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없는 대한민국 (EVERGREEN)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도자가 없는 대한민국 (EVERGREEN)

페이지 정보

작성자 EVERGREEN 작성일13-06-15 19:44 조회9,19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나라에 어른이 없다. 리더가 없다. 고로 국가 수호에 신념이 없는 박근혜정부는 있어도 그 뿐, 없어도 그 뿐임으로 훗날 역사속에서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하듯이 이윤박최전노김,김노이박.....이렇게 11 번째 대통령으로 글자 한자로만 남을 것이다. 어쩌면 아버지를 이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서 훗날 드라마에서 사극 소재로 조연이나 단역급 인물로 등장할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대통령 자리가 무엇이라고 사생결단의 전쟁을 치루었는가? 지나간 대통령은 임무가 끝났으니 지금 박근혜대통령에게 묻는다. 당신은 왜 대통령을 꼭 해야만 했는가? 경제민주화로 추상적인 창조경제를 시행하고자함이 그 뜻이었는가? 한반도프로세스로 누구나 한 번씩 건드려보는 민족대화합의 문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목적이었는가? 실업자들의 일자리 마련으로 민생고 해결이 그 목적이었던가?


복지로 평등의 길을 열고자 함이 그 참 뜻이었는가? 아니면 나를 따르는 가신들의 앞날을 염려한 주군의 애정 어린 뜻이었는가? 그런 정책은 좌익정치가들도 똑같이 펼칠 것이다. 그런 정책이라면 차라리 종북주의자 이정희를 대통령자리에 앉혀 놓으면 한반도와 화합이란 말만 들어가도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우익국민이 좌익도 할 수 있는 그런 일만 하라고 박근혜에게 표를 던져준 것이 아니다.


민족의 염원이었던 부국과 강병을 이루어 낸 영웅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대통령이라면 적어도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작금의 대 난제인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우는 일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어야했다. 그래서 국법의 준엄한 기치와 국격을 세우는 여걸이 되어 역사에서 조롱거리가 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나중에 조상을 대하더라도 면목이 설 것이 아니겠는가.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국민의 직접 행사로 선출하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에 따라 그에 상승 작용을 하는 민도에 따라, 국제정세에 따라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폭이 갈수록 암묵적으로 약화된 것이 사실이나 아직까지는 대통령의 권한을 백번 양보한다하더라도 5000만 인구 중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것 또한 사실이며 현실이다.


친일파 군사독재자라고 매도당하는 박정희라서 국민을 무시하고 7.4남북공동선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민주화의 제우스격인 국민의 정부 김대중의 6.15남북공동선언도 참여정부 노무현의 10.4남북공동선언도 입맛대로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언제 그들이 국회에 물어보고 국민에게 설문조사라도 하였던가? 어찌 생각하면 반민주적이지만 대통령 중심제, 책임제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일이다. 이러한 대통령의 권한이 공동선언이란 창조물을 빚어내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개인적 창조 행위가 국가를 죽일 수도 있고 국가를 살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5년 안에 그런 업적을 창조하는 대통령은 신중해야하며 권한을 남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선, 저지르고 후, 매를 맞아도 의법 조치를 할 수가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과 행위는 사심을 버리고 국민의 뜻을 헤아리는 양심적 대변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권한을 힘들게 박근혜의 손에 쥐어주었다.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일일이 신문고를 울릴 수 없으니 21세기에 있어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되는 자라면 바빠도 인터넷을 통해 직접 민심을 살피는 성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박근혜에겐 오직 대선 공약의 이행만이 과업인 것이다. 이처럼 계속 우익의 뜻을 모르거나 애써 무시하고 있는 박근혜대통령은 자기를 지지한 국민에게 두 얼굴의 배신자로 각인되고 있으며 그 역시 개인적인 업적이나 치부하는 보잘 것 없는 소인배에 불과한 길을 걷고 있는 중이다.


대통령도 인간이기에 그 개개인의 민족관이나 정치관에 따라 정치를 할 것이지만 자신의 사념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가에 따라 현군과 우군으로 판가름 된다 할 것이다.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대통령은 쿠데타를 했든 독재를 했든 젊은 군인이 의외로 국민의 한과 뜻과 소망을 정책의 골격으로 삼아 대의를 실천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위대한 인물로 칭송받는 것이다.


업적 만들기의 사심을 가지고 민족화합과 통일과 평화와 경제를 앞세워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레임덕에 빠질 때는 조급해하며 개인영달을 꾀했던 대통령들에게 나는 묻고 싶다. 과연 자신을 버리는 희생의 정치를 임기의 절반이상 해왔던가를 말이다. 주머니를 털어 먼지 안 날 사람이 없다하지만 그들은 걸을 때마다 훈장과 지폐가 주머니에서 삐져나왔다.


야당 정치인에게도 묻고 싶다. 만만한 게 전두환이라고 해묵은 자금을 또 들고 나온다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다. 하기사 이들은 해방 70년이 다 된 지금도 친일파 청산하자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해대는데 전두환의 비자금도 넉넉잡아 앞으로 50년은 더 울궈 먹을 것이다. 양심있는 정치인이라면 지하실에 숨겨 논 너희들 주군의 비자금보따리부터 먼저 찾아내어라.


