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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증언과 “솔로몬 앞에 선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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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3-05-28 09:28 조회13,4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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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증언과 “솔로몬 앞에 선 5.18” 

 

언론들이 북한특수군의 광주개입을 증언한 탈북자들을 유언비어 살포자로 매도한다. 국방부는 2007년 7월 24일에 ‘5.18국방부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내세우며 5.18광주에 북한군 개입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적을 의심해야 하는 국방부가 이런 정치게임에 적극 개입하는 것은 아마도 국방장관이 전라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군은 적을 의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집단이다. 적을 의심해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 적을 의심하지 않으면 바로 그가 의심받아야 한다. 더구나 2007년의 군이라면 적장에 부역한 빨갱이 노무현 시절의 군이다. 그 시대의 조사결과를 누가 믿겠는가?  

만일 어느 언론이라도 지만원이 5.18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거나 유언비어를 퍼트렸다고 기사화한다면 나는 바로 그 순간 그 언론을 고소할 것이다. 나는 5.18당시 국가가 분석하지 못한 것을, 30년이 지난 지금 분석했다. 필자가 분석해낼 수 있는 결론을 당시의 정보기관이 도출해내지 못한 것은 그들이 무능하고 게을렀기 때문이다. 30년 후인 지금의 내 눈에도 훤히 보이는 600여명의 북한특수군을 어째서 그 당시의 정보기관들은 보지 못했는가?  

이 600여명의 북한특수군의 존재를 분석한 책이 ‘솔로몬 앞에 선 5.18’이다. 이 책은 탈북자들이 건네 준 힌트로 시작된 책이다.  

1. 임천용 회장이 2006.12.20. 세실레스토랑에서 600명설을 내놓았다. 나는 그 600명을 찾기 위해 수사기록을 뒤졌다. 그 600명은 바로 검찰이 직접 수사결과를 집대성하여 1995.7.18.에 발표한 “5.18관련사건수사결과”에서 찾았다. 북한 노동당 출판사가 1985년에 펴낸 “광주의 분노” 35쪽에서도 찾아냈다. 그리고 5.18단체들이 유네스코에 등재했다는 자신들의 증언들에서도 찾아냈다. 당시 광주에는 ‘연고대생600명’이 암호명으로 통했다.  

2. 김일성이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를 만들어 1991년에 대대적으로 상영했고, 거기에 북한 최고의 작가 리춘구와 황석영이 시나리오를 썼다는 말을 탈북자들로부터 들었다. 나는 통일부의 북한자료센터에 가서 그 영화를 찾아내 비디오로 관람했고, 자막에서 황석영과 윤이상 이름을 찾아냈다.  

3. 해마다 5월이면 북한 전역에서는 당정 최고들이 주최하는 5.18기념 및 추도행사를 한다는 말을 탈북자들로부터 들었다. 나는 그 말이 사실인 것을 통일부가 발간하는 주간북한정세분석 에서 찾아냈다.  

4. 북한의 최고인 것에는 최고의 영예로 5.18명칭을 부여한다는 말을 탈북자들로부터 들었다. 나는 통일부의 주간북한정세분석에서 찾아냈고, 북한 책들에서 찾아냈고, 사진으로 찾아냈고, 남한의 좌경매체에서 찾아냈다. 최근 통일일보는 북한에 “5.18영화연구소”의 존재를 밝혀주었다.  

나는 분석과정을 통해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는 결론, 그 규모가 600여명이라는 결론을 냈다. 나는 탈북자들의 말을 그대로 수용하여 그것을 사실로 믿고 전파하는 단순 앵무새가 아니다. 탈북자들의 말을 함부로 흘려듣지 않고 그들의 말이 사실인지를 공적 문서와 북한자료들을 통해 사실인 것으로 증명해 냈고, 이 사실자료들을 가지고 분석과정을 통해 북한군의 개입과 600여명 개입을 사실로 믿게 되었다.

첫째 나는 탈북자들의 말을 귀담아 들었다. 왜? 나는 1980-81년에 당시 중정에 있으면서 북한자료를 탐독했고 파월하면서부터 시민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체험했기 때문에 탈북자들이 주는 정보를 매우 귀중하게 생각했다.  

둘째 나는 탈북자들의 첩보가 사실인지를 공식 문서들과 사진, 영화 등 북한 자료들을 통해 검증했다. 그리고 분석을 했다. 역시 남한의 크고 작은 모든 사건들에는 반드시 북의 배후조종이 있다는 전 고위간첩 김용규 선생(얼마전 작고)의 호소와 내가 대위 시절에 정보장교로 일하면서 터득한 신념은 진리였다.  

셋째 나의 결론은 엄청난 분석과정으로 통해 도출된 것이지 단편상식이 아니었다.


2013.5.2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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