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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박근혜 대통령 귀국 담화(박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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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6-20 17:51 조회9,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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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박근혜에게 바라는 충정의 가상 담화문입니다. 이렇게만 담화문을 발표해주면 오죽 좋겠느냐는 뜻에서 "비봉출판사" 박기봉 사장이 정성 껏 작성하신 가상의 문장들입니다.


                               가상: 박근혜 대통령 귀국 담화

글쓴이: 박기봉(비봉출판)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6월 00일부터 0000등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0000 나라 등을 방문하였는데,

우리의 국익을 위해 매우 유익한 방문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이번 순방에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외교적인 사안에만 신경을

집중하려고 했고, 그러기 위해 국내 문제에 대한 판단은

가급적 미뤄왔습니다.

 

저는 해외순방을 떠나기 직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제 나름으로는 고심도 많이 했고 다각도로 검증을 한 결과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문창극씨를 총리로 모시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떠난 후 뜻하지 않았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수많은 반대 여론이 일었고,

심지어 정치권과 언론계에서는 청문회조차 열지 않고

자진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진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거쳐 그 가부를

찬반 투표로 정한 후 보고서를 제출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청문회도 열기 전에 자진사퇴 압력을 넣는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법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되며,

이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심히 우려할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 국민들의 여론과 정치권 및 언론계에서

문창극 후보가 총리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서 <그가 일제를 찬양했고 우리 민족을 비하했다>는

말을 인용하고 있는 줄 압니다.

한마디로, 그의 역사 인식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주장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평가할 때 그 기준은

그 사람의 과거 행적과 그가 쓴 글이나 그가 한 말을

근거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과 언론계, 정치권에서 그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는 것은 그분이 과거 교회 안에서,

교인들을 상대로 행한 강연내용의 극히 일부입니다.

 

그분이 그때 말한 내용이 어떤 것이었던 간에,

그 말한 장소가 신성한 종교시설인 교회 안이었고,

그 강연을 듣는 청중 또한 같은 종교를 믿는

신자들이었다면, 그의 강연은 우리 헌법이 규정한

종교 및 신앙의 자유 범위 안의 것이라 할 수 있으므로

마땅히 허용되고 보호되어야 할 것이지,

그것을 세속적인 잣대로 평가하여 정치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우리의 헌법 정신,

나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과 국체를 부정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백보 양보해서, 그것을 문제 삼으려면

그 강연 전체를 가지고 평가해야지 그 중의 일부를

단장취의(斷章取義)하여 전체적 의도와는 달리 내용을

왜곡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동일한 한 가지 말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다른 뜻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조할 수 있음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수년 전에 있었던 광우병 파동입니다.

잘못된 사실에 근거하여 그때 우리나라는 얼마나 많은

혼란과 갈등을 경험했습니까?

무슨 판단을 내리든 간에 그 전제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 취지에서 저는 오늘 대통령의 입장에서 우리나라

방송 및 언론에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문창극씨가 교회에서 강연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있으니,

그것을 KBS를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전체를 방영해 주시고,

각 신문에서도 그 말한 내용 전부를 신문지상에 실어서

국민들이 직접 읽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 문제로 우리나라가 이처럼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의 이 요청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간 사실 자체를

왜곡해서 보도했음을 자인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다른 사건이나 오락 보도에 할애되던 시간의 일부, 지면의 일부를

이 동영상의 방영과 소개에 할애할 충분한

가치와 명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이 문창극 총리 후보가 행한 강연 내용을

방송과 신문으로 다 듣고 읽고 나서도 여전히 그 내용이

정말로 일제 찬양이고 민족 비하이기 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 분이라면 우리나라의 국무총리가

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라면

저는 저 자신의 사람 알아보는 안목의 부족함을 통감하면서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할 용의가 있습니다.

 

모든 방송과 신문에서는 부디 이 나라를 사랑하고

염려하시는 마음에서 저의 요청을 들어주기 바랍니다.

이러한 절차만 밟는다면 방송을 하고 나서 여론조사를

마치기까지 2~3일이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에 시간을 보내지 말고

전 국민들이 사건의 진실을, 실체를 알아본 후에

의견을 모아 주신다면, 저는 이를 국정운영에 반영할 것입니다.

 

모든 언론에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당분간 중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 6. 20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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