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또 다른 민주당 될까 걱정하는 이유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한나라당이 또 다른 민주당 될까 걱정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1-03 18:43 조회19,65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한나라당이 또 다른 민주당 될까 걱정하는 이유


한나라당의 비대위가 공천기준을 만들 모양이다. 공천기준을 만들어 놓고 그 공천기준을 국민에 선보여 국민이 좋다고 하면 그 기준에 따라 분석력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여 심사를 진행하면 한나라당에 전투분위기를 심을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비대위가 누구누구는 나가라 하기 전에 먼저 착수했어야 할 것은 공천기준이고, 공천기준보다 더 먼저 착수했어야 할 것은 쇄신된 한나라당이 추구해야 할 이념적 가치다.      


한나라당이 추구해야 할 이념이 헌법이 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인지, 아니면 민주당과 같은 좌파노선인지, 아니면 이명박처럼 중도를 내걸며 좌익들과 동거할 것인지, 박세일처럼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모두 아우를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그 다음 새로 뽑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자격(도덕, 능력)을 규정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말하는 가치 중 가장 중요한 하나는 한나라당이 안보를 최우선시하는 당이 될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이나 민노당 등처럼 안보를 허무는 당이 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비대위는 바로 이것부터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비대위를 보면 인적 구성상 절대로 안보를 최우선시하는 당이 되겠다고 밝히지 않을 것 같다. 젊은 세대 대표로 영입된 이준석은 ‘요설방송으로 지탄받는 ‘나꼼수’, 막말 판사, 이정희 전 민노당 대표, 김근태, 최재천에 호감과 존경을 표시했고, 당내 대권 주자들에 대해서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상돈은 천안함 폭침, 광우병PD수첩, 용산폭동 등에서 좌파들과 입장을 같이 했다. 김종인 역시 안보관이나 도덕관이 없어 보인다. 비대위 위원장인 박근혜 역시 또렷한 안보관이 없고, 좌파에 대해 선을 긋지 않고 동거할 태세다.


이런 사람들이 직-간접으로 공천권을 행사한다면 이번 4월에 다시 태어나는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참으로 걱정이 크다. 우리 국민은 비대위에 다그쳐야 할 것이다. ‘개혁될 한나라당’이 추구해야 할 이념적 가치가 무엇인지, 안보에 대한 당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밝히라고 닦달을 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가 운영하고 있는 지금의 한나라당은 올 예산안 심의에서 지역구 사업예산 1조원 등을 증액하면서도 해양 주권 수호를 위한 제주해군기지 공사비 1278억원 전액을 삭감하고, ‘부자 증세’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황당한 일까지 저질렀다.


지금의 비대위는 애국 보수진영을 안절부절 하게 만들고 있다. 한마디로 비대위가 보수를 결집시키기는커녕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다.



2012.1.3.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38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705 김태우의 놀라운 곡학아세 지만원 2012-01-03 20100 248
열람중 한나라당이 또 다른 민주당 될까 걱정하는 이유 지만원 2012-01-03 19659 223
2703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나라라 교육받은 청년들에 고함 지만원 2012-01-03 16361 274
2702 조선TV와 이준석, 놀고 자빠졌네(만토스) 만토스 2012-01-03 15619 213
2701 제주 해군기지 반대자에 놀아난 한나라당 지만원 2012-01-03 17299 169
2700 이명박의 대북 메시지, 간교하다 지만원 2012-01-02 18456 302
2699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도하는 종북세력과 북한 (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2-01-02 13626 147
2698 애국진영에 조선일보를 고발한다 지만원 2012-01-02 16500 204
2697 새해 벽두부터 나타난 조선일보의 색깔 지만원 2012-01-02 20186 228
2696 새해인사 드립니다. 지만원 2012-01-01 15181 232
2695 탈북 국군포로가족들이 외롭게 외치는 정당한 소리 지만원 2011-12-31 15896 253
2694 문성근의 이 비굴한 웃음을 널리 알립시다! 지만원 2011-12-31 29436 366
2693 김정일 조문갔던 故윤이상 부인·딸 고발<국가보안법 위반 및 무고혐… 댓글(3) 송영인 2011-12-30 14125 185
2692 반란의 역사를 날조하여 가르치겠다는 교과부(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1-12-30 13859 146
2691 윤이상의 처와 딸에 대한 고발 의미 지만원 2011-12-30 18259 135
2690 한나라당의 비대위 모습을 보며! 지만원 2011-12-30 15474 207
2689 윤이상의 처 및 딸에 대한 고발장 지만원 2011-12-29 17313 329
2688 인생, 멋있게 사는 게 참 어렵다! 지만원 2011-12-29 17830 390
2687 박근혜의 비대위에 국가위기 대책은? (만토스) 만토스 2011-12-28 15261 184
2686 박근혜의 비대위? 싹이 노랗다. 지만원 2011-12-27 24725 266
2685 “김구도 친일파 돈 썼다” 동교동에 교육한 김대중! 지만원 2011-12-27 24788 301
2684 이명박은 도둑행정의 주범 박승춘을 파면해야 지만원 2011-12-27 20235 304
2683 김정일에 모든 걸 빼앗긴 현정은, 영혼까지 빼앗겼나. 지만원 2011-12-27 18916 242
2682 28세의 동자장군에 아부하는 인격들 지만원 2011-12-27 19250 279
2681 화인으로 길이 남을 이희호와 현정은의 반역행위 지만원 2011-12-27 19010 304
2680 북에 충성한 조총련사업가, ‘북한은 거지의 나라’ 악담 지만원 2011-12-26 19918 367
2679 행복햇던 시간을 여러분들과 함께(다윗) 다윗 2011-12-26 15106 311
2678 통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밉다! 지만원 2011-12-25 16872 252
2677 중앙일보 특집: 대북 정보망 살육시킨 김대중 고발 지만원 2011-12-25 30950 225
2676 김대중을 빨갱이라 한 지만원을 극우요 오버한다는 언론들에게 지만원 2011-12-25 19465 36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