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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에 湖南향우회 이름 팔다 들킨 민주당(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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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10-25 18:11 조회24,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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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선거에 湖南향우회 이름 팔다 들킨 민주당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엄정 중립(中立)을 공식 선언하며 민주당 일각의 망국적 지역감정 동원전술에 쐐기를 박았다. 임향순 총재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목단체인 호남향우회의 이름을 표방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라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일부 회원을 대동해 박원순 후보 사무실에 가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됐으나, 중앙회와는 전혀 무관하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길범 상임고문은 “‘호적 쪼개기’를 통해 군 면제(단축혜택)를 받은 박 후보는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호남향우회 이름을 팔다가 들킨 셈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20일 “그동안 호남향우회가 이러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며 “(향우회는) 민주당 지지세력이기 때문에 호남 사람이 영남 출신 박 후보를 미는 것으로, 지역갈등이 아니라 지역화합”이라는 궤변을 내놓았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적극적으로 범야권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고 당선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환 전 김 대통령 비서관도 이날 긴급 호소문이라는 것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의 유지(遺志)를 계승하는 것은 박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이라며 없는 ‘유지’까지 만들어 들먹였다. 향우회와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의 ‘유지’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여 지역감정을 자극하려는 구태(舊態)가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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