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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및 세계시민 농락한 “유민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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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8-25 14:40 조회8,8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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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및 세계시민 농락한 “유민 아빠”  


교황은 차에서 내려 단식을 하고 있는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고, 김영오씨는 교황의 두 손을 맞잡으며 허리를 깊이 숙이며 자신의 이마에 대었다. 김영오씨가 내민 편지를 받은 교황은 제복 오른쪽 호주머니에 넣었다. 

“유민 아빠” 김영오는 세월호의 로고였고, 교황 세레모니의 로고였다. 그는 딸 유민이가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아 34일 째 단식을 한다며 세계인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그러나 교황도 속고 세계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 8월 25일짜 조선일보에 의하면 김영오는 과격함의 상징인 민주노총 금속노조원에다 딸을 방치한 비정한 남자였다.

조선일보 기사의 주요부분을 발췌한다.  

“부인과 10년 전 이혼한 후 양육비도 제대로 보내지 않았다는 의혹들이 확산하고 있다. 8월 16일 김씨가 광화문 시복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건넨 편지에도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뒤에서 안고 아빠, 아빠 부르고 잘 때 팔베개해주던 딸"이라고 적었다. 네이버 기사에 유민양의 외삼촌이라고 하는 윤도원씨가 댓글을 남겼다. "다른 세월호 유가족들이 단식하면 이해하겠지만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면 이해 못 하지. 당신이 유민이한테 뭘 해줬다고. 유민, 유나 아기 때 똥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는 사람이. . (내)누나가 너랑 이혼하고 10년 동안 혼자 애 둘 키운 거 알지? 그러는 넌 그동안 뭐 했냐. 1년에 한두 번 보는 게 끝이지. 유민이는 여섯 살 먹었을 때부터 외할머니와 살았다. 외할머니가 키웠다. 유민이가 외할머니와 외삼촌, 엄마, 여동생과 함께 살았고, 김씨와 같이 살지 않은 지는 10년쯤 됐다. 아이들은 엄마 밑으로 '한부모 가정'으로 등록돼 있다. 유민·유나가 1년에 한두 번 명절 때마다 친가 쪽에 내려갔다. 김씨와 자주 보진 않았지만 연락은 자주 한 것으로 안다. (김씨가)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어렸을 적) 그때는 애들을 돌보지 않더니 왜 지금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논란이 지속되자 김영오는 아래와 같이 해명하고 있다 한다.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하던데,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 쓸 것이다. 2003년도에 이혼하면서 대출이 많아 방 한 칸짜리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비정규직 월급으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 보니 양육비를 매달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 우리 부녀지간은 일 년에 몇 번 안 보더라도 사랑이 각별했다. 딸들은 아빠 곁에 꼭 붙어 다니고 잘 때는 언제든 두 공주가 양 팔베개를 하고 자곤 했다" 

유민이 외삼촌의 주장에 대해 사실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1년에 몇 번만 보더라도 부녀지간에는 사랑이 각별했다는 말로 해명을 하고 있다. 이혼을 했고, 두 아이를 부인에게 맡겼고, 돈이 없어 아이들을 자주 만나지 못한 사실까지는 인정을 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나는 그가 교황과 세계 사람들을 농락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투쟁목표는 정치에 치중해 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SNS에는 이혼 당시 김영오가 했다는 비정한 말도 떠돈다. “나에게 딸을 맡기면 고아원에 맡기겠다”. 하지만 본인이 적극 해명하고 있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아직 알기 어렵다. 조선일보도 외삼촌과 김영오의 주장을 각기 정리해 놓는 수준에서 기사를 썼다. 여기까지만 해도 많은 국민은 유미 외삼촌의 마음처럼 화가 날 것이다. 새민련과 문재인은 이런 사람 붙들고 정의의 주장할 수 있는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사랑하는 유민이는 나를 꼭 안고 곁에 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뒤에서 안고 아빠 아빠를 부르고 잘 때 팔베개 해주던 딸, 가난한 아빠가 용돈 줘야한다는 부담 느낄까봐 수학여행 간다고 알리지도 않은 딸입니다. 

당연히 구조되어야 하는데 아무 구조를 하지 않았고 유민이가 뒤집힌 뱃속에 갇혀 죽어가는 걸 제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왜 내 딸이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도록 독립된 조사위원회에 강력한 조사권한인 수사권,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사의 책임이 있어서인지 정부, 여당은 유가족들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유가족을 음해, 방해했습니다. 우리의 간절함,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딸의 죽음의 진상을 명명백백 밝히지 못하면 사는 게 의미 없습니다.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우리의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이 자리를 결코 떠나지 않겠습니다. 

평화와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리의 약자를 보살피는 교황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애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 넘게 단식 중입니다. 교황께서도 우리를 살펴주시는데, 국민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한 달 넘게 굶고 있는 국민인 제게 오지도, 쳐다보지도 듣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은 유민이가 제 가슴 속에서 아직까지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저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탐욕적인 세상, 부패하고 무능하며 국민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부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를 압박해 주십시오. 그래서 힘이 없어 자식을 잃고 그 한도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가장 가난하고 가장 힘없고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부드러운 사랑으로 끌어안는 것이 교황이 해야 할 일이라고 교황 성하께서 말씀하셨죠. 저희 유가족은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힘없는 저희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주시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잊지 말고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유민 아빠 김영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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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2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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