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존재 무시하고 특별법 중단하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유족 존재 무시하고 특별법 중단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8-21 15:39 조회10,79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유족 존재 무시하고 특별법 중단하라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의 사망자 및 실종자는 304명이다.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참사의 사망자는 501명, 실종자는 6명, 부상자가 무려 937명이었다.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수는 192명, 실종자 21명, 부상자 151명이었다. 그 후 한국은 사고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사고를 당했다. 금년인 2014년 2월 17일에는 경주리조트 강당이 무너져 대학생 등 10명이 즉사하고 100 여명이 깔렸던 비참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지하철사고는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세월호의 경우보다 더 국가책임에 밀접해 있었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공무원들이 도장 값 받고 도장을 찍어주면서 부실공사가 발생했고, 그 부실공사가 무려 1,50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것이야말로 세월호와 똑같이 관피아가 원인이 됐다. 그런데 세월호 이전의 모든 사고에 대해서는 특별법도 제정되지 않았고, 세월호 유족과 같이 싹수 없고 염치 모르는 이질적 집단이 생긴 적 없다. 국민이 그토록 호응해주었고, 슬퍼해주었고, 주머니를 털어주었고, 여러 달 동안 경제가 침체되는 고통을 당했지만, 유족들은 이를 고마워하기는커녕 국민을 우습게 보고 국민 위에 군림하면서 국민세금으로 팔자고치고 호강을 하려 든다. 내가 세월호 유족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우선 세월호 유족들과 새민련이 주축이 되어 만든 특별법의 내용부터 정리해 보자. 

                            국민 능멸한 세월호 특별법 혜택 

1) 사망자에 대한 국가 추념일 지정

2) 추모공원지정

3) 추모비 건립

4) 사망자 전원 의사자 처리

5) 공무원 시험 가산점 주기

6) 단원고 피해학생전원 대입특례전형 수업료 경감

7) 사망자 형제자매 대입특례전형 수업료 경감

8) 유가족을 위한 주기적 정신적 치료 평생지원

9) 유가족 생활안정 평생지원

10) TV수신료 감면

11) 수도요금 감면

12) 전기요금 감면

13) 전화요금 등의 공공요금 감면

14) 상속세 조세감면

15) 양도세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

16) 기타 세월호 피해자에 대한 근로자 치유휴직

17) 유가족들의 직계비속에 대한 교육비 지원

18) 형제자매들에 대한 교육비 지원

19) 아이보기 지원

20) 간병서비스

21) 화물 등 물적 피해 지원

22) 경제적 어려움을 격고 있는 피해자 금융거래 관련 협조 요청 등


                        유족이 국회에 소속되어 검찰하겠다? 
 

이러한 물질적 신분적 혜택에 더해 세월호 유가족들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위가 조사권과 기소권을 보유함과 동시에 특별검사 지명권을 사실상 유가족이 거머쥐고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겠다는 것이다. 입법, 사법, 행정이 엄연히 구분돼 있는 데 이를 무시해버리고 민간단체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겠다며 단식을 하고 채권자처럼 군림하면서 호령하고 생떼를 쓴다.

대통령은 도대체 무엇 하는 사람이며 여당은 무엇 하는 집단인가? 원칙과 법과 근본이 없는 이런 사람들 앞에서 마치 죄인이나 되는 것처럼 절절 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대통령과 여당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세월호 유족들만 크게 보이는 것인가? 선거에서 판 한번 잡아보려고 세월호 특별법을 '5.18민주화운동 특별법'에 준하도록 만들겠다 소리 높인 서청원에 무한한 멸시의 감정을 보낸다.

 

      새누리, 다수당 만들어주었더니 겨우 법과 원칙과 국민을 버리기로 했는가?  

여야는 지난 8월 7일과 19일, 두 번에 걸쳐 합의안을 내놓았다. 1차합의안의 쟁점은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이나 가족대책위가 갖는 것이 아니라, 현행 상설특검법 절차에 따라 임명하기로 한 것과,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이나 기소권을 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박영선이 여당 원내대표 이완구와 협상해 도출했던 이 합의안은 세월호 유족들과 야당 강경파들에 의해 수용되지 않았다. 그리고 산고 끝에 19일에 2차 합의안을 다시 내놨다.  

2차 합의안의 핵심은 특검 추천위원회 위원 7명 중 여당 추천 몫 2명을 야당과 유가족이 동의하는 사람으로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하면 야당 추천 몫 2명을 포함해 과반이 돼 사실상 유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특검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여당은 다수당의 지위를 모두 버리고 야당에 부역하는 정도의 존재로 강등했다. 이 부분에 대해 여당은 국민으로부터 질책을 받기에 충분했다. 원칙과 상식 없이 그리고 일반 국민을 염두에 두지 않은 굴종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양보를 한 것이었다.  

