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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어르신들 본색이 궁금하다

 

 

김동길, 류근일, 김지하, 김문수, 김무성, 이해찬, 유시민, 이재오, 여러 어르신들 지금 광주에서 불고 있는 무시무시한 언론탄압의 바람이 진정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 역사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인지, 아니면 5.18역사를 통해 그들만의 특권을 누리려는 흑심인지 제발 입 좀 열어 보시지요. 훌륭하신 어르신들 설마 무서워서 침묵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5.18역사를 왜곡하거나 폄하 하려는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기 위해 민 형사상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5.18광주 저 동네에서 벌이고 있는 행위들이 과연 21세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언론을 탄압하여 지키겠다는 민주화 운동을 어르신들은 대체 어떻게 생각하나요? 민주화 운동은 어르신들과 5.18광주 전유물인가요? 

 

여러 어르신들은 1980년 대법원의 5.18에 대한 판결 결과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판결을 과거 저 동네 사람들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마침내 1995년 5.18특별법을 만들어서 1980년 판결에서의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엄청난 역사왜곡을 저질렀었지만, 지금은 5.18에 입도 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 저 동네 사람들이 지금은 국민들 사이에 불고 있는 5.18역사 재조명이라는 여론형성을 그 시초부터 싹을 자르기 위해 그들끼리 똘똘 뭉쳐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향해 입을 닫으라고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민주화 어르신들은 작금의 광란을 21세기 판 焚書坑儒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대체 어르신들의 민주화 개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민주화 어르신들, 이제 당신들이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 온 몸으로 민주화한다고 앞장서서 갖은 고초도 마다 하지 않고 독재타도를 외쳤던 그 氣槪를 국민 앞에 보여 줄 때가 되었습니다. 군사독재의 언론탄압에 맞섰던 그 열정과 기개를 지금 저 광주5.18 동네에 다시 외쳐 주시기 바랍니다. 저 동네의 언론탄압 모습이 과연 민주화 운동으로 보이나요? 

 

5.18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하한다는 말은 곧 북쪽의 김일성을 태양으로 받들어 찬양하듯이 5.18역사를 찬양만 하라는 뜻과 같습니다. 5.18역사가 폭동반란이든 무장봉기이건 민주화 운동이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어야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화된 나라입니다. 당신들은 아직도 이 나라 민주화가 덜 됐다고 생각하나요? 

 

민주화 어르신 여러분, 소위 정치정당 대표가 6.25남침전쟁을 남침인지 북침인지 말할 수 없다고 해도, KAL858기 공중폭파가 북한 김정일의 남파간첩 김현희에 의해 저질러진 일도 가짜라고 공영방송에서 떠들어도, 천암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유엔에서 떠든 일도, 간첩 빨치산들을 추모해도 언론사상의 자유라고 대드는 현실을 알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5.18역사만 유독 성역화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요? 민주화 어르신들 이제 당신들이 군사정권에 맞섰던 과거 민주화 운동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국민모두가 똑똑히 인식하도록 저 5.18광주 세력이 흥분하고 있는 모습에 어르신들의 진심을 밝혀 주시지요. 불행하게도 어르신들이 5.18광주 측에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나는 당신들을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인 사이비 민주화 인사들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이상

 

2013. 6. 8.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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