역대의 대통령들을 살펴보면 졸지에 권좌에 올랐던 최규하외에는 그 누구도 권력에 욕망이 없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그 권력욕을 탓하지 않는다. 정치가는 성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권력욕으로 국민의 희망욕을 채워주면 되는 것이다. 누구든 ‘5년이 짧다고 조급해 하지마라. 시작이 반이다. 진심이 어려 있다면 그 안에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해 주고 싶다.


우리는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어떤 성분이든, 어떤 성향이든 그들의 사심을 버리고 국가가 규정하는 헌법을 중시하며 국가의 천년대계를 바라보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국가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정해 놓고 거기에 국가가 처한 당면과제를 풀어나가면서 국민을 진실한 세계로 이끌어 주는 현명한 지도자를 언제나 원했었다.


여느 선거와 달리 2012년의 대선은 첨예한 이념의 선거전이었다. 하지만 지금 박근혜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그가 치워야 할 오물들을 신문지로 덮고 있다. 그리고 그녀를 도왔던 지지자들을 ‘쓸모 있는 바보’들로 전락시켜 놓고 말았다. 원칙을 지키다 그를 원거리로 지원했다고 치욕을 당하는 국정원이나 선거전에서 목에 피가 나도록 대변했었던 진정어린 우익국민들의 심장에 오히려 칼끝을 겨누는 브루투스의 모습으로 변해 있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0건 32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410 벌써, ‘대통합 정치’ 위기로 내몰아서야 (李法徹) 댓글(2) 李法徹 2013-06-17 9442 192
4409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5.18 (비바람) 비바람 2013-06-17 15711 371
4408 국정원은 국보법으로 검찰을 수사하라 (비바람) 댓글(6) 비바람 2013-06-17 12055 314
4407 박근혜, 위장한 채동욱 끼고 쇼 말고 커밍아웃하라!! 지만원 2013-06-18 13983 367
4406 사람중심 1분 동영상(노원구청장과 싸우는 정미홍에게) 댓글(1) 김제갈윤 2013-06-17 10638 117
4405 [조갑제기자에게(3)] -'믿고싶은것만 믿으려는사람', '광신자'… 김피터 2013-06-17 9542 247
4404 이상호-권선희가 기소한 선거법 재판의 답변서 지만원 2013-06-17 11753 165
4403 진실을 외면한 연세대 병원과 검찰 (이팝나무) 이팝나무 2013-06-17 8310 203
4402 채동욱의 검찰은 박근혜 허가받은 좌경세력!! 지만원 2013-06-17 11323 275
4401 대통령을 능멸하고 국정원을 파괴하는 검찰총장과 검사들(현산) 댓글(2) 현산 2013-06-17 10207 205
4400 박대통령의 고무줄 약속과 나이롱 원칙(만토스) 만토스 2013-06-16 10428 233
4399 이주천:조갑제는 5-18진실 규명의 암초 (참깨방송) 현우 2013-06-16 11125 114
4398 내편인 빨갱이 털끝이라도 건드려 봐라! 검찰총장 백 지만원 2013-06-16 12012 370
4397 채동욱 검사는 왜 무리수를 둘까? (일석) 일석 2013-06-16 11240 188
4396 검찰이 반역,종북세력을 편드는 나라도 있나!(면도칼) 댓글(3) 면도칼 2013-06-16 8803 210
4395 채동욱 검찰총장은 소설가였다 (비바람) 비바람 2013-06-15 11532 218
4394 박근혜, 온갖 빨갱이들 거느리고 잘해보시오! 지만원 2013-06-15 12838 402
열람중 지도자가 없는 대한민국 (EVERGREEN) EVERGREEN 2013-06-15 9192 241
4392 제 책은 안 읽어도 좋으니, 김대령 박사 책 제2권만은! 지만원 2013-06-15 14237 337
4391 왜 하필 저질-악질-경박 검사를 검찰총장 임명했나? 지만원 2013-06-15 13268 327
4390 전두환에 억지 올가미 씌우려 했던 악질검사 채동욱 지만원 2013-06-15 14674 271
4389 1997년 5.18재판 대법원 어둠의 자식들 (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3-06-14 9553 222
4388 박근혜는 노무현의 후예인가 (비바람) 비바람 2013-06-14 12440 296
4387 김대령박사가 확실히 규명한 북-특수군 600여명! 지만원 2013-06-14 17610 400
4386 5.18공화국에 항복한 비겁한 기득권 세력(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3-06-14 10693 272
4385 박정희 내각과 박근혜 내각의 차이가 부르는 비극 지만원 2013-06-14 14344 366
4384 518 연고대생들과 북괴군의 제식동작 유사점을 보자(빵구) 댓글(2) 빵구 2013-06-13 17150 283
4383 대통령님, 이게 원칙이 선 국가입니까? 지만원 2013-06-13 13629 453
4382 “채동욱 코미디” 지만원 2013-06-13 13764 397
4381 5.18광주에 얽힌 實存과 信念의 혼돈 (이주천) 지만원 2013-06-13 11236 22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