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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에 대한 전원책 변호사의 실망스런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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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1-30 23:59 조회22,8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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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와 진보에 대한 전원책 변호사의 살망스런 오해


2012.1.28. 경향신문에 전원책 변호사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제목은
“한나라당 망할 위험성 굉장히 높다”

이 인터뷰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기자: 진보와 좌파를 어떻게 구별합니까?

전원책: “진보·보수는 속도의 개념이거든요. 똑같은 변화를 구하되 진보는 빠른 변화, 보수는 점진적 변화를 설정하죠. 좌·우의 개념은 그와는 좀 달라요. 저울추가 좌는 집단주의·평등주의에 더 가 있는 것이고, 우는 개인주의, 자유, 창조, 이런 데 많이 가는 거죠. 어느 사회든 보수가 항상 축이 됩니다. 보수라는 게 뭡니까. 사회의 기본 얼개와 구조를 지키는 세력 아닙니까.”

                            전원책에 실망했지만 그를 계속 지지한다!

필자는 전원책 변호사를 이념 면에서 확실한 개념을 가진 사람인 것으로 상당히 신뢰해왔다. 지난 번 곽노현과 오세훈과의 대결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보여준 통쾌한 논리 전개에 필자는 참으로 감사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앞으로 국가를 위해 열심히 나서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런 마음은 이후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단지 필자는 그가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의 개념에 대해 이토록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필자를 포함해 수많은 보수, 우익 애국자들을 열광시켰는지 참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그에게 전하고 싶다.

                         가장 보수-우익인 전원책이 이념의 색맹이라나!!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와 좌익에 대한 현실적 개념이 틀리고, 좌익과 우익에 대한 현실적 개념이 틀리다. 그는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변화속도의 느림과 빠름으로 이해한다. 보수는 느린 변화를 고수하고, 진보는 빠른 변화를 추구한다. 이런 식의 개념이라면 진보가 보수보다 좋은 것이다.

필자가 전변호사에게 알려주고 싶다. 진보는 빨갱이고, 이 나라를 적화통일시키려는 반역 세력이다. 보수는 이런 진보의 반역적 행동을 보고 비로소 뒤늦게 나서서 국가를 지키려고 노력해온 사람들이다.

좌익과 우익에 대한 전변호사의인식도 대단히 위험하고 실망스럽다. 저울추가 집단주의·평등주의에 더 많이 실리면 좌익이고, 저울추가 개인주의, 자유, 창조, 이런 데 많이 실리면 우익이라 한다.

                   전원책이라는 리트머스시험지를 통해 보니, 한숨만!!

좌익은 이 나라를 파과-전복하여 적화시키려는 빨갱이들이고, 우익은 이런 행동을 보고 비로소 국가의 안보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한 후 좌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애국세력이다. 전변호사는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애국 우익들이 그토록 좋아하던 전원책 변호사마저 이렇듯 이념의 색맹이면 장차 이 나라는 어찌 되란 말인가!! 이래서 500만야전군이 계몽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이다!!!


2012.1.3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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