그런데 유가족들은 이 양보안마저도 수용하지 않고, 거기에 한 수 더 떠서 유가족이 수사 및 기소권을 갖겠다 한다. 또한 "유가족이 여당 몫 2명을 (직접) 추천한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버틴다.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을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다행이 대통령은 이 제안을 일거에 거부한 모양이다. 유가족은 야당을 제치고 직접 새누리당이나 대통령 하고 협상을 하겠다고 나선다. 박영선이 유가족들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통사정을 했지만 유족들은 대국의 황제처럼 단호하다. 유가족들을 뒤에서 선동하는 정치인들이 즐비하다. 가장 앞에 있는 사람들이 문재인인 모양이다. 
 

                         세월호특별법 그 자체를 모두 지워라 

군림하려는 세월호 유족에 더 이상 국력낭비하는 것을 우리는 원치 않는다.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족 앞에서 죄인처럼 굴지 말고 먼저 국민을 향해 어째서 다른 사고에서 발생한 유족들과는 달리 오직 세월호 유족에게만 특별법 을 만들어 개국공신에 해당하는 대우를 해주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그것이 형평성에 어떻게 부합되는지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다. 세월호 유족이라면 이제 신물이 나고 분노가 치솟는다. 이는 나만의 정서가 아니라 내 주위의 모든 국민이 가지고 있는 반항적 정서다.  

 

2014.8.2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67건 28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유족 존재 무시하고 특별법 중단하라 지만원 2014-08-21 10793 523
5896 국회해산 방법을 찾자! 지만원 2014-08-21 9742 416
5895 무법자 유가족대책위에 떨고 있는 대통령(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4-08-20 6445 253
5894 교황청은 또 언젠가 사과라도 할것인가?(김피터) 김피터 2014-08-20 5834 200
5893 정부의 빗나간 명예훼손 개념 지만원 2014-08-20 8377 260
5892 김대중 박지원 한민통의 비자금 61억 엔과 獨島(만토스) 만토스 2014-08-20 7982 289
5891 대통령과 신부들, 악용하려고 교황 불렀나? 지만원 2014-08-19 9027 457
5890 김대중과 박지원 악마로 불러야 옳을 듯 (만토스) 만토스 2014-08-19 9097 412
5889 대한민국의 서열 지만원 2014-08-18 9606 352
5888 거짓말 잘하는 군대, 전쟁 이기지 못한다 지만원 2014-08-18 7792 315
5887 평화타령은 대한민국의 대북 항복구호다(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4-08-17 6527 195
5886 위키백과에 정리된 5.18에 대하여 지만원 2014-08-17 8711 249
5885 지상천국 유토피아 대한민국(최성령) 최성령 2014-08-16 7905 258
5884 월남파멸의 길 걷는 좀비국가 대한민국(만토스) 만토스 2014-08-16 7462 304
5883 2014년 한국의 민주주의(EVERGREEN) 댓글(1) EVERGREEN 2014-08-16 6187 187
5882 제주4.3전시관의 제3코너 “바람 타는 섬” 지만원 2014-08-16 7425 113
5881 세월호 유가족,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단으로 타락! 지만원 2014-08-15 8515 351
5880 남침땅굴을 보고서도 진실에 맞서길 거부하는 비겁한 대한민국 지식인… 댓글(2) 루터한 2014-08-15 10465 291
5879 44개 무기고 탈취, ‘광주는 모른다’ 이실직고 지만원 2014-08-15 8021 282
5878 이석기 등에 대한 2심판결 분석 지만원 2014-08-14 7647 291
5877 보수우익논객, 손봐주는 시대? (空骨大師 ) 空骨大師 2014-08-14 7044 248
5876 '시복식'미사, 왜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해야 하나?(김피터) 댓글(1) 김피터 2014-08-13 8268 327
5875 박근혜와 김관진 사고 치는 중! 지만원 2014-08-13 10589 451
5874 광주폭동 추가 분석 지만원 2014-08-13 7626 324
5873 박대통령의 믿을 수 없는 국가보위(만토스) 만토스 2014-08-12 7819 232
5872 고의영 판사의 종북 재판은 희대의 코미디 지만원 2014-08-12 11837 453
5871 산케이 문제 여기서 마무리 해야 지만원 2014-08-11 8493 301
5870 특별법 망령에 대한민국 죽어간다 (만토스) 만토스 2014-08-10 6995 254
5869 ‘병사 스폰서’ 시스템을 생각해 보자. 지만원 2014-08-10 7500 273
5868 시위대 편 드는 경찰, "박근혜 레임덕 가속화" 만세반석 2014-08-10 9400 22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