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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은 이명박대통령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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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3-06-19 21:28 조회11,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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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과 호남출신에 더 많은 혜택주는 게 국민대통합 아니다.


오늘 박근혜대통령의 ‘대통합위원회’ 발족을 보고 든 생각이다.
위원장 호남출신 한광옥, 총 위원 18명 중 호남출신이 7명으로 구성되었다.
뭘 어떻게 하자는 것일까?

이 위원회가 전라도사람들의 국가관을 바꾸고 그들의 독특한 지방색 품성을 변하게 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그럼 결국 또 전라도 지원책 논하고 전라도 비판 금지하는 자리와 역할일 것이며, 오히려 광주5.18 진상규명을 막아서는 강력한 정부기관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나라의 등뼈를 바로세울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역할이나 하지 않을지...

보나마나 이 위원회는 호남출신에 공직 더 많이 주고, 국고를 전라도에 더 많이 투입하도록 권고하는 대통령직속 위원회가 될 것. 국가운명을 건 사생결단의 전쟁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7% 10% 지지를 준 그들을 위해서... 그럼 그 전장에서 박대통령 만들기 위해 희생을 바치며 지원한 타 지역 국민은 뭔가? 또 호남은 무엇으로 이런 박근혜대통령에게 보답하고 대한민국에 기여할까? 나는 이에 이르러 박대통령이 이명박대통령의 전철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본다.


김대중을 최상으로 모시고도 뒤통수 맞은 이명박


이명박대통령은 전라도에 잘 보이려고 위법에다 온갖 무리를 다해가며, 85세로 천수를 다누리고 고종명한 김대중을 택도 아닌 국장으로 모시고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해 주었다. 대한민국 정기에 쇠말뚝을 박는 짓이었고, 이로서 보수우파로부터 영원히 지탄의 인물이 되었다.

막대한 국고를 투입 전라도 숙원사업이라는 영산강개발을 완성했고, 전라도사람들이 환호하게 한 엉터리영웅 안철수를 만들어 바친 것도 이명박 대통령이다. 광주5.18 주역 중 한사람인 황석영을 해외출장 비행기 옆자리에 태우고 다녔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회의원 선거도 몰패했지만 전라도출신 국무총리에 전라도출신 국방장관으로 배려했다. 전라도사람들로부터는 비난 받을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돌아온 결과는?
임기 끝날 때까지 쥐새끼로 표현되었고, 그들이 주축이 된 촛불시위는 청와대와 나라를 불태우는 방화가 되었다. 지금은 자신의 심복 원세훈 국정원장이 전라도사람들 손에 의하여 터무니없는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 갈 처지에 몰린 꼴을 보고 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할 건 만약 이명박대통령이 4대강이 아닌 영산강개발만 했더라도 이랬을까 하는 거다. 만약 그랬더라면 나라에도 천만다행이었는데 만시지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오판의 결과 아닐까?


첫째, ‘국민대통합’이란 명제부터 틀렸기 때문이다.
위원회 인적구성에서 보듯 국민대통합은 박대통령에게 10% 지지한 호남대책이며, 소위 말하는 영호남지역갈등 치유책의 일환이기도하다. 상황을 전혀 오판하고 있는 것이다. 호남을 제외한 대한민국은 국민대통합이란 말이 전혀 필요 없고, 오히려 귀에 거슬릴 정도이기 때문이다. 즉 호남의 문제일 뿐 영남과의 문제이거나 국민의 문제가 아님에도 호남을 위해 괜히 여타지역 국민을 물고 들어간 것이다. 원인무효 격의 잘못된 명제 아닌가?

둘째, 목적이 전혀 비현실적이다. 그렇게 해서 무엇을 기대하냐는 거다.
호남사람들의 국가관이 바뀌기를 기대하는가? 무엇을 더 준다 하더라도 그들이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기적의 대한민국을 만든 박정희대통령을 김대중대통령 윗자리에 놓을 수 있다고 보는가? 아니면 외국이민 가서도 호남향우회를 따로 결성하는, 대한민국보다 호남을 우선하는 그들의 품성과 가치관이 변할 수 있다고 보거나 변하기를 기대하는가?

지난 안철수 국회의원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동 단위 호남향우회 프랭카드를 보고 기가 질렸다. 이런 호남인들을 향해 국민대통합을 주창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헌데 박대통령은 이걸 변화시키려는 목적인가? 지나친 간섭이다. 오히려 이제 정치성향과 국가관을 달리하는 그들 방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의 근본 취지 아닐까? 다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또 그들끼리 뭉치고. 이렇게 해서 선거로 국가권력 향방을 판가름 내는 건 자연스러운 민주질서일 것이다.

셋째, 호남이 핍박받고 있다거나 특별한 지원을 요하는 못사는 지역도 아니다.
따라서 호남에 우선 투자 같은 건 오히려 타 지역을 무시하는 그들 특권의 요구일 뿐이다.
또 타 지역에 진출한 호남출신들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할 정도로 못산다는 것도 이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사실일 것이다. 내 주변을 보면 실증한다. 이 불경기의 와중에서도 무엇을 해 먹고 살든 호남출신들이 타 지역출신들보다 대개 등따습고 배부른 인생을 영위하고 있다.


호남은 나라의 특혜를 가장 많이 입었고 서울을 지배하고 있다.


IMF로 나라가 절단 나고 실업자가 쏟아져 나와 중산층이 붕괴되는 아비규환의 와중에서도 호남출신들은 대부분 건재했다. 이게 그 이후의 중산층과 영세민 사회구조재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망하고 부도나는 게 오히려 근사한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전혀 뜻밖의 나라혜택을 가장 광범위하고 풍족하게 입은 이들이다.

무엇보다 호남출신들이 대한민국 부와 권력의 중심인 서울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호남지역만으로 호남을 논하는 건 전혀 오판이다. 이런 호남과 호남출신들을 두고 마치 타 지역 사람들이 특별히 돌보아야 할 피해자이거나 영세민으로 보는 시각은 전혀 엉터리 진단인 것이다.

그래서 박근혜대통령의 “국민대통합위원회”가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지가 의문스럽고, 자신을 가장 적대시하는 그들에게 잘 보이고자 우선적으로 그리고 더 많이 돈 주고 자리 주어도, 결국에는 이명박대통령 같이 뒤통수 맞고 보수우익으로부터도 외면당하는 처지가 되지나 않을 지 염려되는 것이다. 더구나 지금 벌써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악의 지지를 하고도 박근혜 신정부가 출범조차 못하게 발목 잡고 늘어진 게 호남이고, 청와대 정부 등에 호남출신을 최대한 배려했지만 여전히 박근혜정부를 음해 모략하는 게 호남인들이다. 그리고 분명 박근혜 대통령을 찍지도 않았을 이남기 채동욱을 호남 배려용으로 기용했지만 벌써 호되게 뒤통수 맞고 있잖은가? 그래도 혹시 전두환처럼 임기 후 사저 앞에 몰려와 데모할 것을 염려하는 대책위라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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