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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외를 돌리며 (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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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e 작성일15-07-31 05:27 조회7,10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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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호외1호를 송파1동의 대로변,이면도로에 있는 각종점포,부동산,세탁소,미장원등에 뿌리고 이번주 호외2호를 택배로 받아 월,목요일에 뿌렸다.


월요일----집앞 조그만 공원을 시작으로 송파2동에 뿌리기로 하고 공원에서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돌리니 그중 두분이 앉아있는 벤치에서 말을 걸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6.25참전 용사들이라우.

우리 딸정도 되어보이는데 나이가 어떻게 되나.

집에 아들 딸들도 있고 집안일에 바쁠텐데 어떻게 이런일을 하지.



지금 나라가 너무 위험하잖아요.

그냥 앉아서 나라를 뺏긴다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요.

애국은 자기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는 거예요.



아주머니가 이렇게 신문을 돌리는 것을 보니 “내가 오늘 대한민국의 희망을 봤소”

“정말 희망을 봤소”

이런 일을 하다보면 무서운 사람들도 만나니 몸조심해요.



목요일----오늘은 잠실역에서 뚝섬역까지 전철로 가서 성수, 건대입구, 구의로 4개역을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정했다.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 역시 집앞 작은 공원을 들러 어른신들께 나눠주는데 그저께 그 어르신들을 또 만났다.



더운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좀 쉬어가면서 해요.

다음에 점심 한끼 사리다.



뚝섬역에 내려 방송통신대 안의 휴게실과 근처의 서점들을 시작으로 동네 소공장들 카센터,각종 점포와 부동산 등에 호외를 돌리는데 돌리고 얼마 안되어 누가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난다.



아줌마!  아줌마!  이리 와봐요!

예 뭔데요.

이리 들어와요!  들어오라고요!

이거 어디서 만들었어!  이거 누가 만든거요!

예, 어르신들이 만원, 이만원 성금내서 만든거예요.

이 말도 안되는 것을 누가 만들었냐고!

말이 돼죠.

당장 신고해야 되겠어!  신고!  신고할거라고!

저희도 검찰청에 신고했어요.

검찰청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신고 하실려면 호외 발행한 신문사를 신고하시던가 신문 만든사람을 하세요.

돌리는 아줌마도 마찬가지잖아!

아줌마 휴대폰 번호 몇 번이야!  몇 번!  몇 번이냐고!  전화번호 대요!  빨리 대!  신고하게!

신문사나 신문 만든 사람 신고하라니까요.

아줌마가 식당에 일이나 다니지!  왜 말도 안돼는 짓거리를 하고 다녀!

왜 죽은사람을 갖고 장난쳐!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호외를 치켜들고 거칠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앉았다 섰다 어떻게 고함을 치고 분통을 터뜨리는지.

보기에 무섭기도 하고 신기도 할 정도였다.

이런 사람이 5.18광주세력, 5.18기념재단이나 무등일보가 입 다물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

다음번 호외가 나오면 똑같은 코스의 좌측대로변에 나누어 줄때 일부러 이곳에 들러 호외1호를 갖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수많은 광수사진을 보면 아마 기절할지도.



뚝섬역과 성수역 대로주변의 그 비좁고, 열악하고, 말도 들리지 않는 시끄러운 기계소리, 숨막히는 기름냄새, 발디딜 땅이 온통 철판, 금속부스러기에 뒤범벅된 공장사람들은 호외를 잘받았다. 어떤 분은 일을 멈추고 문밖까지 나와 말을 걸어주었다.

그러나 송파구든 광진구든 중년에 깨끄름한 사람은 절대 호외를 받지 않았다.

그러니 젊은이들 한테는 줄 엄두도 못내고.

젊은이들에게 호외가 건네질려면 9월 개학하고 대학교에서 돌리는 것이 확률이 높겠다고 생각된다. 아마 중년의 깨끄름한 사람들처럼 그들도 길거리에서는 절대 노 생큐일것이다.

우리의 갈길이 아직 멀다.

댓글목록

만토스님의 댓글

만토스 작성일

anne님, 정말 큰 일 하고 계십니다. 그런 용기와 열정이 없이는 시스템클럽(500만야전군)의 순수한 전천후 애국활동이 불가능하겠지요. 훌륭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뚜기님의 댓글

오뚜기 작성일

anne님
장하십니다. 여성으로써 대단하십니다.
진실을 외면한 민족종자 들입니다.
콩나물 은 쏟아지는 물을 받지 않지만 5%의 접촉으로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노력이 헛되지 않을것입니다. 아침에 귀한 편지 읽었습니다. 우리들도 힘이 됩니다.

더욱이 전라도 주민인구 1/2이상이 빠져나와 서울.경기.등 타지역에 살고있습니다.
어느시는 인구가 28만이었는대 현재는 9만이 될까 말까 한답니다. 서울은 과반수가 전디언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들 처음에만 눈깔돌리고 개거품내지만 여호와증인 전도하듯하면 사그르 물거품 처럼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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