으랴!

타임지 표지에 실렸다는 명언 중의 명언 한마디!


(세상에서 가장 잘못된)

공산주의의 실체를 알려면 북한을 보면 되고

(세상에서 가장 잘못된)

민주주의의 실체를 알려면 남한을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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