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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보면 숨이 막힌다 (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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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암 작성일11-12-21 21:27 조회15,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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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주검은 일개 적장의 주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의 주검에 대해서 우리 TV방송국들이 마치 그의 주검을 애도라도 하는듯 며칠째 정규방송마져 중단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골백번도 더 연호하는 지겹고 지겨운 소리를 듣도록  그렇게 그의 주검이 우리 국민들의 관심사는 아니다.

 

김정일이란 인물은 1994년 김일성이 죽은이래 그 아비의 권력을 승계받아 2400만 북한동포들을 철권통치로 다스려왔고,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악독한 적국의 수장답게 각종 대남도발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국가재산을 파괴하면서 핵 무기를 비롯한 비대칭 전략무기로 위협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왔으며,

다른한편 몰래몰래 쥐.새끼들을 남파하여 순진한 국민들의 가슴에 붉은물을 오염시켜 반역(叛逆)을 도모 하도록 만든 국가적 국민적 원흉에 불과하다.

 

그 밖에 김정일이가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또는 우리 대한민국에 우의를 다지는 그 어떤 일 단 한가지라도 한것이 있는가?

그의 일생은 북한 동포들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또 인류평화를 위해서도 죄만을 짓다가 간 태어나서는 안될 인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 TV 방송사들은 그의 주검에 대해 마치 선량한 우리 국민들을 괴롭히려고 작심이라도 한듯 하루종일 앵무새같이 주절거리며 죽은 그에게 무게를 실어주고 있고, 소위 친북단체들과 심지어는 국정을 이끌어가야할 정당들마져 그의 주검을 애도해 주기위해 조문을 가지못해 안달인가?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가?

도대체 그토록 우리를 괴롭히던 적장이 죽었는데 어째서 적장의 주검을 애도해야 하고 조문까지 가지못해 안달인가?

 

나는 그 책임을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예컨대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가장 완벽에 가까웠던 이승만 대통령 시절이나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김일성이가 죽었더라도 이런 추태들이 벌어질까?

아니, 좌익성분을 가졌던 김대중의 집권에 일조를 아끼지않았던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김일성이가 죽었을때도 우리 언론은 비교적 냉정을 잃지 안았고, 지하에서 암약하던 종북좌익들도 대놓고 조문 운운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어째서 이명박 정권 하에서는 이와같이 노골적으로 적장의 주검에 설레발들 인가?

나는 이와같은 현상이 벌어지게된 동기는 4년여동안 이 나라를 통치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좌편향적 중도주의 정책의 결과라고 보고있다.

숙적의 적장이 죽었는데 조문단을 보낼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정부 당국자들이 설왕 설래를하며 결정을 보지못하고 있을때 대통령은 그저 남의 일 보듯 구경만하고 있었는가?

왜 대통령답게 단호한 의사 표명을 하지 못하고 기회주의적 태도만을 취했는가?

 

"도대체 당신들 뭣하는 수작들인가? 당신들 학교시절에 역사공부나 제대로한 사람들인가? 인류 역사상 주적의 적장이 죽었는데 그 주검을 애도해주는 조문단 파견을 본 일이 있는가?"

"조문단 파견 다시는 입밖에도 내지 말라! 정부는 물론 그 어느 누구도 조문 행차는 안된다"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의 엄명은 필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들이나 민간 단체들이 떼를쓰면 단호한 한마디면 된다.

"검찰이나 공안 당국은 법대로하라! 이를 위반하는 당국자에게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들이나 민간단체들이 불응하고 공안당국의 대처가 미흡 하다면 그것은 지난 4년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치 못한 대통령의 책임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그 책임을 져야하고 국민들도 다시는 종북좌익이나 기회주의 중도주의자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愚를 범하지 안아야 한다는 엄숙한 교훈을 얻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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