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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다랑쉬의 비밀(1)-다랑쉬의 날조(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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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6-11 00:21 조회6,93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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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의 비밀

1. 다랑쉬의 날조
2. 다랑쉬 유해
3. 다랑쉬의 진실
4. 다랑쉬의 폭도들
5. 세화리 폭도 대습격
6. 허위의 굿판들
7. 진술조서 - 함만실. 오지봉.
8. 진술조서 - 채정옥. 김병수.
9. 4.3사건 관련 유골처리 동향 제주경찰청 보고서

 

 

1. 다랑쉬의 날조

 

다랑쉬는 ‘다랑쉬 오름’에서 나온 이름이다. 다랑쉬 오름은 제주도 동부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오름으로,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다랑쉬는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라 불렸다고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높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고구려어의 ‘달수리’에서 변화된 것이라고도 한다.

 

다랑쉬 오름은 높이 382m로 오름 정상에는 큼지막한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 패어있고, 빼어난 자태로 인하여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오름이다. 다랑쉬오름 동쪽 200m 근방에는 작은 다랑쉬 오름이라는 뜻의 ‘아끈다랑쉬 오름’이 있다. 다랑쉬 오름과 아끈다랑쉬 오름 사이 남쪽에는 4.3 당시 폐촌 된 다랑쉬 마을 터가 있고, 다랑쉬 마을 동남쪽 약 500m 지점에는 그 문제의 다랑쉬 동굴이 위치하고 있다.

 

 

다랑쉬라는 이름이 제주4.3의 한가운데로 들어오게 된 것은 1992년 다랑쉬 오름 근처에 있는 조그만 용암동굴에서 4.3 당시의 유해 11구가 발견되면서부터였다. 유해는 여자와 아이도 포함된 것이었다. 4.3 당시의 유해 발견은 제주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언론에서는 이 유해의 신분을 4.3사건 당시 사태를 피해 피난했던 근처 부락의 민간인들로 발표했다. 그리고 44년 만에 발견된 4.3 유해는 좌경적 언론들에 의해 극심한 선동의 재료가 되었고, 다랑쉬의 유해는 당시 좌경으로 치닫던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제주4.3에서 억울한 희생자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다랑쉬는 원래 다랑쉬 오름의 이름일 뿐이었다. 그러나 다랑쉬 오름 근처의 동굴에서 유해가 발견되면서 다랑쉬는 동굴의 이름도 되었고, 제주4.3에서는 양민을 학살했던 국가 폭력의 상징이자 억울한 피해자의 상징, 그리고 억울한 피해자들의 죽음을 44년간 은폐하고 4.3의 진상을 억압했던 제주4.3 진상조사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다랑쉬 동굴의 죽음이 44년간 어둠 속에 묻혀 있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 다랑쉬 동굴이 언론에 공개되기 1년 전부터 제주4.3연구소는 동굴의 실체를 알고 비밀리에 확인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파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1992년 4월 3일에 맞춰 다랑쉬를 언론에 터트린 것이었다. 그러나 다랑쉬를 알고 있던 것은 4.3연구소만이 아니었다. 동네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었고 유족들도 알고 있었다. 유족들 일부는 죽은 날짜에 맞춰 제사까지 지내고 있었다.

 

다랑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들뿐 만이 아니었다. 다랑쉬 사건이 발생하던 날 다랑쉬 진압작전에 진압군으로 참가했던 사람과 사건 당일 밤에 다랑쉬 동굴에 들어가 시신을 수습했던 사람도 생존해 있었다. 다랑쉬 동굴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이들 모두는 다랑쉬의 실재를 알고 있으면서 왜 침묵했던 것일까.

 

다랑쉬 동굴의 실체는 밖으로 드러내거나 자랑할 만한 것이 되지 못했다. 그래서 침묵했던 것이다. 다랑쉬 동굴이 발견되자 제주경찰서에서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탐문 수사와 증언을 채록하여 밝혀진 것은 다랑쉬의 시신은 양민이 아니라 제주인민해방군의 일원들이었다. 다랑쉬 동굴은 남로당 구좌면당 비밀 아지트의 하나였다. 여자들은 취사 담당이었고 아이는 이들 한 명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무시되었다.

 

다랑쉬굴의 존재를 처음 조사했던 제주4.3연구소와 제민일보, 그리고 제민일보가 발간했던 ‘4.3은 말한다’를 그대로 베꼈던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는 중요한 세가지 사실에 대해서 진실을 은폐하고 거짓말을 했다.

 

1. 다랑쉬굴의 유해는 양민들이 아니라 제주인민해방군의 일원들이었다.

2. 다랑쉬굴은 남로당 구좌면당의 비밀 아지트 중의 하나였다.

3. 다랑쉬 사건이 발생했던 날짜는 12월 18일이 아니라 12월 4일이었다.

 

노무현 정권 들어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가 작성될 당시에 제주경우회에서는 김영중 경우회장을 선두로 제주4.3중앙위원회에 다랑쉬 사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제주4.3보고서에 대한 수정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 역시도 묵살되었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는 다랑쉬 동굴에 대하여 ‘제주4.3사건 당시 은신자에 대한 무분별한 작전을 상징적로 보여주고 있다. 확인 결과 이들 유해의 주인공은 1948년 12월 제9연대의 진압작전에 의해 희생된 도피입산자들로 밝혀졌다’고 적고 있다.

 

다랑쉬 사건은 무분별한 작전도 아니었고, 다랑쉬의 주인공들은 도피입산자들도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들이 ‘희생’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다랑쉬는 무분별한 진압의 상징이 될 수 없었다. 다랑쉬의 왜곡이야말로 제주4.3의 진상을 날조한 제주4.3왜곡의 상징인 것이다.

 

 

비바람

http://nongak.net/board/index.html?id=nca43112

댓글목록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작성일

비바람님 !
9회까지 잘 보겠습니다 !

비바람님의 댓글

비바람 작성일

제주4.3에서 다랑쉬 사건은 날조된 거짓말로 완벽하게 국민을 속인 사건입니다.
이글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등에 많이 퍼날라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http://nongak.net/board/index.html?id=nca43112
여기에는 4.3의 진실에 대한 다른 글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전야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전야113님의 댓글

전야113 댓글의 댓글 작성일

비바람님의
제주4.3에 관한 글 저의 블로그에도 가끔  포스팅 올리고 있네요- 
그리고
논갯넷'에 회원으로 가입한 지 2년 정도 됩니다 !
1991년도 가을 차를 가지고 부산페리호를 타고 제주농장 일보려 갔다가,
1992년도 1월  성산포에는 들렸다가 다랑쉬 못 올라가 보고,
그 다음날 다시 육지로 되돌아왔던 시점이라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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