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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흡수통일을 시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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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2-18 14:00 조회20,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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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흡수통일을 시키려면?


정말로 통일을 하려면 지금처럼 해서는 안 된다. 북한에는 두 개의 서로 반목하는 그룹이 있다. 하나는 학대 받는 주민들이고, 다른 하나는 학대하는 김정일 그룹이다. 이런 경우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흔히들 북한이 경제적으로 붕괴하고 대규모 탈북현상이 발생하고 주민이 여기저기서 봉기를 일으키면 바로 그 순간이 흡수통일의 순간이라고 생각들 한다. 그러나 북한에 소요사태가 발생하면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령이 선포되면 우리는 북한을 접수할 수 없다.

따라서 북한을 흡수통일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정일로 하여금 적화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남한 내의 적화세력의 준동을 억제하면서 북한 주민과 군 및 노동당 당원들로 하여금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만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것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김정일 정권은 반드시 고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정치꾼들이 통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김정일을 만나지 못해 환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김정일에 돌아갈 수 있는 돈과 물자를 지원한다면 이는 통일을 막는 길이다. 동시에 김정일로 하여금 북한 주민을 더욱 기고만장하게 그리고 더 오래 학대하게 만드는 범죄행위다.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빨갱이들의 행동과 이명박의 행동은 모두 다 이런 범죄행위에 해당하며, 이적행위에 해당한다.

주민, 군, 일반 노동당 당원들로 하여금 남한을 동경하게 만들고, 남한의 빨갱이 세력을 탄압하여 김정일 핵심그룹에게 적화통일 희망을 접도록 하고, 김정일 핵심 그룹을 외교적 경제적으로 압박하고 고사시키는 길만이 유일한 흡수통일의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많은 국민들은 막연히 흡수통일의 행운을 감나무 밑에서 감이 입으로 떨어지는 것을 바라는 사람들처럼 누워서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 우리는 베트남의 허망한 경우처럼 김정일에 먹히게 될 것이다.


2011.12,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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