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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하루에도 100번씩 유족과 국민에 무릎 꿇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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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4-30 17:24 조회9,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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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는 하루에도 100번씩 유족과 국민에 무릎 꿇어야  

 

박근혜 정부는 그야말로 오합지졸  같은 정부라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국민이 무슨 욕을 해도 대꾸할 생각을 말아야 하는 부끄러운 정부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그러나 대통령은 모든 잘못은 비서관, 장관, 공무원들에 있다고 질책하고는 스스로는 국민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지는 리더이지, 가만히 앉아서 입으로 지시하고, 무엇이 잘못 되면 야단치는 자리가 아니다.  

사고는 4월 16일 발생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로부터 14일 만인 4월 29일, 청와대 국무회의 자리에서 잘못을 자인하는 내용과 사과의 의미가 내포된 말을 했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 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슴이 아프다.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켜켜이 쌓여 온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 집권 초 이런 악습과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이에 대해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 대책회의’는 이 대통령 사과에 대해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의 국민은 국무위원뿐인가.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분향소에서도 그냥 광고 찍으러 온 것 같았다. 진정한 대통령 모습이 아니다. 실천과 실행도 없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이렇게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30일, "그건 유감스런 일이다. 안타까운 일"이라는 말을 했다. 유가족 대표의 말이 좀 거칠고 색깔이 묻은 듯한 공격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심한 말을 들어도 청와대는 반격하면 안 된다.  

박근혜 정부가 희생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한 보수 언론에 보도됐다. 정부는 4월 29일에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그리고 같은 날 대통령이 거기에 가서 분향·묵념과 조문록만 작성하고 나갔다고 한다.  

이에 유족들이 절규했다. “대통령님, 우리를 만나야 할 거 아니냐”. 대통령은 그 절규를 듣고서야 비로소 유족을 만났다. 희생자 사진들만 보고 유족은 볼 생각조차 안 한 대통령, 참으로 생각이 짧고 무신경해 보인다. 어느 유족은 박 대통령 면전에서 “안치할 곳이 없어 아이를 집에 데리고 가서 하룻밤 재웠대요. 이게 말이 돼요” 하고 울부짖었다한다. “희생자로 예우를 받지 못해 따로 치를 수 있는 장례 절차를 스스로 알아보고 있다”는 말도 했다 한다. “내 자식이 이렇게 됐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마음으로 해달라” 대통령에 하소연도 했다.  

임시 분향소 설치 6일 만에 정식 분향소를 개설하면서, 유족들에게 유골이나 위패의 안치 장소도 알려주지 않은 행정, 유족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을 원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행정부에 대한 불만은 더 많고 구체적이다. 불만이 많기에 분향소에 있는 대통령 조화를 “보기 싫다”며 국회의장·헌법재판소장·대법원장·국무총리·정당대표 등의 조화와 함께 치워 버리게 했다.  

지금 대통령은 “국가안전처”를 설치하겠다는 말로 불만이 식기를 바라는 모양새를취하고 있다. 대통령은 독일의 브란트 수상을 상기해야 한다. 그는 폴란드의 한 유태인 위령탑을 방문하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유태인 학살은 부란트가 저지른 일이 아니었다. 히틀러의 부하들이 액션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독일이 저지른 죄에 대해 유태인 후손과 유가족들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이번 세월호 희생자들은 대통령의 직무유기로 인해 발생했다. “켜켜이 쌓여 온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 집권 초 이런 악습과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대통령은 집권 초에서부터 중국의 시진핑 등 여러 나라 지휘자들이 치르고 있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통일대박“에 사로잡혀 엉뚱한 일에 시간을 낭비했다. 이에 대해 그는 통한의 가슴을 쳐야 한다.  

그는 4월 29일, 희생자 분향소에까지 가서도 희생자 앞에서 무릎 꿇지 않았고, 그 가족들을 외면하고 곧장 나오려 하다가 유가족들에 붙잡혔다. 많은 하소연을 하자 그 하소연을 정무수석 더러 들으라 하고는, 스스로는 골치 아픈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건 ‘가슴 아프고 미안한’ 모습이 아니다.  

 

2014.4.3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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