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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영혼을 팔다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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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2-09-24 21:02 조회15,26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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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라기보다는 새누리당의 18대 대선 후보였기에 박정희를 파괴해서는 안되었다, 이번 대선이 우리 대한민국 미래 비전과 민생 정책을 놓고 경쟁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면 박근혜는 더더욱 과거사의 수렁 속으로 빠져서는 안 되었다,


이번 박근혜의 과거사 사과 발언은 자신의 발밑을 허물어뜨리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박근혜에게 유신이 없고 5.16이 없고 박정희가 없다면 과연 박근혜는 어느 언덕에 설 것인가, 박근혜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박정희와 유신에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대통령을 원했다, 그 수단으로 박근혜를 지지했던 것이다,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것은 일부만 맞는 소리이다, 쿠데타는 세계사적으로 인정받는 엄연한 정권교체의 수단이다, 집권층이 무능하고 부패한 집권층이 사퇴를 거부하며 기득권을 주장할 때 민초들에게 마지막 남은 비장의 카드가 쿠데타이다, 쿠데타가 정당하지 않다는 주장은 부패한 기득권층의 기득권 지키기의 헛소리일 뿐이다, 민초들은 마지막 비상수단으로 항상 쿠데타를 꿈꾼다,


5.16으로 헌법 가치가 훼손되었다면 박근혜는 5.18에 대해서도 입을 열어야 할 것이다, 무혈 혁명이었던 5.16이 헌법을 훼손한 쿠데타가 맞다면, 무기고를 털고 군인들에게 총질하여 유혈이 낭자했던 5.18은 폭동이라고 주장해야 한다, 5.18은 폭동이라고 주장할 용기는 없었고 5.16은 쿠데타라고 주장할 용기만 있었다면 박근혜는 비겁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는 종북이 활개 치며 지상으로 튀어나오고, 국제적으로는 영토 분쟁으로 전운이 감도는 상황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천시와 지세는 박근혜를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하늘이 만들어 준 기회를 스스로 차버림으로서 이제 박근혜에게 차별성이 없어졌다, 박근혜 옆에서 박근혜에게 좌회전하라고 옆구리를 찔렀던 그 책사는 누구였더란 말인가,


박근혜가 사과했다고 박근혜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까, 그러나 사과함으로서 박근혜는 스스로 과거사의 수렁에 빠져 들었다, 사과했다면 사과의 진정성을 보일 담보물을 요구할 것이고, 담보를 제공한 후에는 배상을 해줘야 할 것이고, 배상을 해준 다음에는 모가지를 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요구하는 사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박근혜가 완전히 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박근혜에게 박정희가 없고 유신에 대한 긍지가 없고 그 70년대의 역사에 자부심이 없다면, 저것은 박근혜가 아니다, 저것은 비록 박근혜일지언정 그 내실은 문재인과 안철수와 다름이 없고, 김대중 노무현과 다를 바가 없다, 박근혜에게 꼭 있어야 할 영혼을 팔았다면 박근혜만이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아버지를 부정하고 역사를 능멸한다면 그것은 노무현의 환생이다, 아버지보다 역사의 긍지보다 대통령이 중요했더란 말인가, 비겁하게 구걸하여 '대통령'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보수우파의 '지도자'로 남아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박근혜에게 가치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그래야 저승에서 아버지를 만나더라도 떳떳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핵폭탄님의 댓글

핵폭탄 작성일

근대화의 영웅이 딸하나 잘못키워내셧습니다 저승의 박정희가 오늘의 이일을 듣게된다면 도저히 상상조차도 안됩니다 12월19일까지 이 판도가 이어진다면 차라리 빨갱이가 대통령되는게 이치에 합당해졌습니다 국민70%가 존경하는 아비를 자식으로서 부정한 패륜노처녀가 된다는것은 역사의 수치입니다 김대중.김정일 혼령이 몸속에 깊숙이 쳐박혀있는것같습니다

proview님의 댓글

proview 작성일

박근혜의 어리석은 발언은 다른 보수단체의 도미노 현상으로 무너지는 시발점이 아닐까? 염려가 되며 이것이 좌파들의 전략이라면 시스템 클럽만이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현명한 대안이 필요할거라 사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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