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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등의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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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1-08 09:49 조회18,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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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등의 커밍아웃


미래한국국민연합은 프레스센터에서 11월 7-9일까지 김문수, 나경원, 박세일을 초청하여 말을 시키는 모양이다. 미래한국국민연합과 김문수 및 박세일은 지향점이 일치하고 서로 물리적으로 연동돼 있는 반면 나경원은 엑스트라 즉 들러리로 초청된 것으로 보인다.

11월 8일자 조선일보에는 김문수의 주장이 큰 헤드라인을 달고 펼쳐져 있다.

"당 완전히 허물고 외부인사 대거 받아들여야" “김문수 ‘홍준표 퇴진 정도론 부족… 재창당 수준 쇄신해야’ ‘강남·영남 50% 물갈이, 비례대표도 전원 교체… 李대통령·박근혜 前대표 공천서 완전히 손 떼야’”

내용을 보니 이렇게 요약된다.

‘박세일을 중심으로 신당이 곧 창당되는데 창당이라는 게 어렵지 않으냐,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한나라당을 해체 수준으로 물갈이해야한다. 중도좌파도 우파도 모두 영입해야한다. 지금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는 대통령-박근혜-홍준표가 미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이 되지 않겠느냐, 이 세 사람은 공천권 행사에서 제외돼야 한다.’

이에 더해 김문수는 11월 7일, 안철수를 한나라당이 유치했어야 했는데 한나라당 사람들이 제 몫만 챙기다 보니 아까운 사람 놓쳤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안철수가 한나라당에 딱 맞는 대표적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김문수에게는 빨갱이들의 로고인 안철수가 한나라당에 딱 맞는 인물로 보이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도 김문수의 정체가 확연히 드러난다.

박세일이 벌이는 활동의 배후에는 김진홍이 있고, 김진홍과 김문수는 정치적으로 연대해 있다. 지난 지방 선거 때 김진홍은 김문수에게 7천만원을 제공했다 해서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는 뉴스가 있었고, 김진홍은 이명박 다음으로 김문수를 대통령을 만들고 싶어 한다는 말을 그의 측근으로부터 들은 바 있다. 결론적으로 김문수는 김진홍의 도움을 받아 차기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필자의 눈에 비친 그림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김문수를 차기 대선주자로 밀어줄 수 있을 것인가? 김문수의 주장대로 이명박-박근혜-홍준표의 총선 공천권 행사를 배제시켜야만 가능할 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김문수 역시 이것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불가능한 줄 알면서 김문수는 왜 이런 주장을 펼쳤는가?

필자가 늘 본 홈페이지에서 예견했듯이 김문수는 김진홍이 마련해준 말(박세일 신당)에 올라 탈 것이다. 이에 대한 명분을 세우기 위해 한나라당 전격 물갈이론을 천명한 것이다. 그리고 그 명분을 세워주기 위해 연단을 만들어 준 사람들이 이도형-권영해 등이 이끄는 미래한국국민연합인 것이다.

만일 김문수가 말을 바꾸어 탄다 해도 지금으로서는 김문수가 박근혜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박세일의 신당-김진홍-김문수’의 연결고리에는 분명히 뭔가가 있다. 우선 이명박을 당선시키는데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는 양갑이 있고, 김문수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김동길 등이 있다. 

필자의 예견대로라면 결국 우파의 탈을 쓴 제2의 이명박인 김문수가 박근혜의 표 일부를 가져갈 것이고, 만일 출마한다면 이회창 역시 박근혜 표의 일부를 나누어 갈 것이다. 그리고 좌파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다.

한나라당이 변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애국국민들과 김문수와 홍준표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 김문수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오늘의 한나라당을 만들어 냈다. 정통 우파들을 몰아내고 젊은 좌파들을 양산했다. 어제(11.7) 김문수가 한나라당을 전체적으로 물갈이하자는 것은 바로 안철수 같은 빨갱이들로 한나라당을 채우자는 의미로 들린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쇄신논의가 활발한 모양이다. 나경원의 패배가 이명박의 내곡동 사저 문제와 신지호의 음주발언 때문이라는 한 여론 조사를 들어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쇄신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무늬만 쇄신으로는 어림도 없다." 는 등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이런 위기론을 이야기해도 말하는 사람들은 제각기 다 자기 이익에 몰두해 있는 사람들이고, 머리도 용기도 소신도 다 부족한 사람들이다. 이렇게 함량미달인 사람들이 물갈이는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자기만은 변해야 할 대상도 아니며 물갈이 대상도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애국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바라는 것은 빨갱이를 빨갱이로 분명히 몰아쳐서 더 이상 이 나라를 빨갱이들의 파괴대상으로 내주지 말라는 것이다. 빨갱이들이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은 그들이 북한을 조국으로 섬기는 빨갱이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용기 있게 직설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이다.

속으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빨갱이들에 매카시로 지목돼 공격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다. 혼자서 말하다가 각개 격파 당하지 말고 당론으로 정하고 여러 의원들이 연대해서 하면 되는 일이 아니던가.

청와대 정무수석 김효재가 기껏 선택한 용어는 “반 FTA, 그들의 공격목표는 미국이다”라는 말이다. 빨갱이를 ‘그들’로 빨갱이들의 정체를 ‘미국을 공격하는 사람들’ 정도로 표현한 것이다, 빨갱이를 보고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오히려 빨갱이들 하는 짓을 따라하는 병신들의 집합소가 바로 한나라당인 것이다. 안철수가 어째서 빨갱이가 아닌지 김문수에게 물어볼 일이다.


2011.1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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